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결국 '이 나라'에서 전면 금지..."아이들 탓 아닌 어른 탓"
남유럽 국가 알바니아가 1년간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대 청소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싸운 동급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학부모 및 교사 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달 알바니아에서 한 14세 소년이 SNS에서 다툰 동급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학생은 틱톡에 이 살인을 지지한다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라마 총리는 학교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오늘날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어른)와 사회 탓"이라고 말했다.알바니아 정부는 내년부터 1년간 틱톡 이용 금지 조치를 시행하며, 이에 따른 SNS 기업의 대응을 살핀 후 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총리실은 틱톡의 혐오와 따돌림, 폭력을 조장하는 추천 알고리즘을 제어할 힘이 알바니아에는 없다며, 틱톡이 중국에서는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일부 책임이 틱톡 알고리즘에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틱톡은 사건 당사자들이 틱톡 계정을 소유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발하며, 문제의 발단이 된 동영상은 다른 플랫폼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알바니아에서는 많은 청소년이 틱톡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현지 언론이 이 플랫폼에 떠도는 얘기들이 청소년 사이에 따돌림을 조장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다만 가디언에 따르면 알바니아 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선
2024-12-23 15:05:48
美 딕셔너리 닷컴 선정 '올해의 단어'는?...사용량 1200% 증가
미국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이 올해의 단어로 '드뮤어'(Demure·얌전한, 조용한)를 꼽았다. 닥셔너리닷컴은 매년 사회적 이슈와 뉴스 제목, 언어 변화 등을 고려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엑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2025년 올해의 단어가 된 '드뮤어'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을 중심으로 유행한 단어다. 일반적으로 내성적이거나 겸손한 사람을 뜻하지만, 올해에는 세련되고 우아한 외모나 스타일, 행동 등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됐다.딕셔너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1~8월 온라인상에서 '드뮤어' 사용량은 1200% 증가했다.드뮤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줄스 레브론의 틱톡에서 시작됐다. 그는 직장에서 단정하고 신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효과적인 의상, 메이크업을 소개하며 "내가 어떻게 출근하는지 보여주겠다. 매우 드뮤어하다"며 이 단어를 사용했고, 이후 SNS상으로 널리 확산했다.딕셔너리닷컴은 '드뮤어'가 "문화적 시대정신을 지배했다"고 평가했다.딕셔너리닷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드뮤어는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을 묘사하는 데 사용됐지만, 최근 직장이나 비행기 등에서의 세련되고 사려 깊은 외모나 행동을 묘사하는 새로운 표현으로 널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단어의 진화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자신감을 표현할 방법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겸손함과 매력을 의도적이고 힘 있는 선택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8 16:36:50
갑자기 가슴 '찌릿', 심장 문제 아닐 수도..."일부는 정상적 현상"
간헐적으로 느끼는 흉통 중 일부는 심장이나 폐의 문제가 아닌 정상적인 통증이라는 틱톡 의사의 조언이 전해졌다.39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Tiktok) 의사 파예즈 박사는 건강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바로 잡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그는 일부 흉통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심장이 아닌 신경 압박이 원인이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설명했다.영상에서 그는 "어린 시절부터 6개월에 한 번씩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생겨서 심장이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이것이 사라질 때까지 아주 작게 숨쉬어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당신이 무작위로 흉통을 앓은 적이 있다면, 주의 깊게 들어보라"며 "모든 흉통이 심장에서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파예즈는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날카로운 흉통을 유발하는 '전흉부 포착 증후군'이라며, "갑작스럽게 생긴 이 통증은 몇 초에서 2분가량 지속되고 심호흡을 하면 더 심해진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통증은 흉벽을 가로지르는 신경 압박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다만 가슴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30 13:40:55
국내서 이용자 급증한 SNS '틱톡 라이트'와 '이것'
올해 SNS 중 '틱톡 라이트'와 '스레드'를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가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이용자가 급감했다.지난 18일 아이지에이웍스의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 라이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458만2515명으로 국내에 처음 출시된 작년 12월(16만3355명)에 비해 28배로 급증했다.올해 소셜네트워크 부문에서 MAU 증가 폭이 200만 명을 넘은 앱은 틱톡 라이트가 유일했다.틱톡 라이트 MAU는 작년 12월 16만 명 선에서 올 1월 31만779명, 2월 68만616명으로 두 달 연속 2배씩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169만5430명으로 100만명대에 진입한 데 이어 5월 300만 명대, 6월 400만 명대로 올라섰고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숏폼(짧은 영상) 등록·시청 앱 틱톡의 경량화 버전인 틱톡 라이트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틱톡처럼 숏폼을 제작하거나 업로드할 수는 없지만 숏폼을 보는 만 19세 이상 시청자에게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친구 초대와 출석 미션을 완수하면 최대 2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리워드 이벤트 영향으로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용자 연령별로는 40대가 약 13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11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이어 메타 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대화 앱 스레드가 SNS 앱 이용자 증가 폭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스레드의 MAU는 353만9044명으로 8개월 새 190만2405명 늘었다.스레드의 MAU는 작년 7월 출시 당시 97만6432명에서 9월 100만명대로 상승했고 올해 3월 200만 명대, 7월 300만 명대에 진입했다.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사용해 로그인할 수 있고 최대 500자 길이의 텍스트와 링크, 사진, 동영
2024-09-19 13:29:42
"햇빛으로 여드름 태운다" 틱톡서 유행하는 '썬버닝', 효과 있을까?
뜨거운 햇빛으로 여드름 부위를 살균한다는 '썬버닝(SunBruning)'이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다.지난 5일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틱톡에서 뜨거운 여름 햇볕을 이용해 여드름을 없애는 '썬버닝'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에는 이런 썬버닝을 직접 체험하는 이들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썬버닝은 아주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에 선크림을 비롯한 아무 제품도 바르지 않은 피부를 노출하는 행위로, 실제로 이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여드름 피부가 좋아졌다고 주장한다.틱톡에 '썬버닝'이란 키워드를 검색하면 여러 틱톡커가 한낮의 햇볕 아래 아무것도 안 바른 얼굴을 드러낸 채 "태양아, 여드름을 태워줘"라고 말하는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다.10대 틱톡커 헤일리 웬톨드가 올린 '태양에게 여드름을 태워달라고 말하기'라는 제목의 썬버닝 영상은 17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영상에서 그는 햇볕이 여드름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댓글에도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한다. 자외선이 피부에 항염 효과가 있는 것은 맞지만, 햇빛을 얼마만큼 받아야 효과가 생기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유세린 피부과 전문의 보고서에 따르면 여드름이나 잡티가 잘 생기는 피부를 적당히 햇빛에 노출하면 피부 상태가 개선된다. 하지만 자칫하면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익거나 여드름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보고서는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돼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지선 활동이 증가해 기름을 뿜어내는 피지를 생성한다. 과도한 피지 생성, 지루성 피부염은 잡티가 생기는 주원인 중 하나"라고 지
2024-08-11 15:21:33
"숏폼이 위험한 이유, 이것 때문" 연구 결과는...
틱톡에 올라오는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를 자주 시청하면 왜곡된 미의 기준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짧은 시간의 동영상 시청만으로 본인의 몸에 대한 혐오, 섭식장애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찰스 스터트 대학 연구진은 이처럼 틱톡 콘텐츠가 여성의 이상적인 외모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퍼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18~28세 여성 27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여성들이 운동하거나 굶는 영상, 체중 감량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틱톡 콘텐츠를 보게 했고, 나머지 절반은 요리, 자연, 코미디를 주제로 한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그 결과 틱톡 콘텐츠에 10분 정도만 노출돼도 이상적인 외모에 대해 왜곡된 인식이 심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을 열심히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운동자극제, 체중 감량 관련 콘텐츠를 본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매가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자기혐오 등 부정적 감정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또 하루에 2시간 이상 틱톡 콘텐츠를 보는 여성들 가운데 비정상적인 식습관을 지닌 이들의 비율이 높았다.전문가들은 틱톡 플랫폼에 이런 콘텐츠가 차단되지 않고 이용자들에게 쉽게 노출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청소년 계정으로 틱톡에서 자해, 제한적인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에 관심을 나타낸 지 몇 분 만에 추천 알고리즘이 이와 관련한 콘텐츠를 권하기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연구진은 신체 관련 유해 콘텐츠를 틱톡에서 더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2024-08-08 17:01:56
모(毛)자랐다! '풍성해진' 여성, 3가지 비법 공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영국에서 탈모로 머리숱이 거의 없던 여성이 다시 풍성해진 모발을 공개해 화제다. 그는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3가지 비법을 밝혔다.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파빈 사호타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모발 관리 비법을 공개해달라는 수천 명의 요청을 받고 틱톡 계정을 통해 탈모 후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한 비법인 명상, 수제 헤어오일, 롤러 마사지 등 3가지 비결을 소개했다.파빈이 올린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져 텅 비어있는 상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곧 탈모 부위가 머리숱으로 채워진 모습이 나왔다.파빈은 이런 변화를 보기까지 단 6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모발 회복의 비결로 스트레스 완화 명상을 추천했다. 파빈은 스트레스가 많은 모낭을 휴지기로 몰아넣는다며, 스트레스만 줄여도 탈모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즉 명상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만 해도 머리카락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두 번째 비결은 미세한 바늘이 달린 작은 '더마 롤러'로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파빈은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가 꼽은 비결은 직접 만든 수제 헤어오일이다. 여기에는 코코넛 오일, 로즈마리 오일, 암라 오일, 아몬드 오일 등 천연성분이 들어간다. 파빈은 이 오일을 두피에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며, 베갯잇을 항상 갈아주는 걸 잊지 말아야 한가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8 16:24:11
매각 위기 '틱톡', 사용자들에 SOS...무슨 일?
중국계 모(母)기업 바이트댄스(Byte Dance)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사용 금지 위기에 놓인 틱톡이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틱톡은 이날 오전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틱톡 셧다운을 막아주세요'라는 알림을 노출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의 전화로 연결되는 버튼까지 포함되어 있다.현재 틱톡은 절체절명의 위기다.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바이트댄스의 완전 매각이 있기 전까지 앱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한 '틱톡' 금지 법안을 7일 통과시켰다.법안의 효력 발휘가 시작되면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을 매각해야만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을 판매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이 된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갤러거 의원장은 "틱톡이 공산당과 결별하지 않으면 미국 사용자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틱톡은 미국 내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인기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미 정부와 정치권은 틱톡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 들어갈 위험을 우려했다. 국회 의원들은 통과된 법안이 틱톡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며, 틱톡이 중국 모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8 16:45:49
틱톡·유튜브 고소당했다..."청소년 정신건강 해쳐"
틱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 미국 뉴욕시가 소송을 제기했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노출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줬다는 이유에서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소송 사실을 밝혔다.뉴욕시는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등 5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업체를 상대로 청소년의 건강에 위해를 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과 사용을 공중보건상 위험으로 규정해 놓은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 권고에 따른 것이다.뉴욕시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수익 증진을 위해 중독성 강한 플랫폼을 만들어 청소년에 유해한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저해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프로그램 운영에 매년 1억달러 이상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따라서 뉴욕시는 거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행태를 고발하고 변화시키며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비용을 받아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지난 10년간 온라인 세계가 얼마나 중독성이 크고 강력한지 봐왔다"며 "소셜미디어는 해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전국 아이들의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10:14:42
'스위프트' 노래 사라진 틱톡, 왜?..."전부 묵음 처리"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스위프트 노래가 사라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틱톡의 라이센스 계약이 끝났다. 이들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날부터 유니버설 뮤직그룹이 판권을 가진 가수의 음악이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해당 음악이 사용된 기존의 영상은 삭제되는 대신 묵음처리 됐다. 틱톡은 이들 동영상에 '저작권 문제로 음향 제거'라는 문구를 넣었다.유니버설 뮤직그룹은 세계 최대의 음악 콘텐츠 기업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시저(SZA), 빌리 아일리시 등 내로라하는 대중음악 스타들의 콘텐츠를 관리한다.따라서 이곳에 소속된 가수들의 음악이 들어간 틱톡 동영상은 수십억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유니버설뮤직은 "틱톡은 다른 소셜미디어들이 내는 사용료의 일부분에 불과한 액수를 제시했다"며 틱톡이 정당한 대가 지불을 거부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틱톡은 "유니버설뮤직이 가수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탐욕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두 기업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0:45:21
눈으로 만든 아이스 '초코치노', 먹어도 될까?
할리우드의 배우 위더스푼이 집 앞에 쌓인 눈을 컵에 담아 음료를 제조해 먹는 영상이 퍼지며 눈을 먹는 것이 과연 안전한지에 대한 논쟁이 거세졌다.22일(현지 시각)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위더스푼이 최근 틱톡(TiikTok)에 올린 '눈 오는 날은 초코치노를 먹는 날' 이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에서 그는 눈이 많이 온 날 자기 집 앞마당 그릴에 쌓인 눈을 컵에 퍼 담은 뒤 초콜릿과 캐러멜시럽, 커피를 넣어 마시며 "맛있다"고 말한다.하지만 그의 영상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눈을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며 우려했다.한 틱톡 이용자는 "눈은 먹으려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심각하게 아플 수 있다"고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눈을 그대로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자 위더스푼은 관련 영상 세 개를 더 올리고, 눈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그는 눈을 전자레인지로 녹인 물을 보여주며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어렸을 때 여과되지 않은 수돗물 등을 그냥 마셨는데, 눈을 먹는 것도 이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실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더스푼의 말처럼 눈을 소량 섭취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눈에 수은, 그을음, 살충제 등 오염물이 들어갔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는 이것들이 섭취 시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데에 동의한다고 WP는 소개했다.다만 2022년 WP에 과학 전문 기자 제이슨 비텔이 기고한 글에 따르면, 막 시작된 눈은 공기 중의 오염물을 흡수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리기 시작한 뒤 1~2시간이 지나 쌓인 눈을 먹는 것이 낫다고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
2024-01-23 19:26:15
한국에 '틱톡샵' 들어온다..."이커머스 시장 공략"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국내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을 연다. 미국·영국·동남아시아 등 6개국에 이은 아홉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틱톡샵은 인도네시아에서 한번 추방당한 이력이 있지만, 틱톡이 전자상거래 업체를 인수해 재진출을 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는 수익화 사업이다. 국내 1020 이용자들 수가 많은 틱톡은 이를 토대로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코리아는 '틱톡샵'(TikTok Shop) 상표를 이달 6일 출원했다. 틱톡샵은 창작자가 콘텐츠에 제품을 노출하면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상품이 노출돼 즉각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든 서비스다. 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국 내에 틱톡샵을 오픈한 데 이어 2021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6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태국), 영국, 미국까지 확장했다.틱톡샵은 틱톡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매출원 중 하나로, 틱톡샵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44억달러(5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배 이상이다.인도네시아는 자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틱톡샵이 집어삼켰다며 추방을 명령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상 제품 판매도 금지했다. 그러자 틱톡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토고피디아를 15억달러(1조9766억원)에 인수해 재진출 물꼬를 텄다.한편 틱톡샵 상표 출원은 풍부한 국내 유저와 중소상공인(SME) 업체 등을 타기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틱톡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6위, 애플 앱스토어 기준 10위다. 11월 기준 일간 활성사용자수(DAU)는 1
2023-12-15 10:18:38
네팔 정부, 틱톡 사용 금지…어떤 이유에서?
네팔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해 사용금지 결정을 내렸다. 사회 화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네팔 정부는 지난 13일 내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간 더카트만두포스트 등이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가 시민들의 기본적 권리지만 틱톡이 혐오 표현 사용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많은 네팔 시민이 비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4년 동안 틱톡을 통해 이뤄진 사이버 범죄가 1647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네팔 경찰과 내무부, 틱톡 대표들은 지난 주초 틱톡 사용금지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네팔 정부는 SNS 플랫폼 운영에 관한 지침을 도입했는데, 이 지침에 따르면 네팔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현지에 사무실을 설립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9일 각의를 통해 페이스북과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등이 네팔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도록 요구했다. 이런 조치는 네팔에 해당 플랫폼 업체 관계자가 없어 당국이 플랫폼에 뜬 부적절한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특정 플랫폼과 관련한 이용자들의 우려사항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9:50:02
"김치에 고추장 뿌리듯..." 피자에 케첩·스파게티 싹둑, 무슨 일?
'내가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을 열받게 하기'라는 제목의 틱톡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2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틱토커 벤 리드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를 여행하며 찍은 이 시리즈에는 이탈리아에서 음식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는 모습이 잔뜩 담겼다. 리드는 마르게리타 피자에 케첩을 듬뿍 뿌리고, 파스타를 가위로 자르고, 샌드위치를 카푸치노에 적셔 먹고,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부은 뒤 이를 보고 경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에 넣었다. 이탈리아에서 이같은 행동은 모두 금기시된다.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웨이트리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고, 식당 매니저에게 신고하는 손님도 있었다. 리드가 한 식당에서 레드 와인잔에 얼음을 집어넣자 식당 직원은 잔을 빼앗은 뒤 그에게 식당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리드가 미리 준비해온 케첩 병을 들고 피자 전체에 케첩을 뿌렸을 때는 식당 매니저가 걸어와 케첩 병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케첩을 피자와 함께 먹지 않는다. 리드가 올린 '음식 모욕' 영상은 조회 수가 1천만회를 훌쩍 넘겼다고 '일 메사제로'는 전했다. 이탈리아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음식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을 첨가하면 이를 음식에 대한 모욕이라고 여긴다. 실제로 세계 1위 피자 브랜드 도미노 피자는 베이컨과 파인애플 등 미국식 토핑을 앞세워 야심차게 이탈리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7년 만인 지난해 시장에서 철수했다. 리드의 틱톡 영상을 보고 한 이용자는 댓글에서 "이탈리아 사람은 아니지만 눈물이 나기
2023-08-04 11:46:47
트위터·스레드에 뒤질라…틱톡도 '이 기능' 탑재
SNS 중 강세를 보이는 틱톡이 텍스트 게시물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새로운 포맷이 틱톡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하고,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게시물에 배경 색, 음악 및 스티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트위터나 스레드의 게시물보다 시각적 효과를 더하는 전략을 택했다. 틱톡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4억명에 달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다. 최근 출시된 스레드가 단기간 내에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하는 등 주목할만한 결과를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틱톡이 텍스트 기능을 도입했다는 게 중론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5 19: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