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쯔양·햄지1·3위, 2위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상위권에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자유 응답으로 이뤄졌다.먹방 유튜버 쯔양은 5.2%의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곽튜브(4.0%), 햄지(2.4%)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 등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10위권 유튜버들의 주력 콘텐츠 분야는 '먹방'과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유튜버 1위 쯔양을 비롯해 햄지, 히밥, 이공삼도 '먹방' 전문이다. 곽튜와 빠니보틀은 여행, 백종원은 각종 요리에서 식당 운영 및 식문화까지 망라한다. 김창옥은 강연, 김어준은 시사 채널을 이끌고 있으며, 해외 구독자가 많은 김프로는 짧은 쇼츠 영상에 주력한다.유튜버들의 '좋아요'와 '구독'은 영상 시청 시간과 함께 해당 채널의 성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를 한 명씩만 응답받아 집계한 선호도는 채널 구독자수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위권 내 최다 구독자수는 김프로의 4110만 명(2024년 6월 기준), 최소는 김창옥의 141만 명이다. 이외 0.9% 미만 응답된 인물은 300여 명(총 41%)에 달했다. 열 명 중 넷은 특별히 좋아하는 유튜버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고, 고연령일수록 더 많았다.해당 설문은 면접조사원 인터뷰(CAP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27.7%, 표본오차 ±2.3%포인트(95% 신뢰수준)로 자세한 내용은
2024-06-19 17:30:39
26번째 생일에 테슬라 26대 선물추첨…한국인 당첨자도 나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생일을 맞아 진행한 테슬라 증정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 한국인 여성이 올라 화제다.미스터비스트는 최근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SNS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차량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벤트는 미국, 한국,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독일, 멕시코, 영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18세 이상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친구 2명을 태그하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신청이 이뤄졌다.이후 지난 17일 결과가 발표했다. 모두 26명이 당첨됐는데 1명은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을, 25명은 '모델3'를 받게 됐다. 사이버 트럭의 가격은 한화로 약 8300만~1만3500만원, 모델3는 5200만원~6800만원 수준이다. 한국인 당첨자는 테슬라 모델3를 받게 됐다.미스터비스트는 개인 유튜버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약 2억6000만명)를 확보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2 19:07:29
직원을 유튜버로 육성하는 회사…'사내 유튜버' 선발
수서고속철도 운영사 에스알이 '사내 유튜버'를 선발해 운영한다. 에스알은 14일 직원 13명을 선발해 발대식을 열었다. 올해 사내 유튜버로는 승무, 안전, 청렴 등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직원들이 뽑혔다.이들은 SRT의 매력을 알리는 영상을 직접 기획·촬영하고 출연까지 맡는 1인 크리에이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행사 등 현장 중계와 기획취재를 전담할 사내 리포터도 함께 활동한다.사내 유튜버들의 영상은 다음 달부터 SR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사내 유튜버들의 개성과 재능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과 유쾌하고 진솔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4 14:21:11
"애들 따라하면 어쩌나" 코레일, '초통령' 유튜버 고발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많아 '초통령'으로 불리는 유튜버 도티가 코레일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도티(37·나희선)는 인터넷 방송인·인플루언서를 지원하는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도티는 앞서 자신의 SNS에 "감성 사진을 찍는다"며 한 철로 위에서 포즈를 잡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도티는 영상에서 해맑게 웃으며 철길을 걸어간다.하지만 도티가 촬영한 장소는 경부선과 경원선을 연결하는 용산삼각선 선로였다. 이처럼 폐선이 아닌 실제 영업 중인 선로에 철도운영자의 승낙 없이 들어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네티즌들은 "그 철길 들어가는 건 따로 코레일 측에 허가받으셨나요?",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제발 철길에 들어가지 마세요" 등의 댓글을 달아 지적했다.이 SNS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저거 보고 애들이 따라 하면 어쩌려고", "어린이 유튜버가 왜 그러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샌드박스 네트워크 측은 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크리에이터 도티 님과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설물 촬영에 대한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점이 확인되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해당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샌드박스 측은 이어 "내부 확인 결과 배경지인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 대한 제작진의 사전 조사가 충분하지 않아 이를 폐선으로 오인했고 사전 허가도 생략됐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3 17:35:29
송지은·박위 올해 가을 결혼
그룹 시크릿의 송지은이 유튜버 박위와 결혼한다. 송지은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올해 가을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예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공개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다"면서 "어제 저녁 부랴부랴 유튜브에 올릴 영상도 만들고 이렇게 글을 써서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송지은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는 잘 보내셨나요? 어제 저녁에 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나와보니 결혼 기사들이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예쁘게 잘 정리된 내용을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섞여 있는 기사로 먼저 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여러분~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올해 가을 결혼을 계획하고 있어요. 아직 정확한 예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공개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빨리 알려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 어제저녁 부랴부랴 유튜브에 올릴 영상도 만들고 이렇게 글을 써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완성되지 않은 삶의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가을의 어느 멋진 날 한 쌍의 부부가 될 저희의 매일을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좋은 소식이 생기면 이곳과 위라클 채널을 통해 전할게요 늘 여러분의 진심 어린 격려로 힘을 얻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2 18:30:24
유튜버 등 미디어 창작자 연간 총수입 1조원 넘어…양극화 현상 가속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이었다.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이었다. 총수입액은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이었다가 2022년에는 1조원을 넘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BJ 등과 같이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29.2%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8억48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3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의 6억7100만원보다 26.4% 늘었다.한편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의 3200만원보다 줄었다.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해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히 소수이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7 09:26:44
인기 유튜버 랄랄 '겹경사' 결혼·임신 발표
인기 유튜버 랄랄이 결혼 소식과 함께 곧 엄마가 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랄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혼주의를 외치던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랄랄은 “결혼 안 한다는 놈들이 제일 먼저 간다더니 이런 저도 제가 믿기지 않지만, 오랜 시간 교제하며 배울 점이 많고 저보다 성숙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면서 “지금도 물론 너무 철없고 막무가내지만, 엄마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처럼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다”고 말했다. 랄랄은 예비 신랑에 대해 “배우 이동욱을 닮아 잘생겼고 모델 일을 오래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임신 후 5kg 정도 늘어났다고 말한 랄랄은 “임신하니까 너무 힘들다. 증상은 피곤하고 회복이 안 돼서 병이 생긴 줄 알았다”고 전했다. 랄랄은 자신의 SNS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2 11:17:01
"마린시티 난리 났다" 실시간인 척 태풍 생중계한 유튜버 기소
지난해 태풍 카눈이 상륙했을 당시 부산에 별다른 피해가 없자,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현재 상황인 것처럼 실시간 방송을 한 유튜버가 검찰에 기소됐다.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송영인 부장검사)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유튜버 A씨와 편집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8월 10일 태풍 '카눈'이 부산에 상륙했을 당시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마치 현재 상황인 것처럼 편집해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들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늘리고 방송 후원금 수익을 높이기 위해 가짜 태풍 피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한 것으로 봤다.그 당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는 큰 피해가 없었으나 마치 큰 피해를 입은 것처럼 묘사해 주변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했었다.검찰 관계자는 "가짜뉴스로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가중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6 10:34:37
구독자 300만 '땅끄부부' 다이어트 운동 영상으로 복귀
3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반 만에 새 영상을 올렸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에는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칼소폭 찐 핵핵핵 매운맛]'이란 제목의 18분 분량 영상이 올라왔다. 땅끄부부는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라고 말문을 열고,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고 했다.이어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봤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다.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 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 자 한 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했다.땅끄부부는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봤다. 여전히 짧은 머리가 어색해서 급하게 신발 끈이라도 머리에 묶어봤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
2024-01-03 16:53:05
송지은·박위, 유튜브 '위라클' 채널서 열애 사실 공개
송지은과 박위가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된 우리 둘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위라클 택시에 탑승한 송지은은 "제 첫인상은 어땠냐"는 박위의 질문에 "아침 예배 끝나고 기리 오빠랑 얘기하는데 오늘 (박위가) 왔다더라. 오빠가 휠체어를 타고 사람들이랑 인사를 하며 들어왔다. 배우자는 정말 이성 간의 사랑을 해야 하지 않나. 꼭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내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해 달라고 하고 배우자 기도를 마무리했다. 마음을 편안하게 놓고 별생각 없이 지내고 있던 때에 생전 처음 보는 박위라는 사람을 봤는데 너무 웃기게 호감의 문이 확 열리더라"고 털어놨다.박위는 "그때 씻지도 않고 나갔는데 멋있었냐"고 되물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지은은 "내가 기도한 그 마음을 주시네 싶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위는 "새벽 예배를 가게 된 이유는 작년에 욕창이 생겨서 고생을 많이 했다. 내가 주말마다 혼자 침대에 누워 있으니까 새벽 예배 오라더라. 그래서 갔는데 거짓말처럼 열댓 명 중에 한 명이 눈에 확 튀더라. 이게 뭐지 싶었다. 자연스럽게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다. 교회에서 집에 왔는데 생각이 나더라"고 털어놨다.이어 박위는 "집에 가서 어머니한테 송지은이 계속 생각이 난다고 했다. 배려심이 깊다고 했다. 그런 마음을 처음에는 숨겼다. 지은이가 나한테 그럴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갑자기 휴대폰을 켰는데 송지은 님이 나를 팔로워했다고 뜨더라"고 말했다.송지은은 "친해지고 싶으니까 팔로우를 했고, 오빠를 처음 본 날 이 마음을
2023-12-22 10:18:32
남편 도시락 싸주는게 시녀 노릇? '선 넘는' 비난...왜?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싸주는 영상을 제작한 '주부 유튜버'들을 향해 일부 여성전용 커뮤니티에서 낯 뜨거운 비난을 퍼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13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남편 점심 만들기 유튜브, 뭐가 문제냐면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독자 A씨가 한 인터넷 신문에 기고한 글이다.A씨는 글에서 남편 점심 도시락을 싸주는 콘텐츠를 게재하는 한 유튜버를 지적하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행동이 다른 이에게 주는 파급력을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 힘을 잘 들여다보면 내조하는 여성으로서의 가치를 치켜세우는 모순이 있다 . '현모양처', '참된 여성'이라는 말이 칭찬 댓글로 달릴 때마다 여성의 요리가 바깥일 하는 남편을 보조하는 역할로 고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랜 시간 동안 도시락과 뗄 수 없던 관계에 있던 주체는 여성이다. 여성의 요리 그리고 도시락에는 바깥일 하는 남편을 보필해 왔던 유구한 맥락이 있다”고 설명했다.A씨는 "부부의 사적인 사랑도 사회 구조 안에 있다"며 "아침 7시에 집을 나서는 남편에 맞춰 새벽 5시에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고 각종 제철 음식으로 채운 도시락은 사실 익히 봐왔던 가부장제의 단면이다. 남성은 일과 존중, 여성은 요리와 정성이라는 단어로 애정을 표현하는 게 이상적인 부부 모델로 굳어진다면 사람들의 인식 속에 가부장제가 회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천사 혹은 참된 아내라는 말이 칭찬이 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이 채널을 보고 살뜰히 내조하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게 되지 않을까. 요리 실력에 대한 감탄이 좋은 아
2023-12-14 17:24:05
'모둠전 1만5000원' 너무한 가격에 처분은…
광장시장에서 비싼 가격에 전을 판매한 논란을 받은 점포가 결국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상인회는 최근 한 유튜버에게 부실한 음식을 제공했다가 ‘바가지’ 논란을 부른 전집에 대해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 16일 구독자 90만명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에는 “한국 광장시장의 바가지에 충격먹은 베트남 미녀상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 윤희철씨는 베트남 여성 2명과 광장시장을 소개해주며 동행했다. 윤씨 일행은 한 전집에 방문해 모둠전 한 접시를 1만 5000원을 주고 주문했는데 상인으로부터 “모듬전은 3명이 양이 적어서 못 먹는다”라고 말했다. 윤씨는 “뭐 우선 주세요. 먹고 시킬게요”라고 말하자 상인은 “여기서 1만 5000원짜리 하나 시키면 부족하다니까”라고 답했다. 그래도 윤씨는 “이거 하나 먹고 시킬게요”라고 했는데도 상인은 “얼마 안돼. 그래서 그래”라고 말했다. 주문을 둘러싸고 상인과의 입씨름이 이어지자 옆에 있던 베트남 여성도 나섰고 일행은 “저희 계속 돌아다니면서 먹을 거라서 여기서만 다 먹을 게 아니라서요”라고 말했지만 “아니 이건 1만 5000원 가지고 안돼요”라고 상인은 답했다. 함께 간 여성은 “아니, 저희가 다른데서도 먹을거라서 그거 먼저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상인은 “양이 조금 밖에 안돼서 추가로 더 시켜야 되는거야”라고 말했고 일행은 “먹고 또 시킬 거예요”라고 답했다. 1만 5000원짜리 모듬전은 셋이서 먹기에는 다소 부족해보였고 윤씨가 “이게 1만 5000원이에요?”라고 묻자 상인 역시 “그래서 내가 더 시키라고 한거야”라고 답했다. 현
2023-11-24 18:30:27
'사자 직업' 안 부러운 '이 직업'…초등 입학 전 수십억 빌딩도
유튜버 수입이 전문직 못지않은 시대가 됐다. 특히 유튜브 세계에서의 수익 순위는 나이와 별개로 구분돼 더욱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선망받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보면 유튜버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장래 희망 4위였다. 어린이들이 선망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일례로 키즈 유튜버 '보람'은 초등학교 입학도 전에 유튜브로 강남 빌딩을 세웠으며, 1년에 640억 원의 수입을 거두는 해외 유튜버도 있다. 구독자 153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한 달 식대를 묻는 말에 "2000만 원 정도"라며 "직원 급여를 세게 드리고 있다. 회사 임원직의 월급은 세전 1200만 원", "신입 초봉의 경우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PD 라인은 500만 원 이상 준다"고 답했다. 앞서 히밥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PPL을 제외한 누적 수익은 24억 원이다"라며 "PPL 가격은 광고 1건당 중형차 1대 값"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588억 9800만 원으로, 특히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 342명의 수입 금액은 2438억 6500만 원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8 14:38:42
6남매 육아일상 보여준 엄마유튜버, 알고 보니…
6남매를 키우며 육아 콘텐츠로 구독자 250만명을 모았던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자녀를 감금하고 음식을 주지 않아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의 유명 유튜버 루비 프랭키가 지난달 30일 유타주 남부 도시 아이빈스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프랭키는 지난 2015년부터 남편인 케빈 프랭키와 여섯 명의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유튜브 채널 '8 패신저스(8 Passengers)'를 운영했다. 이 채널은 육아 조언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한때 구독자 250만 명을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나 갑자기 사라졌다. 프랭키는 지나치게 엄격한 육아 방식을 고수하는 모습으로 이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자녀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에 반대해 왔으며,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는 가혹하게 벌을 줄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그의 12세 아들이 감금됐던 집 창문을 빠져나와 이웃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며 구조 요청했다. 이 아이는 당시 프랭키의 사업 파트너인 조디 힐데브란트의 자택에 갇혀 있었다. 프랭키는 지난해부터 힐데브란트와 함께 가족 상담 관련 유튜브 채널 '커넥션즈'를 만들어 운영해왔다. 아이를 발견한 이웃은 탈출 당시 아이의 손목과 발목에 강력 접착테이프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의 상태를 보고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 아이는 밧줄로 묶인 탓에 신체 일부에 상처를 입은 데다 그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까지 앓고 있었다. 이어 경찰은 힐데브란트 자택에서 프랭키의 10살 난 딸도 추가로 발견했다. 이 아이 역시 자
2023-09-04 15:05:01
상위 1% 유튜버, 얼마나 벌까? "1인 당 '억' 소리나네"
국내 유튜버 중 상위 1%는 한 해 2천4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원에 달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천588억9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유튜버 수입 금액은 2019년 875억1천100만원, 2020년 4천520억8천100만원, 2021년 8천588억9천800만원 등으로 2년 새 10배 가까이 늘었다. 신고 인원 역시 2019년 2천776명,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천21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 342명의 수입 금액은 2천438억6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 유튜버가 전체 유튜버 수입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1천300만원에 달했다. 한병도 의원은 "일부 유튜버가 개인 계좌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후원금을 수령하는 등 세금 탈루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과세 당국은 유튜버의 자진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3 23: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