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만세삼창' 대신 '탄핵 찬반' 집회 열린다...여야도 집결
3·1절인 다음 달 1일 여야가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가까워진 만큼, 여야 모두 주말 집회에 집결해 힘을 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28일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당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여의도에서 세이브코리아가 주도하는 집회에는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며, 이 중 일부 의원은 직접 연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광화문 집회에는 윤상현 의원 등 일부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탄핵 반대 집회에 자리하는 지역 당원들의 전세버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많게는 10여대의 버스를 빌려 지역 주민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별도로 집회 참석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집회 참석은 개별 의원들의 행동이라며 선을 그었다.야권도 집회 참여에 나선다. 1일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5개 야당은 종로구 안국동에서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어 총집결할 계획이다.이 자리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혁신당 김선민 대표 대행 등 각 당의 대표들이 자리해 12·3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대에서 열리는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집회 현장으로 향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8 15: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