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천 호주 외딴섬에 美 정부 29% 관세 폭탄, 무슨 일이?
호주 외딴섬이 미국으로부터 29%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 폭탄을 영문도 모른 채 맞았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는 영국에 있는 또 다른 지명과 이름이 같아서 벌어진 헤프닝일 가능성이 크다. 호주 당국은 이날 관세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노퍽섬이 최근 미국에 수출한 이력이 거의 없는 외딴섬이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 본섬에 부과한 관세보다도 19%포인트 높다.노퍽섬에 사는 인구는 2000여명에 불과하다.가디언이 추측한 데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에 있는 노퍽이라는 또다른 지명과 헷갈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미 당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노퍽섬은 미국에 65만5천 달러(9억4000만원) 규모를 수출했다.이중 대부분인 41만3000달러가 가죽 신발로 적시됐는데, 실제로 노퍽섬에 있는 신발 가게들은 "우리는 관광객에게 신발을 파는 곳으로, 미국에 수출한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같은 혼돈이 벌어진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가디언은 영국 지명 중에서도 또다른 '노퍽'(Norfolk)이라는 곳이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호주 당국은 노퍽섬의 관세가 조정돼야 한다고 미 정부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4 19:01:03
비트코인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8만달러선(약 1억1692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앞서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달 10만9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그러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계획,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 등이 맞물려 위험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8 15: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