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다" 경찰에 문자 보내고...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6일 밤 10시 11분쯤 고산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60대 부부와 2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딸은 112에 자택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문자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이들 모두 흉기에 찔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현장에서는 "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내용의 메모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딸이 신고 당일 부모님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7 14:09:09
인천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생활고 비관 추정
인천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숨진 40대 남성 A씨와 그의 가족인 아내, 어린 자녀 3명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다.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10시37분께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서 숨진 5명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일가족 사망 사건은 A씨가 40대 여성인 아내와 5살, 4살 딸과 2살 아들 등 자녀 3명을 잇따라 흉기로 찌르고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A씨는 2017년 8월 1억6000만원의 대출을 끼고 3억1000만원짜리 주택을 매입했다. 이어 최근 주식 투자에 실패해 5억 원가량 채무를 지게 돼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주민들은 A씨 부부가 금슬이 좋았고, 화목한 가정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안타까움이 더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0 08:59:25
19만 유튜버의 고백..."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유족입니다"
19만 운동 유튜버 '온도니쌤'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5일 온도니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저는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영상에 따르면 온도니쌤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어머니와 6살 많은 새 오빠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온도니쌤이 중학교 입학하던 해에는 아버지와 새엄마 사이에 이복동생이 태어나기도 했다.하지만 온도니쌤은 "새 오빠가 아버지와 새엄마, 이복동생 3명을 모두 살해했다"며 "5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새 오빠가) 3명을 모두 죽였다"고 말했다.그는 "아빠를 마지막으로 본 게 차량 트렁크 속에서 흉기로 난도질당한 처참한 모습이었다. 그 당시에는 악에 받쳤었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며 "그렇게 비극적으로 돌아가셔서 거의 1년을 매일 울었고 지금도 이 장면이 매일 떠올라 힘들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온도니쌤은 새 오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질투심이 제일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6살 때 아빠가 재혼했는데 새엄마는 아빠 앞에서는 저를 친딸처럼 챙기는데 아빠가 없을 때는 구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한테만 모든 사랑과 지원을 다 해주던 분이셨다"라고 회상했다.이어 "그러나 늦둥이 동생이 태어나면서 관심이나 경제적 지원들이 그쪽으로 쏠렸다. 오빠는 성인이고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도 엄마한테 돈을 달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근데 동생한테 지원이 가자 그게 질투 나서 살해한 것 같
2023-02-27 09:43:58
76m 절벽 아래로 추락한 일가족 탑승 테슬라...고의 추락?
미국의 한 가족이 승용차로 캘리포니아주(州) 해안 절벽을 지나다가 76m 아래로 추락했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생존했으나 용의자는 당시 차량을 몰았던 40대 가장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이날 성명을 내 추락한 테슬라 차량을 운전한 다르메시 파텔(41)이 살인 미수와 아동 학대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CHP는 "수사팀이 밤새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이 고의적 행위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파악했다"고 말했다.앞서 미 언론은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전원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고는 기적적인 구조 및 생존 이야기로 전해졌지만, 당국 발표로 분위기는 급반전을 맞았다.당시 파텔과 아내(41), 이들의 딸(7), 아들(4) 등 총 4명이 탑승한 차량은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중 약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탑승자들은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들 4명은 당시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CNN 방송은 구조 당시 아이들이 차량에 고정된 카시트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파텔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퇴원 후 샌머테이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04 16:26:34
보험사기로 11억 챙긴 일가족 적발
9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 입원해 10년간 11억원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일가족 7명을 적발해 사실혼 관계인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과거 병력을 숨긴 채 보험 91개에 가입한 뒤 사고나 질병을 가장하거나 경미한 부상으로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도 병원에 입원해 244차례에 걸쳐 11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A씨와 B씨는 5∼10년간 보험설계사로 근무했던 경력을 악용해 입원 일당과 수술비 등 고액의 보험금이 중복으로 지급되는 보험 상품을 노렸다.심지어 미성년인 자녀들 명의로 매월 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납부하기도 했다.보험 가입 과정에서 보험사에 '계약 전 알림의무사항'을 허위로 작성했고, 병원 입원치료 중에도 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등산하다가 넘어졌다면서 통원 치료가 가능한데도 입원이 비교적 쉬운 중·소형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청구했다.또 사고 경위가 명확하지 않고 진단이 어려운 질병으로 입원했고, 보험금이 지급되는 입원일수 만큼만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다시 입원하기를 반복했다.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알아챈 보험사가 '손해보험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해도 보험사기 행각을 계속했다"며 "보험사기가 생업과도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보험사기는 보험회사의 재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다수의 보험가입자에게 손해를 가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9 15:00:07
폭우로 신림동 반지하 일가족 3명 숨져
간밤의 폭우로 서울 신림동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40대 여성 두명과 13세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40대 여성 두 명은 자매 관계고 13세 어린이는 이 자매 중 한 명의 딸로 밝혀졌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해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9 08:55:08
"막내 구하려다..."진안서 물놀이하던 일가족 3명 참변
물놀이를 하던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져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와 무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께 진안군 용담면 감동교아래 하천에서 물놀이 하던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실종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 사고 지점에서 30~40m 떨어진 하천에서 심정지 상태인 실종자들을 모두 발견해 인양했다. 이들 3명은 50대 아버지와 20대, 10대 아들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에 빠진 막내를 구하려고 형과 아버지가 차례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8 09:30:27
전 부치다 부탄가스 터져...일가족 7명 부상
가족들이 모여 전을 부치다가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1시 10분께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져 집안에 있던 일가족 7명이 다쳤다. 6명은 얼굴 부위에도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명은 부상이 심하지 않아 현장에서 구급대원 처리를 받았다. 이들은 캠핑용 버너를 이용해 전을 부치다가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지며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31 22:46:02
생활고에 일가족 극단선택 시도...4살 아기만 숨져
생활고로 인해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4살 아기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채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4살 아기만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 A(4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동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A씨는 약 4년전 지인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뒤 채무변제에 대한 압박에 시달려왔다. 그러다 작년 6월 14일 경남 김해 자택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인 뒤 가족이 함께 방에 누웠으나 4살 아기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재판부는 "자녀는 부모로부터 독립된 인격체이므로 부모가 자녀의 죽음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며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할 법적·윤리적 의무가 있는데, 피고인은 위와 같은 의무를 저버리고 말았다"고 판시했다.창원지법은 같은 혐의를 받는 A씨 남편에 대한 재판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1 09:50:40
생활고에 일가족 극단 선택시도...4살 아들만 숨져
40대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아이만 숨지고 부부만 살아남았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께 김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4세 아들 C군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A 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와 B씨는 발견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중환자실에서 최근까지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퇴원했다. 이들의 네 살배기 아들은 끝내 숨졌다.이들은 지난 26일과 28일에 각각 검거됐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두 부부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30 17:32:01
"노원 일가족 3명 살인 가해자 신상공개하라" 청원 20만명 육박
서울 노원구에서 벌어진 '세모녀 피살 사건'의 피의자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 수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은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현재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해 치료 중이므로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했다. 또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이다. 가해자의 신상을 이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3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18만 7천여명이 동의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30일 수사자료 확보를 위해 20대 피의자 A씨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삭제된 파일을 복구해 분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밤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범행 현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31 09:28:21
경기 안양서 60대 부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경기 안양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50분쯤 안양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60대 부부와 20~3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다른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시신의 상태로 미뤄 이 가족은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A씨 등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17 10:30:44
코로나 확진 숨겼다가...40여일만에 일가족 모두 숨져
베네수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확진 사실을 숨겼다가 일가족 모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라나시온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타치라주에 거주하는 36살 여성 베로니카 가르시아는 지난해 12월 1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자가격리를 시작했으나 함께 사는 가족에겐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독감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후 남편이 방역 규정을 어기고 20여 명이 함께 하는 가족 모임에 참...
2021-02-04 10:08:38
전남 순천서 일가족 3명 확진…누적 186명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86명으로, 이날 새벽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185~18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순천 184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다. 순전 184번 확진자는 서면 동산교회와 보성 벌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85번 확진자는 2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면 동산교회 등을 다녀갔다. 고등학생 자녀인 186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990번 991번 시내버스를 이용했으며 서면 동산교회 등을 방문했다. 순천시는 서면 동산교회와 해당 고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동산교회 교인 40여 명,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2학년을 제외한 1·3학년 학생과 교직원 676명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시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22 15:15:43
익산 일가족 3명 사망 사건…40대 가장 범인 지목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발견된 40대 가장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익산경찰서는 아내와 자녀 등 가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A(43)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33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상태로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숨진 가족에게서 외상이 확인된 점, A씨 몸에서 자해 흔적이 발견된 점, 외부 침임 흔적이 없는 점, 집 안에서 생활고를 호소하는 유서가 나온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가족을 먼저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A씨는 현재 무직으로 수년전부터 채무 변제 등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숨진 3명 일가족의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09 09: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