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이것' 씹으면 조산 위험 24% 감소한다
임신부가 자일리톨(xylitol) 성분이 들어간 껌을 씹으면 조산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강건강에 좋은 자일리톨은 조산 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인 임신부의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 13일(현지시각) 최근 학술지 메드(Med)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대 소아과 부교수인 그렉 발렌타인 박사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실렸다. 발렌타인 박사는 "자일리톨 껌을 씹는 간단한 방법으로 저체중아 출산 확률을 30%나 낮출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놀랐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조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인 아프리카 말리위에서 진행됐다. 조산은 임신 20주~37주에 이뤄지는 이른 분만으로, 말라위 임산부 5명 중 1명은 조산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1만명 이상의 임신부를 두 그룹으로 분류한 뒤, 한 그룹은 임신 초부터 출산까지 매일 껌을 씹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기존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게 했다.이런 방식으로 2015년 5월~2018년 10월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을 임신 중 매일 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조산율이 24%, 저체중아 출생률은 3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임신 중에 발생한 치주질환은 조산 및 저체중 출산 위험을 2~3배 높인다는 선행 연구가 있었다.연구진은 이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강 내 박테리아가 혈류를 통해 여러 장기로 확산하거나 치주질환과 관련된 염증 반응으로 조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의 치아 플라크 1mm³에는 약 1억개의 박테리아가 존재하며, 이는 신체 전반에 염증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자일
2024-11-19 19:56:56
강아지만 조심하면 될 줄 알았다? 자일리톨, 사람도 조심해야
강아지에게 안 좋다고 알려진 자일리톨이 사람에게도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CNN 방송이 지난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 연구소의 연구팀은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일리톨은 주요 심장 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고 생체 내에서 혈전증 가능성을 키운다고 주장했다. 이는 2004~2011년 심장병 환자의 혈액 표본 1157개와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2100명 이상의 혈액 샘플 등을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연구팀은 이를 통해 자일리톨이 혈소판을 더 쉽게 응고시킬 수 있으며, 응고된 혈전이 심장으로 이동해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이로 인해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의 심장 마비·뇌졸중·사망 위험은 자일리톨 수치가 낮은 사람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자일리톨은 콜리플라워, 가지, 양상추, 시금치, 딸기와 같은 식품에서 발견되는 당 알코올이다. 설탕만큼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무설탕 껌, 비타민 젤리 제조 과정과 음식 조리 시 주로 사용되고 있다.한편 강아지가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해당 물질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돼 췌장에서 인슐린이 다량 방출된다. 빠르게 그리고 많이 분비된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려 저혈당이나 구토 등을 유발한다. 만약 강아지가 자일리톨을 먹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야만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07 18:13:32
락피도, 양치 후 섭취하는 자일리톨 캔디 ‘자일리톨 덴티프렌즈’ 출시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가 양치 후에도 섭취 가능한 자일리톨 캔디인 ‘자일리톨 덴티프렌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락피도 자일리톨 덴티프렌즈’는 당류 대신 천연감미료인 자작나무 추출 자일리톨을 95% 함유한 무설탕 제품으로, 군것질을 좋아하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당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색소, 유당, 충치 발생의 원인 중 하나인 산류(사과산, 구연산) 역시 첨가되어 있지 않아 건강한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에 사용된 주 원료인 자일리톨은 100% 핀란드산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프리미엄 원료사 듀폰 다니스코사의 자일리톨 원료를 사용하여 신뢰를 더했다. 또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한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포도향만을 사용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중국산 및 일본산 원료를 배제했기 때문에 원산지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 락피도 관계자는 “락피도 자일리톨 덴티프렌즈는 양치 후에도 섭취할 수 있는 자일리톨 캔디이므로, 아직 양치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의 건강한 양치 습관을 형성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락피도의 신제품 ‘자일리톨 덴티프렌즈’는 락피도 공식 온라인몰 혹은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6 09:00:01
식약처, 자일리톨·글루코사민 기능성 원료 재평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자일리톨, 글루코사민 등 기능성 원료 16종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를 시행한다. 자일리톨, 초록입홍합추출오일복합물,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등 9종은 주기적 재평가 대상이며, 글루코사민·비타민D·쏘팔메토열매추출물 등 7종은 상시적 재평가 대상으로 오는 12월 재평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는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기능성 원료 인정 후 10년이 지나면 주기적 재평가를 시행한다. 반면 상시적 재평가는 새로운 위해정보 등이 확인됐을 때 시행된다. 재평가 들어간 식품은 영업자 제출자료, 생산실적, 품목제조신고, 이상 사례 및 식약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토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에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원료 9종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제조기준 변경, 규격 변경, 일일섭취량 변경, 섭취 시 주의사항 변경 등을 발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된 제품만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2-27 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