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저출생 정책에 관련 예산 79% 증액
경북도가 올해보다 관련 예산을 79% 늘리며 내년 저출생 극복 정책 시행에 앞장선다. 이에 2024년 예산 1999억원보다 1579억원 증액한 35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을 저출생 극복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저출생 극복 사업에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에 1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20대에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전, 가구 구매 등 혼수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게 54억원을 투입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113억원, 난임 시술비 43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39억원, 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 운영에 6억원을 지원한다.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과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아침부터 자정까지 아파트 등 주거지 인근에서 공동체가 아이를 돌보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시설은 11개 시군에 69곳으로 확대하고 돌봄 시설 이용 아동 2000여명에게 방학 중 점심을 제공한다.'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에도 4억원을 반영했다. 돌봄 취약 가정의 0∼10세 아동에게 돌봄을 제공하고 보수(월 최대 76만1천원)를 받는 노인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13개 시군에서 시행할 예정이다.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과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스 운영, 부모 부담금 경감 등에도 173억원을 투입한다.돌봄 기능을 갖춘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은 2027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에 756호, 영천·영덕 등 시군에 700호를 공급할 예정이
2024-12-12 16:42:11
저출생 극복 위해 각계 머리 맞댄다…'저출생극복 추진본부' 활동 시작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가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가 활동에 나선다.추진본부 간사단에 소속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우리 아이·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본부가 자율적으로 생명과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향후 정기적으로 활동 내용과 성과도 공유하기로 했다.현재 추진본부 공동대표단은 경총, 은행연합회, KBS,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됐다.공동대표단 산하에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KBS 소속 부대표자로 구성된 간사단과 실무급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홍보대사는 홍현희·제이쓴(본명 연제승) 부부가 맡았다.지난달 23일 출범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중앙차원의 협력체계다. 뜻을 함께하는 단체 및 기관, 개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지역본부도 출범하며 현재 경남, 부산, 대구·경북, 충북, 제주 등 5개 지역본부가 출범했고, 향후 광주, 대전, 강원 춘천, 전북 전주에서도 추가로 구성돼 총 9개 지역본부가 활동할 예정이다.지역본부는 지역 상의와 KBS 지방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각 지역 현안에 맞는 활동을 펼친다.경제 6단체(경총·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달 중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정책 연구용역 추진 및 가족 친화적인 근로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3 17:39:33
"매년 세종시 규모 인구가 사라진다" 주형환 부위원장, 저출생 심각성 강조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저출생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식에서 "많은 분이 아직 저출생을 막연한 미래의 문제로 여기지만, 저출생에 따른 문제는 바로 눈앞에 와있다"고 말했다.추진본부는 경계·금융계와 학계·방송계·종교계가 참여하는 민간 부문의 자발적 협력 체계로, 저출생 관련 첫 대규모 민간 주도 조직이다.주 부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매년 36만명씩, 세종시 규모의 인구가 사라진다"며 "더 큰 문제는 40%에 이르게 될 고령화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의 노인이면 생산가능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며 "정부 재정 부담은 물론,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도 존속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수출도, 내수도 위기에 빠지고 결과적으로 경제를 비롯한 사회구조가 붕괴한다"며 "이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고 말했다.주 부위원장은 정부 정책이 국민 일상에서 잘 작동하도록 민간 조직인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주 부위원장은 "일하는 엄마·아빠가 육아휴직 등을 쓰려고 할 때 가장 무서워하는 '사내 눈치'를 없애 달라"며 "아이를 환영하는 문화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결혼·출산·육아를 긍정할 수 있는 인식을 형성하고, 확산하는 일에도 힘을 보태달라"면서 "정부도 더 좋은 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화답하겠다"고 약속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3 16:34:06
저출생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상북도 주최, 경북연구원 주관 하에 열리는 것으로 ‘아이가 있는 미래는 무엇으로 가능한가?’를 주제로 진행된다.전 국민의 참여를 기반한 저출생 극복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민수요에 부합하는 경북형 저출생 정책을 발굴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저출생 극복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분야 주제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결혼, 출산 관련 제도개선 사항 등이다.공모전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약 3주 동안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경상북도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에 접속해 구글폼 또는 서류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해 참여할 수 있다.당선작은 ▲참신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를 한 후 내달 21일, 22일 중에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60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경상북도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과 결혼, 출산 관련한 제도적인 개선 사항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5 14:37:18
서울시·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저출생 극복·인구위기 대응 지표 마련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마련에 나선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정운찬 이사장과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인 가칭 '인구위기 대응 K-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 도입을 추진한다.이 지표는 ▲ 출산·양육 지원 ▲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등의 부문에서 기업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과 실천을 하고 있는지를 세부 지표로 평가한다.아울러 양 기관은 토론회를 열어 지표를 공론화하고 정부의 ESG 평가지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계획이다.시는 중소기업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책도 준비 중이다.출산·양육친화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가칭)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지정하고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끈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목표로 한다.오 시장은 "저출생 극복의 첫 단추로 꼽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 조성을 위해 이제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시는 기업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5 18: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