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39개월 만에 감소, 이유가?
알뜰폰 가입자가 39개월 만에 감소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알뜰폰 가입 회선은 949만2407개로 한 달 전보다 3만3151개(0.3%)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39개월 만이다.알뜰폰 사업자가 통신 3사로부터 망을 제공받으며 지불하는 도매대가 협상이 지난해 하반기 부진을 겪으며 고객 혜택이 줄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통신 3사가 2만∼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한 것도 이유로 분석됐다.지난해 1월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유입하는 이용자 수는 12만 명에 달했지만, 그 수는 점점 줄어 지난 6월 기준 6만명대에 그친 바 있다.한편 당국은 도매대가를 인하해 알뜰폰 업계가 월 1만원대로 데이터 20GB를 쓸 수 있는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이 요금제는 이달 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9 11:26:01
알뜰폰 월 1만 원대에 20GB 요금제 출시된다
이달 중 일부 알뜰폰 사업자가 월 1만 원대에 20GB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 회장은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해 5G 데이터를 월 1만원대에 20GB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이 같은 알뜰폰 대중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스마텔 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향후 2년간 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인 고 회장은 "알뜰폰을 더욱 알려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사람이 모두 알뜰폰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전파세 문제, 단통법 폐지로 인한 경쟁력 저하 등에도 순조롭게 대응해 대한민국 알뜰폰(MVNO)을 성공 케이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의 알뜰폰 가입자 수를 2~3배 늘리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월 1만 원에 2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두고 "자체 요금제를 만들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저렴한 요금제로 대국민 통신 인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자리에 참석한 전임 협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정부가 통신 3사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투자하게 하고, 알뜰폰 사업자는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으로 통신 요금을 반값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5 13:33:02
기존보다 보안 강화…알뜰폰 개통 까다로워진다
알뜰폰을 개통할 때 비대면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가입 절차를 정교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대면 알뜰폰 개통 안전성 강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기존 이통사보다 약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알뜰폰은 온라인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어 타인 명의로 휴대폰이 개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온라인으로 휴대폰 개통이 가능한 모든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인확인 우회 취약점에 대한 점검을 전면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일부 사업자에 대해서는 주요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도 하는 등 알뜰폰 업계의 전반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과기정통부는 무엇보다 가입자 확인 절차를 강화키로 했다. 알뜰폰 시스템과 이통사 시스템을 연계해 이통사 시스템에서 한번 더 가입 신청자를 확인하도록 했다. 본인확인을 우회해 타인 명의로 휴대폰 부정 개통이 일어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이와 함께 알뜰폰 업계의 보안 수준을 금융권 수준으로 강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고 CISO 지정·신고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알뜰폰 사업자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높여가도록 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7 13: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