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떠나 사저로 이동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관저를 떠나며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전하기에 앞서 변호인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줬다"며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다"며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1 18:10:22
尹, 두 번째 메시지 공개..."여러분 곁 지키겠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4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일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두 번째 메시지를 전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탄핵 심판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자신을 지지해온 탄핵 반대 단체 '국민 변호인단'에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파면 선고 이후 두 번째 메시지다. 현재까지 헌재의 파면 결정을 수용한다는 별도의 승복 메시지는 없었다.앞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당일인 지난 4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6 23:23:10
이낙연, "윤석열 파면은 당연한 결과...통합·회복의 시간 돼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이제 통합과 회복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비상식적인 계엄 선포로 국민을 충격에, 국가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대통령 파면은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이어 "이제부터 국민의 시간, 회복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짧게는 120여 일 동안, 길게는 2년 11개월 동안 국가와 국민을 혼란과 불안에 몰아넣은 대통령이 퇴장한 지금, 정치권이 먼저 나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길 바란다"고 했다.또 "국가의 총체적 위기를 수습하고 생사의 기로에 몰린 민생을 속히 구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총리는 "탄핵을 반대했던 이들은 승복하고 찬성했던 이들도 이제는 차분해야 한다"며 "정치적 의견이 다른 이들을 배제하고 증오하자는 선동을 경계하자.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승복하고 내일로 나아가자"고 했다.그는 "이번 탄핵으로 대한민국은 10년 동안 두 명의 대통령을 파면했다. 이런 역사적 불행을 통해 우리는 교훈을 얻고 미래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전환하고, 관련 법 정비를 통해 죽기 살기식 양당제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다당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이 전 총리는 "조기 대선 역시 국민을 갈라치는 과정이 아니라, 통합과 회복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은 살아야 하고, 대한민국은 발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김주미 키
2025-04-04 17:35:35
尹 "그동안 대한민국 위해 일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4 15:17:51
尹 탄핵 찬반 물었더니 국민 60%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여론 조사 결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6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5%로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택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탄핵 찬반 의견이 이같이 확인됐다.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주 대비 5%포인트(p) 올랐고,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4%p 내렸다.헌재의 심판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자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는 답변이 직전 조사보다 4% 오른 57%,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보다 4%p 내린 34%로 집계됐다.헌법재판소 심판 결과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주보다 9%p 오른 60%,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p 내린 36%로 나타났다.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가 55%,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42%였다.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33%, '잘못하고 있다'가 61%로 나타났다.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1%(총 4천756명과 통화하여 그중 1천3명 응답 완료)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0 16:03:03
‘53일 만의 석방’ 尹 행보는? “외부 활동은 자제하고…”
법원의 구속 취소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복귀하면서 향후 윤 대통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50일이 넘는 수감 생활을 한 윤 대통령은 당분간 몸을 추스른 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이르면 이번 주에 있을 수 있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앞두고 지지층을 향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거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나, 헌재의 선고 전까지는 최대한 절제된 모습을 보이리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있어서 예방하는 분들은 종종 만날 수 있겠으나 외부 활동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메시지를 내더라도 매우 절제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구속이 취소되면서 윤 대통령은 외부 활동에 제약받지 않지만, 당분간은 관저에 머물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관계자, 변호인단 정도로 접촉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과는 헌재의 탄핵 심판과 별개로 진행 중인 내란 혐의 재판과 관련해 대응책을 숙의할 전망이다.대통령으로서 권한이 정지된 탓에 대통령실 참모진으로부터 공식적인 보고는 받기 어렵지만, 그간 국정 현안과 관련한 참고 자료 등은 받아볼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며 "국정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라도 밀린 현안을 파악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통령
2025-03-09 13:51:42
관저 복귀한 尹, 강아지 안아주고 '김치찌개' 저녁 식사..."성경 많이 읽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결정 취소로 52일 만에 관저로 복귀했다.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한남동 관저에 도착해 토리 등 반려견을 안아주고, 부인 김건희 여사, 정진석 비서실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과 함께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통령실이 국정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또 "건강은 이상이 없다.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며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것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이어 "성경을 많이 읽었고, 교도관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 많이 하는 것을 봤다"며 "과거 구치소에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구치소에는 대통령실 참모와 강명구, 이철규, 윤상현, 임종득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도 방문해 석방된 윤 대통령을 만났다.이들을 본 윤 대통령은 '함께 잘 싸워줘 고맙다. 힘내자'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9 10:22:44
이재명 대표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이 취소된 데 대해 "검찰이 산수를 잘못했다고 해서 위헌적 군사 쿠데타로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이고 내란 극복은 현재 우리의 가장 중대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이 지난달 25일이었던 구속 기한이 지난 뒤 26일에 윤 대통령을 기소했으므로 위법한 구속이라고 주장하며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이 대표는 "(구속 취소 결정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실체적 관계에 있어 우리가 아는 대로 국민은 (비상계엄을) 내란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절차적 문제는 향후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견 우리가 보기에는 검찰이 구속 기간을 잘못 (계산한 것) 외에 다른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7 18:47:37
홍준표 "'윤석열 구속 취소' 내 주장 받아준 법원, 격하게 감사"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것에 대해 "법원에 격하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7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그동안 줄기차게 윤 대통령 구속은 불법 구속이니 구속 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하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그는 "공수처장, 검찰총장, 서울고검장은 불법 수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며 "즉시항고 따위는 안 하는 게 맞다. 즉시항고까지 해서 기각되면 검찰 조직 전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검찰에서 한 수사 서류는 모두 무효이니 즉각 공소 취소부터 하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탄핵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며 "기초적인 법 상식도 없는 저런 사람들이 사정기관의 책임자라는 게 참 부끄럽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7 17:35:48
'尹 구속 취소' 결과에 유승민 "법원 판결 환영...절차상 흠결 많았다"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절차상 흠결이 많았다고 지적했다.이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는 처음부터 수사권 문제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수사했고, 직권남용으로 입건 후 내란죄로 기소했다"며 "검찰은 구속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그 절차상 흠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또한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심판의 쟁점인 의결 정족수 문제를 방치한 점 등 절차상 흠결이 많았다"고 적었다.유 전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이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 유지와 법원의 재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법과 원칙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진행돼야 법원과 헌법재판소,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국민 누구든 불구속 재판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 헌법 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구금된 지 51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다만 법원의 이런 결정이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7일 내 즉시 항고를 할 수 있고, 검사가 즉시 항고를 포기하거나 기간 내 항고하지 않을 때 석방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7 17:16:09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 개봉 첫날 평점은?
12.3 비상계엄을 이야기한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이 27일 개봉했다. 역사 다큐멘터리 형식에 러닝타임은 116분인 이 영화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상영관 73곳, 스크린 152개에서 상영 중이다. 금기백, 애진아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포스터에서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선포’라는 문장이 들어가 있다. 한편 영화 관람객들은 "너무 귀한 자료를 오늘 보았다. 이런 역사는 왜 학교에서 가르쳐주질 않는 걸까? 이런 역사적 자료들을 다큐로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자유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관람객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거저 얻어진 것이 절대 아니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룬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분들은 꼭 봐야 한다.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화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81을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7 19:42:34
‘尹 옹호’ 전한길, “오죽하면 연봉 60억도 포기…아내가 집 나가려 해”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선관위에 의혹을 제기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말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최근 "아내가 집을 나가려고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전씨는 4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서 최근 행보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개인 경호도 쓰고 있고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저는 뭐, 이거 하고 싶겠나. 국가 시스템이 안정되면 빨리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씨는 가족의 반응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저도 제일 고민이다"라며 "아내는 진짜 지금 집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집회는 3·1절까지, 방송 출연은 2월 11일 딱 잡아놨다"며 "(아내가) 그 이상은 방송 나가지 말고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이야기해라 (라고 했다)"고 말했다.전씨는 "제가 사실 인기 일타 강사에다가 연봉 60억 버는데, 굳이 욕먹어가면서 이런 거 안 해도 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 아빠가 돈 잘 벌고 인기 있고 존경받는데, 굳이 욕먹어가며 고생하고 신변 위협도 받는다면 어느 가족이 좋아하겠나"라고 했다.이어 "(그런데도) 오죽하면 나섰겠나. 저도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있기 전에는 '탄핵하네', '예산 삭감하네' 무관심했는데 탄핵 정국에서 그동안 감춰져 있던 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걸 보고 '야 이러다가 대한민국 무너지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비겁한 사람으로 인생을 후회할 것 같아 나왔다"고 설명했다.한편 전씨는 지난달부터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의혹에
2025-02-05 16:56:31
尹, '헤어 스타일링' 특혜 논란에 법무부 "구치소 협조한 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깔끔한 모습을 두고 '스타일링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자 법무부가 이를 해명했다.지난 23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0010의 황제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의 전말을 공개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출석 전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에 머리를 손질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에 법무부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교도관 입회하에 간단히 모발 정리 등을 받은 것"이라며 "출석 전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에 대통령으로서 의전과 예우, 헌법재판의 중요성 및 관심도 등을 고려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법무부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고 이전 교정시설 내 선거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다"며 "대통령실과 헌재가 협의한 대기 공간 내에서 교도관 입회하에 간단한 모발 정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구치소 측에서 협조했다"고 밝혔다.또 박 의원이 "윤석열의 옷깃에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까지 모두 받아들인 번호 배지가 보이지 않았다"며 제기한 의혹에 대해 법무부는 "미결 수용자가 사복 착용 시 수용자 번호표 착용 여부는 관계 규정에 따라 구치소장 재량 사항"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1일 윤 대통령은 수감 전 모습처럼 단정한 머리와 남색 양복, 흰색 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법정에 나왔다. 이틀 뒤인 23일에는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참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24 16:13:56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통령 체포로 국격 실추…안타까워"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국격까지 실추되는 사태를 만들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의 판단 등 다양한 절차가 남아있고 법적인 다툼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을 꼭 체포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권이 정말 있는 것인지도 매우 불분명한 상황이고, 수사권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체포해 수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또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지만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에 변함이 없기에 헌법과 법 절차에 의해 정당하고 신중한 재판과 반론권 보장을 요구했음에도 체포가 이뤄져 매우 유감"이라며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대통령으로서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15 17:38:50
김건희 여사 모교에 "尹 탄핵하고 김건희 체포하라" 대자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졸업한 서울 명일여고 재학생들이 "명일여고 학생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는 대자보를 붙여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했다.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명일여고 학교 울타리에 '명일여고 학생 일동' 이름으로 작성된 대자보 2건이 게시됐다.'대통령 부부는 들어라'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학생들은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다.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사회구성원으로서 노동과 경제를 짊어진 부모님이, 친구들이, 오늘의 나를 명일여고로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이들은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당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시간을 지체해봤자 늘어나는 것은 임기가 아닌 역사임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또 "학교의 자랑이 될 학우들이 영부인 이름 아래 가려지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학생들은 두 번째 대자보를 통해 비판을 이어갔다.'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한다'는 제목의 또 다른 대자보에서 이들은 "김건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안녕하지 못하다"며 운을 뗐다.이어 "당신이 명일의 흔적을 지우려 할수록, 국정에 관여할수록, 대통령의 계엄에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수록, 온갖 뇌물을 수령할수록 우리는 더욱 명일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또 "부디 민주적·양심적으로 행동해 우리 후배들이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졸업하게 해달라"고
2024-12-11 1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