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돌보세요" 국민 심리상담 서비스 시행
정부가 올해 7월부터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우선 전문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8만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지원사업 안내 지침을 배포하는 등 사업 시행 준비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다.앞서 지난해 12월 5일 정부는 '정신건강 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질환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단계를 관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교 상담센터·정신의료기관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가 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경우,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 동네의원에서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선별돼 '마음건강돌봄 연계 시범사업'을 통해 의뢰된 경우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정신건강 위험군 8만명, 16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6년부터는 일반 국민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2027년에는 전 국민의 1%인 5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으려면 구비서류를 준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일대일 대면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받고, 이후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뒤 소득 수준에 맞는 본인부담금을 내고 이용하면 된다.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 중위 소득 70%
2024-05-21 16:05:26
인천시, 영유아 심리상담에 AI 기술 도입
인천시가 영유아의 건강 및 성장 지원에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한다. 시는 인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올해 추진하는 영유아 건강성장 심리지원사업 중 AI 앱을 활용한 비대면 심리상담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4일 전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상담센터 공개모집을 통해 권역별 전문 상담센터 12개 기관과 AI 앱 비대면 심리상담기관을 선정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영유아 151명이 심리상담을 지원받았다. 상담실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가정 내 편안한 환경에서 휴대전화의 AI 앱을 통해 놀이하듯 심리상담을 진행하는데 AI는 영유아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심리상담을 지원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4 11:31:00
"일면식도 없는데..." 검찰, 초등생 때린 30대 여성 구속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5부(장윤연 부장검사)는 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초등학생 B군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B군에게 "할 예기가 있다"며 다른 장소로 데려가려다 이를 발견한 B군의 엄마로부터 제지 당하자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B군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A씨와 B군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B군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의 덩치가 크다 보니 다른 아이를 때릴 것 같아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경찰이 피해 아동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한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아동의 엄마에 대한 폭행 혐의도 추가로 알아냈다.A씨는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검찰은 B군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3 11:33:48
"몸과 마음 회복...서울 초중고 1학기는 '디딤돌 학기'
학교 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를 서울 학생들의 코로나19 상흔을 극복하기 위한 '디딤돌 학기'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3년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발생한 학생들 간 교육 격차와 사회·정서적 공백, 신체활동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 건강 개선과 체력 회복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교육청은 우선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학생을 위해 권역별 거점병원 4곳, 상담·치료기관 240여 개를 지정하고 전문의 40명을 위촉, 모두 합쳐 18억3천만원의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상담 및 치료를 다각도로 지원한다.또 대면상담을 망설이는 학생을 위해 메타버스 심리상담을 4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기존에 만들어진 심리 상담 기관인 위(Wee) 센터와 마음 건강 원스톱 지원센터의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상담예약을 쉽게 하기 위한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한다.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학생의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도 만든다.이 밖에도 코로나19 일상회복에서 정서 문제에 맞닥뜨린 학생이 자신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만화 '멋쟁이 메이와 친구들'을 배포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개발했다.교실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마주한 친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프로젝트는 학기 초 전문가가 학교에 방문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에 대한 교육을 하는 '관계맺음', 학생들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관계이음', 문화예술과 학생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관계돋음' 등
2023-03-16 17:09:57
서울시교육청, 심리상담·치료 학생에 최고 400만원 지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학생에게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교육청은 특히 사상자가 발생한 학교 학생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심리 및 정서적 위기 학생을 위한 돌봄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부상 학생에 대해서는 최고 200만원의 치료비와 같은 금액 이내의 심리상담비,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사망자 발생 학교 학생에 대해서도 200만원 이내의 상담비나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이태원 부근 학교나 일반 학교에 대해서도 심리치유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서울 학생 마음건강 돌봄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학생의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자료를 학교에 긴급 안내했다. 사상자 발생 학교에는 위클래스에 특별 상담실을 설치하여 취약 학생 검사와 상담을 진행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2 16:35:41
한 총리 "유가족·부상자, 일반 시민도 심리상담 치료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일반 시민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1일 아침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불의의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었거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경찰청에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서도 시민의 안전이 철저히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또 "이 과정에서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가들과 과학적 관리 기법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해도 컸다"면서 "다중 밀집장소에서의 안전 수칙 등을 포함한 안전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해 안전 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1 10:01:25
서울시, 찾아가는 심리상담 실시..."양육·가족관계 고민 해결"
서울시는 학교, 도서관, 회사 등으로 찾아가 심리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금천구, 동대문구, 서초구 가족센터를 통해 시범 운영된다.금천구 가족센터는 학교와 도서관 등으로 찾아가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학교에 공문을 보내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과 가족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데이케어센터(주간 돌봄센터)로 찾아가는 집단 상담도 준비 중이다.동대문구 가족센터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 도서관 등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와의 관계 개선이 고민인 부모들은 집단 상담도 받을 수 있다.서초구 가족센터의 경우 상담사가 관내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찾아가 영유아 돌봄에 지친 부모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직장인들을 위해 회사나 공공기관으로 찾아가 상담을 해줄 계획이다.'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신청 방법은 패밀리서울 또는 각 자치구 가족센터 홈페이지나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자치구의 주민들도 가까운 자치구 가족센터에 문의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6 09:45:16
여가부, 수능 본 청소년 스트레스 심리상담·진로탐색 지원
여성가족부는 18일 실시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긴장감 해소를 위한 진로·심리 상담과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한다. 지역별로 직업 전문가와 온라인에서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희망 직업 전문가와 만남'(광주), 자기 이해를 위한 체험활동과 가족관계 증진을 돕는 '행복페스티벌 홍보관'(대구) 등이 마련됐다. 청소년상담1388은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가출·폭력‧자살 등 위기상담 등을 연중 24시간 운영한다. 전화, 카카오톡, 문자,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전국 청소년수련관, 문화의 집 등에서는 과학캠프, 봉사활동, 공예, 영화제작,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지역별 프로그램은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e청소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성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수능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상담1388에 도움을 요청해 꼭 상담받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계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7 14:06:23
학생들의 '코로나 블루'…지난해 심리상담 건수 45%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학생들의 심리상담 건수가 매우 크게 증가했다.학생들의 '코로나 블루'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학생 1인당 평균 심리상담 건수'와 '전국 시도별·초중고별 전문상담교사 배치 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심리상담 건수가 크게 늘었다.심리상담 건수는 2018년 445만9천260건에서 2019년 469만2천653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에 617만4천387건으로 증가했다.학생 1인당 평균 심리상담 건수로 따졌을 때에는 2018년 0.8건에서 2년만에 1.16건으로 늘어, 45%나 증가한 것이다.이렇게 심리상담을 받는 학생들은 늘었지만 전국 초중고 학교들 중 전문 상담교사가 적절히 재치된 곳은 32.3%에 그쳤다.시도별로는 강원 21.2%, 전남 23.9%, 전북 25.8%, 충남 25.8% 순으로 배치율이 낮았다.강 의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서적·심리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많다"며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1 11:25:03
정부, 육아도우미 범죄 이력 등 제공…'1인 가구 지원도↑'
정부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정신질환 병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1인 가구에 자기개발이나 심리·정서 상담 등을 제공한다.앞으로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 이력 또는 정신질환 병력에 관한 정보를 서비스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자녀의 나이, 부모의 평균 근무시간 등에 맞춰 다양한 돌봄 상황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먼저 청소년 자녀들 둔 부모에게는 지속적인 사례관리로 자녀 양육방식과 심리 교육,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 법률·상담·소송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청소년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의 아이돌봄 서비스는 정부가 90%까지 부담한다. 따라서 시간당 요금은 1만550원에서 1천55원 정도의 수준으로 내려간다.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부모에게는 근로·사업소득 30% 공제도 시행될 예정이다.여가부는 이어 다문화가족 가족 자녀와 일반 가정 자녀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도록 하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전국 140여개 지역센터에서 청소년 전문 상담가를 채용해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정 내 갈등, 학업 고민 등을 상담하고 진로·취업 자문을 제공한다.아직 취학 전인 다문화가족 아이에게는 읽기, 쓰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한다.여가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 가족정책 예산을 올해보다 19.8% 증액된 8천85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정책 예산이 내년도 19.8% 증액 편성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09-14 13:33:45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심리상담 시 대표번호로 전화하세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재난경험자 등의 심리회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전화번호를 통합하는 전국 대표번호를 개설,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그 동안 전국의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지역별로 각기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해 심리상담 대상자가 이사 등의 사유로 지역을 변경해 상담을 받고자 할 경우 새로 이사한 지역의 센터 전화번호를 문의해야 하는 등의 불편 사항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번호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이 재난심리회복센터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해당 지역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연결되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재난심리회복센터 대표번호는 재난구호(95)부터 심리(12) 회복까지 정부가 항상 함께 한다는 뜻을 담아 국민들이 기억하기 쉽게 구성됐다. 또한 대표번호의 통화연결음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심리지원까지 정부가 함께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한다.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여러분이 재난을 당하셨을 때 재산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마음 회복까지 정부가 함께 한다"면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심리회복으로 재난경험자가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11-26 15:21:22
노동부, 직업트라우마 전문 상담센터 전국 8곳 설치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정신적 외상 (직업적 트라우마)을 겪는 노동자를 위해 무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직업적 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이하 센터)를 광주, 대구, 인천, 경남, 대전, 부천, 경기서부, 경기동부 전국 8곳에 설치하고 오는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중대산업재해나 동료의 자살,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이나 성폭력 등 산업재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는 노동자들의 일터 조기 복귀 및 정신질환에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은 노동자 심리검사 실시 후 위험도에 따라 1차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그 후 전화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상담은 임상심리사 등 심리 및 정신보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심리검사와 심리상담, 교육, 사후 관리 등을 진행한다. 상담 완료 후 15일 이내 결과가 제공되며, 필요 시 전문 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직업적 트라우마 관련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는 긴급 심리 안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집단 트라우마 교육도 제공한다. 상담은 개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관련 사건이 발생한 사업장에서 해당 지역 안전보건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상담은 비밀이 보장되며 무료다.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직장인이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아울러 심리상담을 원하는 사업장의 거리가 멀 경우, 심리상담사가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심리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심리상담 전용 핫라인도 마련해
2020-03-16 17:00:01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한국심리학회 전문가가 무료 상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장기화로 인해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자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심리적 방역 차원에서 무료로 이뤄진다. 지난 1월 20일에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감염병 유행으로 인해 우울감, 불안감을 호소하는 심리상담 민원이 하루에 약 10여 건씩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심리학회는 1차 자...
2020-03-12 09:19:30
서울시, 코로나19로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 심리상담 진행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동현장에서 불안감, 우울감 등의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무료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업무에 대한 불안감이나 예상치 못한 실업으로 인한 생계위협, 특정 분야 업무 집중으로 인한 과로 등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시는 그동안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심리상담을 오늘(5일)부터 모든 직종의 노동자로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종료 시기는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다. 시는 코로나의 확산으로 우울감이나 압박감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회복시키고 재기를 도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리상담 치유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태로 직접적인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방문 학습지 교사, 돌봄, 가사, 프리랜서 등의 플랫폼 노동자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상담은 당분간 방문이 아닌 전화로 진행된다.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에 전화해 간단한 상황을 알린 후 상담이 편한 시간을 정하면 해당 시간에 배정된 전문상담사가 신청인에게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시간은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된다. 상담사는 신청인에게 총 2회 전화로 상담을 실시하고, 향후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 든 이후에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상담 내용은 업무 스트레스나 개인 사유, 대인
2020-03-05 17:30:02
치유가 먼저다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사태에 따라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많은 문제를 떠안고 있지만 학교폭력예방법은 시행 후 5년간 개정되지 않았다. 그 사이 피해학생들의 수와 피해강도는 점점 더해져만 간다. 실태보고보다는 치유가 시급한 상황이다. 학교폭력의 문제는 피해 당사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가 고통 받고 가족의 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회의 문제다. 이러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센터가 있다. 대전에 위치한 해맑음 센터이다. 해맑음 센터는 어떤 기관인가한마디로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기관이다. 해맑음센터는 교육부가 지원하고 충청남도교육청과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치유기관’이다. 해맑음센터는 해맑은 미소처럼 숨겨진 자신감을 회복해서 밝은 미래의 꿈을 키워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교폭력의 두려움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위탁형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피해 사태의 실태보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해 학생들의 치유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센터입소를 할 수 있는 조건은 어떻게 되며, 입소 연령대와 프로그램을 알려달라학교폭력피해가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소가 가능하다. 입소연령은 초등학교 5학년(12세)부터 고등학교 3학년(19세)까지이며 입소하게 되면 재적학교의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센터 내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학교폭력 피해 후 2차 피해에 노출될 위기에 있는 지역, 학교, 가정으로부터
2017-09-25 11: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