尹, 두 번째 메시지 공개..."여러분 곁 지키겠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4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일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두 번째 메시지를 전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탄핵 심판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자신을 지지해온 탄핵 반대 단체 '국민 변호인단'에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파면 선고 이후 두 번째 메시지다. 현재까지 헌재의 파면 결정을 수용한다는 별도의 승복 메시지는 없었다.앞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당일인 지난 4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6 23:23:10
대놓고 기뻐하기보단 '파면정식'...SNS에 뜬 '파'와 '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파'와 '면' 음식 사진을 찍어 '파면'을 기념하는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다. 이 같은 글에는 '#파면정식', '#파' #면' 등의 해시태그가 붙었다.이날 배우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와 면이 들어간 컵라면 사진을 올리고 '엄지', '하트' 이모티콘을 올렸다. 대통령 파면 소식을 환영하는 의미로 해석된다.이 밖에도 일반 시민들은 SNS에 비슷한 사진을 올렸다.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는 '파면 정식' 키워드로 올라온 글이 약 2만8천개를 넘어섰다.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시간이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이와 비슷한 글이 더욱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4 20:35:07
'계엄 적법성' 판단 없었다...한덕수 탄핵 기각, 헌재 판결 이유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파면이 기각되면서 판결문에 관심이 쏠린다.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파면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비상계엄의 적법성을 정면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이에 따라 비상계엄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수사기록 증거 채택, '내란죄 철회' 논란 등 쟁점에 관한 헌재 판단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24일 기각된 한 총리 사건에서 쟁점을 판단한 재판관 6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정계선·김복형)이다.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각하 의견을 냈다.6명은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공모하거나 묵인·방조했다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인정하지 않았다.재판관들은 "(한 총리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불과 2시간 전 무렵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듣게 되었을 뿐 그 이전부터 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정을 인정할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또 "피청구인(한 총리)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회의 소집을 건의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선포를 건의하거나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 행위를 했음을 인정할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는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행위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밖에 한 총리가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윤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건의했고,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는 사
2025-03-24 15: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