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새 GPU에 삼성 메모리 들어간다" 발언 정정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게임용 새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이 들어간다며 기존 발언을 정정했다.황 CEO는 8일 성명을 내고 "지포스 RTX 50시리즈에는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한 자신의 발언을 수정한 것이다.그는 앞서 지난 6일 CES 2025 기조연설에서 게임용 GPU 리더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새로운 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지포스는 데스크톱·노트북 등 PC에 들어가는 GPU로, 황 CEO는 지포스 RTX50 시리즈에 마이크론의 GDDR7제품이 탑재된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마이크론 외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황 CEO는 이어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도 삼성과 SK 메모리가 들어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삼성과 SK는 그래픽 메모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그러나 황 CEO는 이번 성명에서 지포스 RTX50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9 14:26:06
"인간은 3살짜리 아이처럼 될 것" AI '대부'의 무서운 경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AI의 발전으로 인류가 머지않아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힌턴 교수는 BBC 라디오에서 AI 기술의 빠른 발전이 인류 존망을 가를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예상보다 기술변화 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AII로 인해 향후 30년 안에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10~2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힌턴 교수는 과거에도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10%라고 주장했는데, 최근 이보다 더 높은 확률을 제시한 것이다.그는 "인류는 우리 자신보다 더 똑똑한 것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며 "더 지능적인 것이 덜 똑똑한 것에 의해 통제되는 사례가 얼마나 있겠냐.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화의 힘으로 아기가 엄마를 통제하는 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예"라고 말했다.그는 "매우 강력한 AI 시스템에 비하면 인간은 유아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세살짜리 아이처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힌턴 교수는 AI 연구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엔, 이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할지 몰랐다며 "대부분의 전문가는 20년 이내에 사람보다 똑똑한 AI가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매우 무서운 전망"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기술 개발 속도가 자신의 예상보다 매우 빠르다며 정부의 규제를 촉구했다.그는 "이윤을 추구하는 대기업에만 맡겨두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대기업이 안전을 위한 연구를 더 많이 하게 강제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 규제뿐이다"라고 말했다.힌턴 교수는 AI 머신러닝 기초를
2024-12-31 17:02:43
안철수 "AI 진단, 사람보다 정확할 때 있다...의대생 교육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AI 발전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안 의원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I 발전이 가져올 의료계의 미래"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닥터프렌즈'에 출연한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영상에서 안 의원은 "지금 보면 인공지능이 많이 발달한다. 그러다 보니 특히 모폴로지(형태학적 연산. 영상 분야에서 노이즈 제거, 구멍 채우기, 끊어진 선 이어 붙이기 등에 사용됨)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AI가 빨리 감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AI를 통해) 암에 대해서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어떤 경우는 사람보다 더 정확하다"며 "엑스레이도 굉장히 정확하게 진단한다. 지금 의과대학생들한테 이런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들은 한 출연자는 "AI를 활용하는 의사와 그렇지 못한 의사가 정보 접근성에 차이가 (생기게 되겠다)"라고 말했고, 안 의원은 "과연 의사를 1년에 2천 명씩 뽑는 게, 이게 맞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또 다른 출연자는 "시간당, 환자 한 명당 더 적은 시간을 보는데 진료의 정확도가 올라가니까 사실은 더 적은 의사가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또 한 명이 많은 환자를 보게 되니 실력이 올라간다"며 "그렇게 선순환이 돌아가니까 결국 의료비를 아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공감했다.또 한 출연자는 "어떻게 보면 AI를 저희가 많이 연구하고 도입하면 건강보험료 재정을 아낄 수도 있겠다"고 맞장구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1 20:11:08
AI 입힌 구글 맵, "어디서 놀까" 물어보면 '핫한' 장소까지 척척
구글이 구글 맵(Maps)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1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31일 구글 맵, 소셜 기반 음성 길안내 서비스 앱 '웨이즈(Waze)'에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한 새 기능을 선보였다.구글 맵 부사장인 미리엄 대니얼은 구글 맵이 이제 위치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 밤 무엇을 할 수 있는지까지 알려준다"고 밝혔다.이전에는 "가을날 시애틀에서 즐거운 활동", "보스턴에서 친구들과 밤에 할 수 있는 일" 등의 질문을 하면 일반적인 답변이 나왔지만, 제미나이와 결합한 구글 맵에 같은 질문을 던지면 라이브 음악 공연장 등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장소를 알려준다.제미나이가 계절과 시간까지 고려해 더 적절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이다.구글은 또 특정 장소에 대해 질문하면 기존의 작성된 리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검색과 클라우드 부문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구글은 제미나이의 기능을 확장해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 애플리케이션들과의 호환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1 17:47:57
"어디까지 내려가나"...삼성전자 52주 '신저가' 찍었다
25일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10시 35분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88%(500원) 하락한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인 9시 6분에는 장중 5만5900원까지 내려가며 신저가를 경신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SK하이닉스에 비해 뒤처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심각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한편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3분기 DRAM 매출 내 HBM 매출은 2분기보다 10%P 증가한 30%를 기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5 10:42:50
애플, AI 기능 담은 최신 iOS 18.1 배포..."통화 녹음·텍스트 요약 가능"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를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배포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iOS 18은 올해 아이폰에 탑재되는 새 운영체제로, iOS 18.1은 애플의 AI(인공지능) 프로그램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이 포함된 버전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 버전에서 통화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AI는 이 텍스트를 간단하게 요약해 중요한 정보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긴 이메일의 핵심 내용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메일 등 중요 할림을 화면 상단에 배치해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 속 방해 요소를 자동으로 식별해 제거할 수 있다.AI 음성 비서 '시리(SIri)'는 더 업그레이드 됐다. 사용자가 문장을 말하다가 실수하거나 중간에 내용을 바꿔도 '시리'는 문맥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얘기하려던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애플측은 밝혔다.애플은 이와 함께 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iOS 18.2 버전의 베타(시험) 버전을 일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iOS 18.2 버전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담겼다.우선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돼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한다. 시리가 특정 질문에 챗GPT의 답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이용자의 허락을 받아 챗GPT를 통해 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애플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플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모델도 애플 인텔리전스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또 이용자가 새로운 이모지를 만들고,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 이미
2024-10-24 10:55:52
"대화 맥락 파악해 '데이트 코스' 추천"...카카오, AI '카나나' 공개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메신저 '카나나'를 공개했다. AI가 대화 맥락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브랜드다. 이미 국민 앱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톡에 카나나가 등장하면서 '제2의 국민 앱'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최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 AI 2024'의 첫 세션에서 연사로 나와 카나나 서비스를 소개했다.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라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명인 카카오(Kakao)에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네이티브(Native),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의미의 내추럴(Natural) 등의 단어를 조합했다.카나나의 강점은 개인, 그룹 등 다양한 이들이 나눈 대화의 맥락과 이용자의 감정을 파악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만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카나나는 그룹메이트 '카나'와 개인메이트 '나나'로 구현된다.카나는 그룹대화 안에서의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이용자들을 돕는다. 예를 들어 스터디그룹일 경우, 함께 읽은 논문 관련 퀴즈를 내고 채점 및 부연 설명을 하거나, 연인 간 대화방에서 귓속말 기능을 통해 데이트 일정, 장소 등을 제안해준다.나나는 이용자가 나누는 모든 대화를 기억해 개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2024-10-24 09:35:41
현대차·토요타 손 잡았다...공장·가정용 '만능' AI 휴머노이드 개발
현대자동차그룹과 일본 토요타그룹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 계열인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에 토요타리서치연구소(TRI)가 개발한 AI를 적용해 공장·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TRI는 "AI와 로봇공학을 공동 연구한다"는 공동 성명을 내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0년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보행 로봇 '스폿' 등을 개발했다. TRI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로봇이 여러 업무를 수행하도록 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블룸버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토요타연구소의 '거대행동모델'(LBM)이 결합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양사는 AI가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로봇 공장 제조라인과 노인 돌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로봇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이 같은 양사의 협력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같은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6월 옵티머스 두 대를 자동차 제조 현장에 투입했고, BMW는 8월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만든 로봇 '피규어02'를 시범 배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8 11:05:16
두 돌 전 아이 '이것' 인공지능으로 찾아낸다
두 돌이 되기 전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하 ASD)를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 정확도는 약 80%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크리스티나 타미미스 교수팀은 20일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ASD가 있는 유아와 없는 유아 3만여 명의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해 ASD를 진단하는 AI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타미미스 교수는 "자폐아가 최적으로 발달할 수 있게 효과적으로 도우려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AI가 ASD 임상 진단을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 서비스에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4가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ASD를 탐지하는 기계학습 예측 모델(AutMedAI)을 개발하고, ASD가 있는 유아 1만5330명과 없는 유아 1만5330명의 정보가 담긴 미국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학습시켰다.ASD 진단을 위한 패턴을 찾아내기 위한 매개변수로는 ▲유아 건강 검진 정보 ▲첫 미소 시기 ▲섭식 장애 유무 등 생후 24개월 이전에 의학적 검사 없이도 얻을 수 있는 28개 항목이 사용됐다.이러한 항목을 토대로 학습한 결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약 80%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개변수 중에서는 첫 미소를 지은 시기와 짧은 문장을 처음 말한 시기, 섭식 장애 유무 등이 ASD의 강력한 예측 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 AI 모델은 사회적 의사소통과 인지 능력에 더 광범위한 어려움이 있고 더 일반적인 발달 지연이 있는 유아를 식별하는 데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논문 제1 저자인 샤암 라자고팔란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비교적 제한적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통해 ASD 가능성이
2024-08-20 09:07:28
애플이 추진 중인 다음 먹거리는? 이르면 2026년 출시 목표
애플이 가정용 탁상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패드와 유사한 디스플레이에 로봇팔을 결합한 형태의 가정용 탁상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로봇팔을 이용해 대형 스크린을 움직일 수 있고 화면을 위아래는 물론 한 바퀴 회전시키는 것도 가능한 형태다. 아마존 에코쇼10과 같은 기존 제품의 변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음성 비서 '시리'가 탑재될 이 기기는 가전제품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스마트홈 지휘소, 화상회의 기기, 원격 주택보안 기기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애플은 이르면 2026∼2027년 1000달러(약 136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애플 임원진은 2022년 이미 이 사업을 승인했다. 하지만 회사 내부에서 견해차가 계속 있어 지지부진하던 중 몇 달 사이 공식적으로 자원 투입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이 사업을 우선하여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팀 쿡 최고경영자도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애플워치 및 애플카 프로젝트를 맡았던 케빈 린치 기술 부문 부사장이 관장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16 10:31:13
"여보세요" 먼저 목소리 냈다간 큰일 난다...5초 함정 주의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으면 먼저 말하지 말라는 조언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AI를 통한 '목소리 복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알려졌다.21일 각종 커뮤니티, SNS 등에는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방지법이 공유되고 있다.이 글을 처음 작성한 A씨는 조수영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강의에서는 점점 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방지할 방법으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A씨는 "교수님 덕분에 보이스피싱을 회피했다"고 전하며 "전화를 받았는데 건 사람이 한마디도 안 하더라. '여보세요'라고 먼저 말하려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상대가 아무 말을 안 하면 절대 먼저 말하지 말라'는 교수님 조언이 생각나 바로 끊었다"고 밝혔다.이어 "목소리를 따서 가족에게 사기 치려는 것이라고 한다. 교수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안도했다.조 교수에 따르면 딥보이스(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특정인의 목소리로 텍스트를 읽게 하는 것)를 악용해 피해자 목소리로 급한 일이 생겼다며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식의 보이스피싱이 일어나고 있다.실제로 AI를 통해 복제한 특정인의 목소리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사례가 늘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필터링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조 교수는 "여보세요, 누구시죠" 등 짧게 몇 마디만 말해도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앞서 지난해 8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수환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는 "최근 기술이 급격히 발달해 5초(음성) 샘플만 있어도 된다.
2024-07-21 22:00:13
인공지능, '무례한 실수'도 알아챈다
챗GPT 같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사하는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이 사람과 비슷하거나 능가할 정도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 제임스 스트라찬 박사의 국제연구팀은 LLM 모델인 챗GPT와 LLaMA2가 다른 사람의 정신 상태를 추측하는 '마음 이론'(Theory of Mind) 능력 테스트에서 인간과 비슷하거나 유사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마음 이론'은 타인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인지적 공감을 의미한다.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소통, 공감에 필수적이다.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LLM이 객관식 의사 결정 등 복잡한 인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인간의 고유 능력으로 알려진 마음 이론 과제도 수행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오픈AI의 LLM 모델인 GPT-4와 GPT-3.5, 메타의 LLaMA2-70B를 대상으로 잘못된 믿음 식별하기, 무례한 실수 인식하기, 간접적 표현 이해하기 등 마음 이론의 여러 측면을 테스트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했다. 이후 사람 1천907명에게도 같은 과제를 수행하게 하고 결과를 분석했다.예를 들어 '무례한 실수 인식하기' 과제의 경우, '질이 새집으로 이사해 침실에 새 커튼을 달았을 때 가장 친한 친구 리사가 와서 "그 커튼 끔찍하다. 새 커튼 사면 좋겠다."고 말했다.'와 같은 대화 예문을 제시한 뒤 △누군가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했나?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은 무엇인가? △리사는 커튼이 새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나? 등의 다양한 질문을 한다.실험 결과 챗GPT는 세 가지 과제(간접적 표현, 잘못된 지시, 잘못된 믿음 식별
2024-05-21 10:37:20
AI가 설계한 신약, 몇 년 안에 나올 수도..."정확성 높아"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업인 구글 딥마인드의 CEO가 8일(현지시간) "향후 수년 내, AI가 처음 설계한 약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허사비스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단백질 구조를 알아내는 AI 모델인 '알파폴드'(AlphaFold) 최신 버전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구글 딥마인드는 이날 '알파폴드3'을 공개했다. 앞서 알파폴드는 2018년 처음 공개된 후, 2년 뒤인 2020년 '알파폴드2'가 나왔다.허사비스 CEO는 "이번 발표는 구글 딥마인드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알파폴드3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도 게재됐다.알파폴드3은 기존 모델이 제공하던 인체 내 단백질 구조 예측 기능에 더해, 모든 생물학적 분자 형태와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세포는 단백질과 유전자(DNA) 등 수십억 개의 분자가 상호작용하는데, 알파폴드3는 거의 모든 생체 분자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예측 정확도도 높다. 구글 딥마인드는 단백질과 다른 분자 간 상호작용에 관한 예측은 기존 모델보다 50% 이상, 특정 상호작용에서는 두 배까지 정확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그는 "알파폴드2는 구조 생물학 분야에 혁신을 가져온 획기적인 기술로, 현재까지 2만 번 이상 인용되며 전 세계 수많은 연구자의 중요한 연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구글 딥마인드는 항상 AI를 활용해 생물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알파폴드3는 이러한 노력의 가장 최신 단계"라고 강조했다.논문에 따르면 알파폴드3는 거의 모든 생체분자 유형의 구조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고, 생명체 구성 분자들의 광범위하고
2024-05-09 15:21:58
MZ세대가 꼽은 국내 AI 대표기업 TOP3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를 대상으로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MZ세대 947명에게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T, 네이버가 3위 안에 들었고 카카오, 현대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KT, 포스코, 한화시스템 등이 그 뒤를 이었다.AI에 대한 관심을 묻자 응답자의 70.7%가 관심이 많다고 답했으며, 관심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0.4%밖에 되지 않았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모든 기업이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니 10위까지 모두 대기업이 꼽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톱3은 폭발적인 기술 성장과 확장성을 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다"라며 3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6 11:53:49
‘뚱데렐라’ 시도희 작가 등 참여한 인공지능 활용 그림동화책 북콘서트 개최
- 4월 20일~21일,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려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림동화책의 대규모 북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4월 20일~21일까지 ‘글자로 만든 그림동화전’ 전시와 북콘서트(4월 20일 오후 2시)가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견 동화작가 양승숙 작가가 운영하는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가 주최하며, ‘뚱데렐라’의 시도희 작가를 비롯 총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화책 9권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도 12권의 AI 동화책과 AI활용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AI 크리에이티브 교과서, 글자로 만드는 그림동화’ 단행본을 출간했다. 기존에 출간한 동화책을 포함, 총 23개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규모 그림동화 전시로, 단순히 동화책과 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풍부하고 다층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예술 창작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북콘서트에서는 평범한 직장인, CEO, 선생님, 마케터 등 창작과 관련이 없었던 11명의 작가와 중견 작가 양승숙이 어떻게 인공지능 동화책을 펴내게 됐는지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에 ‘뚱데렐라’ 그림 동화책을
2024-04-16 16: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