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처럼 사세요” 온실가스 배출권, 증권사로 간다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도 주식처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26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거래소, 코스콤과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내년 상반기 시행할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전 안정적인 위탁거래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앞서 지난 1월에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배출권거래중개업이 신설되고 위탁 거래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배출권을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하게 되면 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는 배출권 거래를 원하는 시장참여자가 배출권 거래소인 한국거래소를 통해 직접 거래해야 한다.한국거래소는 2014년부터 배출권 거래소로 지정됐다. 이번에 위탁거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매매와 결제 안정성을 위해 기존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현재 운영 중인 호가 입력 시스템과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을 위한 정보기술(IT)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환경부는 배출권 위탁거래가 도입되고 시장 참여자가 점차 확대되면 배출권 거래 시장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5 14:46:31
김동연 경기지사, 잔반 없는 식판 인증...'깨끗한 식판' 챌린지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에서 '깨끗한 식판' 챌린지 1호 도전자가 됐다.경기도는 3기 레드팀의 제안인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을 받아들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 지사가 1호 도전자로 나섰다.도는 지난 14일 진행된 도정열린회의에서 3기 레드팀이 제안한 '잔반 줄이기 실천' 캠페인에 찬성했는데, 이는 식자재 낭비를 줄임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처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경제적 효과를 얻기 위한 프로젝트다.이에 따라 도는 2월 한 달을 '잔반! 퇴출!' 실천 기간으로 정해 19일부터 '깨끗한 식판' 인증 챌린지를 시작했다. 첫 주자는 김 지사였다.한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깨끗한 식판'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작지만 큰 실천"이라며 잔반 없는 식판을 들고 있는 인증샷을 올렸다.김 지사는 이어 "공공부터 솔선하겠습니다. 챌린지 다음 주자로 오후석 행정2부지사,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엄기진 후생복지팀장, 도정 홍보기획을 맡고 있는 강민찬 주무관, 북부청 구내식당을 관리하는 최동호 주무관에게 배턴을 넘깁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다른 공무원도 챌린지에 참여할 것을 권했다.김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9 20:15:07
서울서 4월 온실가스 최다 배출한 지역은?
올해 4월 서울시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자치구는 강남구였다. 21일 서울시 에너지정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남구는 4월 중 5천105만2천40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노원구, 송파구가 뒤를 이었다. 적게 배출한 곳은 금천구, 중구, 종로구 순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이용량은 자치구의 인구수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기준 자치구별 인구수는 송파구, 강서구, 강남구, 노원구 순이었다. 중구, 종로구, 용산구 등은 인구가 적은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도 적었다. 아울러 시는 이처럼 전기·가스·열 등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홈페이지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시는 하반기 중 홈페이지 방문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반영해 홈페이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김재웅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홈페이지에는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았으니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1 17:07:12
지구 12만년 중 가장 뜨겁다...전문가 "시작일 뿐"
지구 역사 가운데 지금의 기온이 12만년 만에 가장 뜨거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방송 WFLA의 수석 기상학자 제프 바라델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이라는 매체에 "우리는 12만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고 있고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어 막 시작한 엘니뇨가 점차 강해지면서 지구 온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여름은 지구촌 더위에 대한 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향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배출 등의 영향으로 지구 온난화가 가중되고 엘니뇨가 발생해 이달 3~5일 세계 평균기온은 17도를 넘어서며 사흘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바라델리에 따르면 우선 지난 10년 동안의 기온은 지구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1800년대 이래 그 어느 시기보다 높았다. 과학자들은 또 나이테, 얼음핵, 바다 퇴적물과 같은 간접적 척도인 대용물(proxy) 자료를 토대로 빙하기가 2만년 전 끝난 뒤 지구 평균 기온이 현재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바라델리는 약 12만5천년 전 정점을 찍었던 '마지막 간빙기'(빙하기와 빙하기 사이에 비교적 온난한 시기) 이후, 인류는 가장 뜨거운 날씨를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마지막 간빙기 때 지구 평균 기온은 지금보다 약 1도 높았으며, 해수면은 약 30피트(약 9m)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바라델리는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가 급격히 올랐고 오늘날 온난화 속도가 2만년 사이에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 평균 기온이 3도 오르기까지 1만년이 걸렸지만 화석 연료 사
2023-07-09 21:13:05
2100년, 우리나라 해수면 82cm 높아질 수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이 2100년까지 최대 82cm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국립해양조사원은 9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한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상승에 대한 정보를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에서 공개했다.해양조사원은 서울대 조양기 교수팀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주변 고해상도 해양기후 수치예측 모델에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평균 해수면 상승 폭을 분석했다.그 결과 온실가스 저감 없이 배출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의 해수면 높이는 2050년 25㎝까지, 2100년 82㎝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온실가스 저감이 잘 실현되는 저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해수면 높이는 2050년까지 20㎝, 2100년에는 47㎝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우리나라 해역별 해수면 상승폭과 상승률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서해에 비해 동해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해양조사원은 2021년 제5차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했을 때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상승 폭은 2100년까지 최대 73㎝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는 2년 만에 9㎝ 정도 추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래로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다.해양조사원은 고해상도 미래 해수면 상승 전망 결과를 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조위관측소별 연평균 해수면 자료도 공개하고 있다.이철조 해양조사원장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해수면 상승 전망치는 중장기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
2023-03-09 11:02:57
"온실가스 더 줄여야" 아기 62명, 기후변화 소송 제기
태아를 포함한 5세 이하의 아기들이 주요 청구인인 '기후변화 소송'이 13일 제기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오늘 아기들과 어린이들을 대리해 헌법재판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본법 시행령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40%로 규정한 것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게 소송의 골자다.소장에는 "청구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에 불충분한 목표"라면서 "생명권, 행복추구권 및 일반적 행동자유권, 평등권, 재산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호하기에 적절하고 효율적인 최소한의 조치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태명이 '딱따구리'인 20주 차 태아가 소송의 대표 청구인이며, 2017년 이후 출생한 아기들 39명과 6∼10세 어린이 22명도 청구인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헌법재판소는 '모든 인간은 헌법상 생명권의 주체이며, 형성 중인 태아에게도 생명에 대한 권리가 인정돼야 한다'면서 태아의 헌법소원 청구인 능력을 인정한 바 있다.민변은 이번 헌법소원 제기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크게, 오랜 기간 떠안게 되는 것은 결국 어린 세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대표 청구인 '딱따구리'와 함께 소송에 참여한 산모는 "20주 차인 태아가 배에서 움직일 때마다 대견하면서도, 이산화탄소를 1g도 배출한 적이 없는 아이가 지금의 기후 위기와 재난을 견디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미안하고
2022-06-13 16:00:02
"탄소 줄이고 현금 받자!"…경기도 '탄소포인트' 확대
경기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정책에 따라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의 하나로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환경부가 2009년 도입한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등에서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다.가입자가 받은 포인트는 개인당 1년에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이나 종량제봉투 등 현물로 교환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에서 0.1%의 금리 우대와 환전 수수료 최대 70%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지난해 경기도에서는 25만7천633세대와 1천207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해 이산화탄소를 5만199tCO₂감축했고, 10만4천608세대가 10억2천33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았다.탄소포인트제는 국고 보조 사업으로 국비와 시군비를 절반씩 부담해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도는 올해 도비 보조 사업으로 7억원(도비·시군비 50%씩)을 별도로 편성했다.도는 이를 통해 탄소포인트제 신규 가입을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상향하는 한편 신규 가입을 7만 세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도내 모든 공직자와 공공기관·단체의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관할 시군구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24 10:21:08
"하늘이 다 안다"…온실가스 얌체국가, 위성이 감시
세계 각국이 전세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등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점검할 수단으로 위성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위성 기술을 활용해 숨은 온실가스 배출원 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위성이 온실가스 배출을 탐지하는 방식은 '빛반사'로, 분광기를 통해 지구 표면에 반사되는 햇빛을 받아들여 매탄 등 가스를 감지한다. 화학물질 종류에 따라 반사되는 빛이 다르기 때문에 가스의 종류를 알아낼 수 있다.위성이 지구 표면을 자세히 찍어 지구에 전송하면 이를 분석해 공기중에 얼마나 많은 메탄이 있는지, 가스가 나오는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지금껏 권위주의 국가들은 자국에 항공기 접근 등을 모두 거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아내기 어려웠지만, 이제 위성 기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에 더해 전 세계 대형 기업과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할 수 있다.CNES의 수석 과학자인 줄리엣 람빈은 "위성은 최고의 도구"라며 "조만간 전 세계를 관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0 14:18:22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온실가스 배출로 어린이 악영향, 책임져야"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한 나라의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이 다른 나라 어린이의 권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해당 국가에 책임을 지도록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날 성명을 낸 위원회는 지난 2019년 12개국 출신 아동 16명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프랑스, 독일, 터키 등 5개국에 대해 제출한 진정서를 심리한 뒤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진정서를 낸 사람 중에는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이들이 낸 진정서에는 5개국이 기후 변화와 관련하여 아동의 생명과 건강, 문화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예방 조처를 시행하지 못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산업화 이전보다 전 세계 기온이 평균 1.1℃ 상승하자 폭염과 산불, 해수면 상승, 홍수 등이 일어났고, 이는 아동에게 정신적·육체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국은 자국 영토 내 배출이 아동 권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책임이 있다"며 "심지어 해외에 있는 아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위원회는 이번에 지목된 다섯 개 국가들이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의무 사항을 위반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위원회는 절차상으로 진정인들이 먼저 해당국에 소송을 제기하고 법적 구제를 요구한 이후에 진정서를 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2 10:36:26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 주제 '여름방학 원격 붕어빵 캠프' 운영
서울시는 초·중등 학생들이 자원순환의 가치와 친환경에너지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여름방학 원격 붕어뺑 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여름방학 원격 붕어뺑 캠프'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실내에서도 에너지 절약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진행된다.붕어빵 캠프는 지난 해까지 서울시청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간 참여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점을 고려해 코로나19로 인한 정보센터 폐쇄 기간 동안 아이들의 가정내 비대면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체험활동은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편리한 플라스틱의 역습’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미래에너지, 태양광!’,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주차 ‘편리한 플라스틱의 역습’은 실생활에서 플라스틱의 사용 실태와 문제점을 알아보고 헌 비닐우산, 클리어 파일 등 가정에서 버려지는 비닐로 나만의 휴대폰 가방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직접 제작한 휴대폰 가방 착용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긴 참가자 중 우수 후기를 뽑아 환경 관련 도서를 상품으로 제공한다. 2주차 수업인 ‘미래에너지, 태양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환경오염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태양광 나비모빌 만들기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태양광 나비 모빌 교구 세트가 수업 일정에 맞춰 배송된다.신청은 오는 23일부터다.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주제와 날짜를
2020-07-22 10:45:45
온실가스 줄이지 못하면,2050년 지구 사막화 심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할 경우, 지구 평균 온도가 2℃ 증가하며 전 세계 지표면의 3분의 1 이상이 사막화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표면이 얼마나 사막화될 것인지를 예측,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논문 '파리협정 목표 달성(평균온도 상승 수준 1.5℃ 제한) 시 사막화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진은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5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온실가스 농도 시나리오(이하 RCP)’ 4.5와 8.5를 기반으로 사막화가 극심해지는 시점, 사막화 심각 지역, 피해 규모 등을 분석했다.분석결과에 의하면, RCP 8.5 시나리오대로 기후변화가 진행될 경우,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대비 2℃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건조화가 심각해질 전망이다.특히 중남미, 남부 유럽,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남부 등에서 건조화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 유럽 지역은 2040년부터 이미 사막화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실패하고 현 추세대로 온난화가 가속되면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이전보다 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전 세계 지표면의 24~35%가 건조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이로 인해 세계 인구의 18~26%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한다면, 세계적으로 사막화와 건조화가 나타나는 지역 및 인구수를 1/3 이하로 줄일 수
2018-01-03 11: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