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때 '서비스 장애' 막아라...ICT 업계 긴장
내일(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트래픽 급증과 사이버 공격 등 만일의 사태를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6일 ICT 업계에 따르면 각 플랫폼사들은 이번 탄핵 표결이 지난 3일 자정 전후로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와 같이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를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비상 상황에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 등을 가동하며 예의주시 하고 있다.비상계엄 선포 직후, 카페 접속과 댓글 달기 등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던 네이버는 혹시 몰르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 계획을 철저히 구축해 갑작스러운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카카오 측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 및 유사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통신 업계는 비상·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지난 계엄 선포 당시 통신망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탄핵이 급물살을 타면 통신량이 대폭 증가해 특이사항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KT는 과천관제센터 중앙상황실을 가동해 전체적인 통신 상황 감시·관리에 나섰다. 6개 광역시 중심에서도 상황실 운영을 시작했고 비상 대기를 실시하며,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통신망을 점검하고 이동 기지국도 개통했다.KT 관계자는 "통신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해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책임을 수행할 것&quo
2024-12-06 16:19:14
'자진 하야' 의견 안철수, "尹, 퇴진계획 밝히지 않으면 탄핵 찬성"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 탄핵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6일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은 불가능하다"며 "내일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저는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당장이 아니라 언제 물러날지, 거국 중립 내각 구성 등에 대한 시간 계획을 밝혀서 질서 있게 국가가 운영되길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 어떤 사과도 입장 표명도 없으며 내일 탄핵안 표결을 맞게 됐다"고 했다.안 의원은 전날 자진 하야에서 하루 만에 탄핵으로 의견을 바꾼 이유에 대해 "지금도 (자진해서 하야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라며 "탄핵 표결 직전까지 하야하겠다고 말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권한대행을 세우기 위해 현재 사표를 낸 총리 외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한동훈 대표와 달리 일부 중진들은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조금 전에 여러 가지로 물었는데, 한 대표가 가진 정보와 중진 의원들이 가진 정보가 조금 다르다"며 "그 문제도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6 12: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