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명 이상 지자체 중 출산율 1위…경기 평택시 10.8% 증가
지난해 경기 평택시에서 태어난 아기는 4110명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9일 시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증가율은 인구 50만명 이상인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시군 출생아 수 증가율은 평택시에 이어 수원시(9.0%), 화성시(7.4%), 안양시(6.7%), 파주시(5.1%), 경남 창원시(0.8%), 충북 청주시(0.8%) 등이었으며, 전국 출생아 평균 증가율은 3.1%로 나타났다.평택시는 관내 출생아 증가율이 높은 것은 취업자수 증가, 젊은 층의 유입, 주택 보급 확대, 높은 혼인율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정장선 시장은 "반도체 등 미래산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져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내 혼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많은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9 12:06:56
3분기 출생율 0.84명 '역대 최소'…출생아 수 6만9천명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가 7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또 다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국 출생아 수는 6만9천10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천578명(6.2%)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소 기록이다.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1천7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8% 줄었다.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는데, 올해 다시 20만명대 진입을 앞둔 상황이다. 출생아 수 감소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합계출산율은 3분기 0.8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05명 줄면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 0.90명, 2분기 0.84명으로 줄곧 1.0명을 하회하면서,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에 이어 3년 연속으로 1.0명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 이는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반면 9월 사망자 수는 2만4천361명으로 1년 전보다 791명(3.4%) 늘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사망)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결혼이 줄어드는 현상 또한 계속되고 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7천4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천875건(11.0%) 감소하면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치를 나타냈다.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은 지난해 3분기 -0.9%에서 올해 -11.0%로 크게 확대됐다.김 과장은 "주로 혼인하는 연령층인 3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에 더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경우가 많다 보니 감소 폭이 확
2020-11-25 13: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