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택시서 뛰어내려 여대생 사망...운전자 2명 송치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온 차량에 치여 숨진 경북 포항 여대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5개월여 만에 택시기사와 SUV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택시 기사와 SUV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지난 3월 4일 포항 북구 흥해읍 KTX포항역 인근에서 여대생이 택시에 타고서 자신이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가달라고 했다.이 여대생은 그러나 택시 기사가 다른 방향으로 달리자 불안감을 느껴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그는 이후 뒤따르던 SUV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택시 기사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운전자 2명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송치했고 우리 손을 떠나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7 18:00:12
딸 신분증으로 여대생인 척...22세 연하남과 연애한 엄마
20대 딸의 신분증을 도용해 연하남과 연애하고 빚까지 진 엄마가 체포됐다.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 출신 로라 오글스비(48)는 지난 2016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였다.오글스비는 우편물에서 딸의 신분증을 발견한 뒤 미주리주의 한 작은 마을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딸 로렌 헤이즈(22)의 신분을 이용해 미주리주 운전면허증을 땄다. 또 대학에 등록해 학자금 대출 등 각종 지원금으로 2만5000달러(약 2960만원)를 받았다.게다가 그녀는 20대의 화장법과 옷 스타일을 따라하며 온라인 채팅 앱에 사진을 올렸고, 딸 행세를 하며 22세의 남성과 교제하기도 했다.심지어 자신이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가 집에서 가출했다고 주장하며,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한 부부를 만나 그들의 집에서 2년간 거주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도서관에서 일하는 등 마을 사람들을 모두 속여가며 생활한 오글스비의 사기 행각은 결국 2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미주리주 지역 경찰이 아칸소주 경찰 당국으로부터 "오글스비가 딸의 신분을 이용해 금융 사기를 저질렀다"는 연락을 받고 오글스비를 체포했다.오글스비는 사기죄로 가석방 없이 최고 5년 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지원금을 받은 대학 측에 1만7500달러(약 2100만원)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13 11:08:11
핸드폰 없이 엘리베이터 갇힌 여대생...10시간 만에 구조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휴대전화 없이 갇혀 있던 여대생이 가족의 실종신고로 10시간 만에 구조됐다.14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께 "여동생이 오늘 오전에 어머니와 통화한 이후로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된다"는 A 씨 오빠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안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43분께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 기숙사 방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이후 기숙사 CCTV를 확인해본 결과 A씨가 오전 11시께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방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A씨는 10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2층과 3층 사이에서 고장나 멈춰 섰는데 타고 있던 A 씨는 휴대전화를 방에 두고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어서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가족의 신고로 무사히 찾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4 17:45:09
충주서 20대 여대생, 화이자 접종 19일만에 사망
충북 충주에서 20대 대학생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후 19일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주의 한 원룸에서 A(2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경찰은 발견당시 A씨가 숨진 지 하루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에서도 사인은 미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유족 측은 A씨가 기저질환이 없이 건강했던 점을 들어 백신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A씨는 숨지기 19일 전인 지난 9월 20일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했다.유족 측은 "평소 건강했던 아이가 꽃다운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났으니 백신 부작용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졸업 준비 때문에 아파도 혼자 끙끙 앓으며 버틴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14 13:31:09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PD 사칭했지만 처벌 수준 '미미'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가 출소 후 보호관찰소의 경고에도 아랑곳 않고 수 차례 20대 여성들에게 접근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북부지검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범죄 전과자 40대 남성 김모씨를 수사하고 있다.김씨는 여성을 유인해 만나면 안 된다는 보호관찰소의 준수사항과 수차례의 경고를 무시하고 여성에게 접근했다. 그는 강제추행 등 4차례 성범죄 전과 기록이 있으며 2019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출소한 상태다.김씨는 출소 직후 20대 여성에게 자신을 방송사 PD로 소개하며 접근한 뒤, 방송 출연 제의를 하며 사진을 요청하고 만남을 요구했다.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지만 낮 동안 근처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는 제약을 받지 않아 여대생들을 자신의 주거지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로 불러들였다.관할 보호관찰소는 '여성을 유인해 만나서는 안 된다'는 준수사항을 밝히고 인지시켰지만 김씨는 이를 어긴 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결국 보호관찰소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그는 계속 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김씨는 송치된 뒤에도 준수사항을 2차례 위반했다.피해 학생들은 '방송국 PD 사칭 피해 대학생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지난달 말 김씨가 한 대학의 무용학과 학생들에게 접근해 사진 등을 요구한 사례를 알렸다.관할 경찰서도 김씨의 이런 행태를 알지만 현행 제도로는 성범죄자가 거짓말로 여성을 불러낸 것 만으로 처벌하기 어려워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김씨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위반 행위를 이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씨가 보호관찰소의 준
2021-09-06 09:53:37
"과외 해주세요"…여대생 성폭행·감금한 30대 구속
과외 광고를 낸 여대생을 자신의 고시원으로 유인해 성폭행 하고 감금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유사강간·감금·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외 광고를 낸 20대 대학생 B씨를 자신의 고시원으로 불러들여 성폭행하고 한달 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협박하여 ...
2021-03-17 09: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