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된 남아' 성교육 잘 시켜라?...도 넘은 훈수에 '불쾌'
100일 된 아들을 둔 엄마가 친구로부터 '성교육 잘 시켜라'라는 훈수를 듣고 분노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100일 아기에게 성교육 잘 시키라는 친구, 손절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5살 딸과 100일 된 둘째 아들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대학교 친구들과 단체 카톡방에서 평소처럼 이야기하던 중 한 친구가 성범죄 뉴스를 캡처해서 올렸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지인의 뉴스를 보고 처음에는 충격을 받고 공감했지만 이내 분노에 휩싸였다. 한 친구가 A씨를 향해 대뜸 "아들 성교육 잘 시켜"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친구의 말을 들은 A씨는 마치 자신이 예비 성범죄자를 키우는 것 같다는 뉘앙스에 불쾌감을 느꼈다. A씨는 "난 아들도 있고 딸도 있다. 그리고 성교육에 대해선 잘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들만 꼬집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정말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친구로부터 들은 대답은 "이래서 아들 키우는 엄마들이 문제다'라는 말이었다. 이에 A씨는 "딸과 아들을 차별하는 사람인 양 개소리를 하더라. 진심 손절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녀를 구분해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것", "우리나라처럼 성교육을 부모가 하나도 안 하는 것보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준 좋은 이야기였을 듯", "자식 가지고도 성별 갈라치기? 옳지 않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1 17:14:35
"친구 아이만 먹은 음식값, 나도 내야하나?" 더치페이 논란
친구 아이가 먹은 밥값도 더치페이(각자 나누어 내기)해야 하냐는 고민 글이 올라왔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아기가 먹은 음식비용도 나누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보자니 겨우 몇천원 가지고 쪼잔하다고 할까 봐 커뮤니티에 물어본다"며 자신의 일화를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취업한 지 얼마 안 된 20대 중반으로 최저 연봉을 받는 신입사원이다. 친구는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과 일찍 결혼해 4살 아이가 있다고 한다. 같이 점심을 먹자고 제안한 친구를 만나 A씨, 친구, 친구의 아이 세 명이 모여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주문한 메뉴는 파스타, 피자, 샐러드였는데 친구는 "아이 먹을 거 없나"라고 말하며 리소토를 추가로 주문했다. 이후 친구와 헤어진 A씨는 "밥값 3만2000원만 보내"라는 연락을 받고 계좌로 입금했다. 그런데 다시 계산해보니 아이 먹으라고 시킨 리소토도 포함된 금액이었다. A씨는 "저는 친구가 리소토 한 숟가락 먹어보라고 해서 그것만 먹었다. 나머지는 친구랑 아이가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자 2만2000원, 파스타 1만8000원, 샐러드 9800원, 리소토 1만6000원인데, 제가 아이가 먹은 리소토까지 친구랑 더치페이하는 게 맞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다른 친구들이랑 만날 때도 아이를 데리고 와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그때는 너무 아기라 많이 못 먹었지만 같이 계산해서 N 분의 1 했다. 제가 친구한테 너무 치사하게 구는 거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아이 밥값은 부모가 내는 게 맞지", "그 와중에 비싼 것도 시켰다. '너도 먹었잖아' 하려고 한 입 먹인 것 같다", "다음에는 친구가 아이랑 같이 나온다고 하면 밥
2023-06-09 16:04:05
어린이들이 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어린이들은 친구들에게 '같이 놀자'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교육청은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2천5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같이 놀자'(40.2%)에 이어 두 번째로 듣고 싶은 말은 '넌 할 수 있어'(24%)였다.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48.6%)였다. 그다음은 '친구들과 뛰어놀기'(14.5%)로 조사됐다.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로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 등 전자기기'(26.2%)와 용돈(22.8%)이 인기가 많았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가장 듣고 싶은 따뜻한 말은 '사랑해'(37.8%)와 '넌 할 수 있어'(24%)로 파악됐다. 어린이들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으로 '가족과 함께 있을 때'(46.1%)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19.1%)를 꼽았다. 장래 희망으로 문화·예술 분야(20.2%)와 체육 분야(17.6%)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고민이 있을 때 상담하는 대상은 부모님(63%)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학급친구(20.7%)로 집계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어린이들의 솔직하고도 가슴 뭉클한 답변을 통해 충남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했다"며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03 15:45:01
10·20대, 10명 중 8명은 친구 사귈때 '이것' 본다
10·20대들의 10명 중 8명은 친구를 사귈 때 특정 MBTI(성격유형검사) 유형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등장했다.형지엘리트는 지난 2~15일 초·중·고·대학생 373명을 대상으로 친구관계 관련 설문조사를 해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93%는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 중학생은 친구 관계(39%)에 대한 스트레스가 학업 부담(3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입시 경쟁에 놓인 고등학생은 친구 관계(33%)보다 학업 부담(35%)이 크다고 답했다.대학생은 친구 관계(28%)로 인한 스트레스가 학업 부담(15%)을 크게 앞섰다.친구를 사귈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성격이 가장 많았따.응답자의 74%가 친구를 사귈 때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취미·관심사(21%), 외모(3%) 등 순이었다.MBTI(성격유형 검사)에 따라 친구의 성격을 판단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MBTI는 외향형(E)-내향형(I), 감각형(S)-직관형(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 등 4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총 16가지 유형의 성격을 나누는 성격유형검사다.친구를 사귈 때 선호하는 MBTI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4%나 됐다.특히 자신과 같은 성향의 친구를 더욱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났다.감정형 응답자의 경우 감정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49%에 달했지만, 사고형 친구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7%였다.다만 응답자의 54%는 친구를 사귈 때 MBTI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응답자의 과반수인 56%는 현재의 친구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보통(37%), 불만족(7%) 순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30 10:34:10
장애 있는 친구 딸 성추행한 70대 결국...
정신장애인인 친구의 딸을 반복적으로 성추행한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7년간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울산 친구 집에서 친구의 딸인 정신장애인 B씨에게 휴대전화기로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고, B씨가 강하게 거부하는데도 신체를 만지며 추행했다.A씨는 며칠 뒤 다시 집을 찾아가 또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B씨 신체 일부를 촬영하기도 했다.B씨는 이 충격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 장애를 이용해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1 16:34:01
술 취해 친구 찌른 10대...현행범 체포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오전 7시 39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 A(17)군이 만취한 채 다투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서산경찰서에 따르면 A군과 숨진 B군은 사고 전부터 친구들과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으며 술자리에서 서로 다툼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술자리가 끝나고 각자 집으로 간 이후에 B군이 A군의 집을 찾아갔고, 둘은 다시 다투다가 A군이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군에게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A군은 범행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으며 흉기에 찔린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경찰은 B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경찰은 "살해 고의성 여부에 따라 살인이나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7 09:04:38
"연락없던 친구가 보낸 청첩장...난감하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이 청첩장을 보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의 대응법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락 없다가 청첩장 대처법'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결혼식 축의금에 대한 유튜브 쇼츠 영상에 달린 댓글의 내용이었다. 댓글 작성자는 "연락 없다가 결혼한다고 청첩장 오면 그냥 축하한다는 문자나 보내주면 된다"며 "여유 되면 축의금도 보내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내 연락처를 갖고 있다는 건 그 친구와 오래전의 작은 추억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주 오래 전의 작은 인연이라도 수년이 흘러 경조사 연락받으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축하할 일은 축하해주고 슬퍼할 일은 같이 슬픔을 나누는 게 도리라 생각된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말 돈 때문에 오랜 지인에게 연락할 정도면 금전적으로 어려운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드넓은 우주의 먼지같이 작은 지구에, 한국 땅에 옹기종기…140억년의 우주 역사 속에 고작 100년 사는데 다들 즐겁게 사시길"이라고 덧붙였다.이 댓글은 13일 오전 6시 기준 '좋아요' 수 1만5000개 이상, 답글 214개가 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감한다. 청첩장을 준다고 꼭 결혼식에 오라는 게 아니라 인사를 전하는 것일 수도 있다", "맞는 말이다. 연락 안 하는 친구가 부담스러울까 봐 결혼을 알리지 않았더니 나중에 무척 서운해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청첩장 보내는 것도 자유. 결혼식 안 가는 것도 자유다", "연락 없는 친구들은 결혼
2023-02-13 11:00:07
친구 시켜 급우 때리게 한 초등교사..."수업 중 떠들어서"
수업 중 떠들었다는 이유로 같은 반 학생을 급우들을 시켜 때리게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최형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와 준법운전 강의 수강도 각각 40시간씩 명령했다.충남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20년 1월 7일 자신이 담임을 맡은 4학년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떠든 B군을 교실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급우 15명에게 B군의 등을 때리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같은 날 친구들이 의자에 뿌린 물을 닦기 위해 자신의 수건을 가져간 C군에게 욕설을 하며 실로폰 채로 머리를 때리는 등 학생들에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가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로 인해 피해 아동들이 입은 신체적·정서적 피해가 작지 않음에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신고에 불만이 있는 듯한 언행을 했다"며 "다만 어느 정도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7 09:22:01
"생일 축하한다"며...친구 몸 전신화상 입힌 20대들 '경악'
한 20대 청년이 생일날 또래 지인들에게 끌려가 결박당한 채 몸에 불이 붙은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5일 SBS에 따르면 피해자 A(당시 22세)씨는 생일이던 지난 2020년 7월15일 끔찍한 경험을 했다.박씨와 알고 지낸지 한두달 밖에 되지 않은 또래 청년들이 밤 11시에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이들은 ‘생일을 축하해주겠다’며 그를 어두운 공터로 강제로 끌고갔다. 이후 박씨 머리에 두건을 씌운채 발목을 테이프로 묶고, 주변에 휘발유를 뿌리면서 양 무릎에 폭죽을 올렸다. 폭죽이 터지면서 휘발유에 떨어지자 불은 순식간에 박씨에게 옮겨붙었다.박씨는 “너무 뜨겁고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땅에) 자빠졌다. 가해자들은 묶여 있는 사람을 보고 그냥 구르라고 하더라”며 “그냥 계속 타고 있었다.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 ‘제발 119 좀 불러달라’ 했더니 가해자 애들이 (여기는) 음산해서 앰뷸런스가 쉽게 찾아오지 못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박씨의 어머니는 “검사 말이 어차피 ‘내가 합의를 해도 집행유예, 안 해도 집행유예’라고 하더라. 그러면 치료비를 아예 못 받잖지 않나.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합의를 했다)”며 “치료비라도 해달라고 요구했더니 본인들은 돈이 없다고 하더라”고 울분을 토했다.박씨는 전신 40%에 해당하는 부위에 3도 화상의 중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들어간 치료비만 합의금의 배를 넘어선 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 측은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한 상황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06 10:00:48
친구들 앞에서 공개망신 준 교사...아동학대일까?
친구들 앞에서 특정 학생들을 공개 망신 준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2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서울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교사로 일했던 A씨는 2019년 8월부터 11월까지 부적절한 언행을 한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다른 학생들에게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을 반복해서 말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소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학생을 점심 후 급식실에 혼자 40분 가량 남아있게 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이런 행위를 모두 "아동인 피해자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로 규정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상당한 정서적 충격과 혼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A씨는 아직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배경을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6 13:45:02
친구랑 싸워서 훈계했더니...여교사 뺨 때린 초등생
경북 군위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접수되자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과 피해 담임교사 분리 등 피해교원 보호계획 마련에 들어갔다.29일 해당 학교와 군위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군위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9) 군이 수업 중 다른 학생과 다툼이 일자 '훈계를 한다'는 이유로 담임 여교사 B씨의 뺨을 때렸다. 교사는 충격을 받고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측은 다음 달 8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A군에 대한 처분을 검토할 방침이다.동급생 폭행은 학교폭력으로 별건 접수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9 17:00:02
새벽에 친구 엄마 차 몰던 10대, 중앙선 침범해 사망
무면허로 차량을 몰던 10대가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 34분께 광산구 산정동 타이어 판매점 주변 편도 3차선 도로에서 A(17)군이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B(49)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군이 크게 다쳐 숨졌다. A군과 동승했던 C(18)군과 B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A군이 면허 없이 다른 친구 가족의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4 13:41:25
손녀 친구를 5년간 성 착취한 60대 중형
어린 손녀의 친구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하는 등 5년간 성 착취를 한 혐의로 60대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부착 기간 중 피해자에게 접근 금지 및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부과했다.원주시에 사는 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다문화가정 여아 B(당시6세) 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신의 집 또는 이웃인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2020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양육권자의 부재로 인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 등을 이용해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습벽이 인정되고 손녀의 친구인 아동을 대상으로 성 착취를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적절한 방어권의 행사 범위를 넘어 이 법정에서 피해자의 인격을 비난하는 등 2차 가해를 가한 정황도 보인다"며 "자신의 잘못된 성적 욕구를 채울 목적으로 이뤄진 반인륜적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검사와 A씨 측에서
2022-08-19 09:55:48
화장실서 친구 불법촬영한 13세...처벌은 '봉사 3시간'
학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불법 촬영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3시간 교내봉사' 처분을 받았다.2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학원 여자 화장실을 사용하는 B양을 불법 촬영했다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 회부됐다.지난 3월 A군은 B양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주변을 살피고 뒤따라갔다. 얼마 뒤 먼저 나온 B양은 옆 칸에서 누군가 휴대전화로 자신을 찍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범인을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렸다. 불법촬영범은 알고보니 B양과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이었다. 현재 B양은 이 일을 떠올리는 것조차 무서워 상담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B양의 어머니는 "(B양이 화장실 갈까 봐) 학교에서 물도 안 마시고 국물도 안 먹는다"며 "집에 오면 애가 막 엄청 뛰어온다. (학교에서) 참고 오는 거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이어 "이런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누가 하고 사나"라며 "(가해 학생은) 너무 잘 지낸다고 한다. 그거에 얘(B양)는 또 속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B양은 사건 이후로도 고통받고 있지만, A군에게 내려진 처분은 교내봉사 3시간뿐이었다. 학폭위는 초범이란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처벌을 내렸다고 한다.이에 대해 B양의 어머니는 "경찰로부터 휴대전화에서 다른 사람 사진도 나왔다고 들었다"며 "학폭위에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A군은 반성문에서 "먼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피해자분과 실제로 만난다면 더욱더 진심으로 사죄하겠다"라며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 아무
2022-05-25 11:15:01
'친구' 정운택, "전과 3범 배우에서 이제는 선교사"
배우 정운택이 선교사가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산 속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정운택의 모습이 방송됐다. 정운택은 "이제 영화배우가 아니라 지금은 직업이 선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세상의 벼랑 끝에 내몰린 그런 분들을 찾아가서 새 삶을 드려서 그분들이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 드리는 게 지금 제 일"이라고 말했다. 선교사로 새 출발 하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영화 '친구'가 끝나고 무명 연극배우였던 제가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전 국민이 다 알아보는 팬들도 생기고 또 어떤 분들은 스타라고까지 얘기해주고 사인해달라 하고 세상이 변해 있더라"며 "그때부터 제가 많이 교만해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또 정운택은 "연속적으로 영화들이 잘 되고 어느덧 충무로에서 영화배우로서 입지나 자리가 굳어졌을 때 이전에 제가 '이 정도만 되면 참 좋겠다' 했던 그 마음이 변하더라"며 "영화 '두사부일체'를 관객들이 너무 좋아해 준 게 감사하고 고마운 게 아니라 불만과 불평이 되더라"고 돌이켰다.정운택은 이어 "'왜 저 사람은 내가 대가리라는 캐릭터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이 캐릭터 주는 거 아니야 지금? 매니저, 나 앞으로 코미디 안 할 거야, 코미디 시나리오 주지마'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이제 무리수를 두기 시작하고 제작에 관여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인생의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털어놨다.술에 의지하는 날이 늘면서 2011년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2013년 무면허 운전 적발, 2015년 대리기사 폭행 사
2022-03-18 10: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