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벽에 괴물이 있어" 딸이 가리킨 곳 열자...'충격'
벽 안에 괴물이 있다고 무서워하는 세 살배기 딸의 말을 듣고 벽 안을 살펴봤다가 깜짝 놀란 엄마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이 엄마는 딸이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고 나서 괜한 소리를 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실제로 벽 안에는 5만마리의 벌 떼가 우글거리고 있었다.30일(현지 시각)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샬럿의 오래된 주택에 사는 애슐리 클래스는 소셜미디어 '틱톡' 계정에 믿지 못할 사연을 소개했다.클래스는 "딸에게 물병 하나를 주면서 괴물 퇴치 스프레이라고 말해줬다"며 "그걸 뿌리면 어떤 괴물도 밤에 사라질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클래스는 다락방 굴뚝 근처에 벌들이 몰려드는 것을 목격했고, 딸의 얘기가 진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방제업체를 불러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벽 안을 확인했고, 결국 벽 뒤에 5만마리의 벌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벌 제거에 나선 양봉업자는 첫날에만 벌 2만마리와 100파운드(45kg)에 달하는 벌집을 찾아냈다. 알고 보니 벌들은 굴뚝에 생긴 동전만 한 구멍을 통해 딸 방의 벽까지 내려간 것이었다고.양봉업자는 벌을 꺼내기 위해 벽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었고, 마침내 벽 뒤에 있던 5만 마리의 벌을 꺼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여왕벌도 구할 수 있었다.클래스는 벌집 제거에 들어간 비용이 약 2만 달러(약 2천700만원)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2 09:22:43
벌 500만 마리 든 벌통 '툭' 쏟아져...캐나다 도로 일대 비상
캐나다의 한 자동차 도로 위에 갑자기 꿀벌 500만 마리가 쏟아져 근처 지역에 비상이 걸리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C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 토론토 서쪽 벌링턴시의 도로에서 벌통을 운반 중이던 트럭이 벌통을 떨어트려 일대가 벌 떼로 뒤덮였다. 문제가 된 트럭은 벌이 가득 찬 벌통을 대량 운송하다가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벌통을 도로 위로 쏟아냈는데, 벌통에서 수많은 벌들이 나왔다. 운전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처음 겪는 사고 현장에 경찰도 쉽게 손을 쓸 수 없었다.. 경찰은 인근 양봉업자들을 수소문해 연락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사고 현장과 사진을 올려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했다. 약 한 시간 뒤 양봉 전문가들이 도착해 벌 떼를 벌통으로 모아들이는 작업을 펴면서 가까스로 현장이 수습됐다고 CBC는 전했다. 벌통을 벗어났던 벌은 총 500만 마리 정도였지만, 미처 수습하지 못한 벌들이 다시 돌아들어 갈 수 있도록 일부 벌통은 도로에 놔뒀다. 벌 떼의 공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대에 행인과 차량 통행을 차단한 채 작업을 계속해 3시간 후인 오전 9시 15분께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오후까지도 주변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창문을 닫아 벌 떼 접근을 피하도록 당부하고 단속을 계속했다. 경찰을 도와 수습 작업을 한 양봉업자 뤼크 피터스 씨는 "매우 드문 작업을 했다"며 이런 사고로 경찰의 연락을 받기는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 떼를 수습하기 위한 첫 작업은 여왕벌을 찾아내는 일이라며 나머지 벌들은 여왕벌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을 벗어난 벌 떼도 주변을
2023-08-31 11: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