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물로 씻다간 '식중독균' 천국 된다..."가열만 잘 해도 충분"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로 생닭 표면을 씻으면 살모넬라균 등 각종 식중독균이 주방에 퍼지거나 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최근 과학 실험 콘텐츠를 게재하는 생물 교사 유튜버 '포켓생물'은 생닭을 씻은 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생닭을 헹군 물에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들어 있었다.포켓생물은 "생닭 표면에는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넓게 퍼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실제로 미국 농무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가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 생닭을 물에 씻어내는 과정에서 주변에 물방울이 튀었고 싱크대 주변과 다른 음식에까지 세균이 번진 사실이 확인됐다. 심지어 세균이 닭을 씻는 사람의 입속으로까지 들어갔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처럼 싱크대에서 생닭을 씻으면 흐르는 물이나 튀는 물방울로 인해 닭 표면에 붙어 있던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웰치 등 균이 주변부로 확산할 수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생닭을 물로 씻는 행위를 삼가고, 최소 74℃에서 가열하기만 하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FDA는 "위험하게 고기를 물에 씻는 불필요한 일은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닭고기를 비롯한 생고기는 물로 씻는 대신 오염된 부분만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게 좋다. 또 충분히 가열하면 생고기 표면이 살균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24 13:51:28
알약 '한 알'로 운동 효과 본다? "가능한 일"
알약 하나로 직접적인 운동 활동 없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1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바하 엘젠디 교수팀은 이날 열린 미국 '화학회 춘계회의'에서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적응과 근육의 생리적 과정을 조절하는 수용체에 영향을 주는 화합물(SLU-PP-332)을 개발,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엘젠디 교수는 "운동을 할 수 있다면 해야한다"며 운동이 몸과 마음에 주는 긍정적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운동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약물이 불가피하게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근육 위축과 약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진은 운동 시 활성화되는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ERR)를 조절하는 물질인 'SLU-PP-332' 개발해 알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생쥐 실험에서 이 화합물이 피로에 강한 유형의 근육 섬유를 증가시키고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 지구력을 높여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ERR 구조와 SLU-PP-332가 이에 결합하는 방식을 알아내 안정성은 높이고 독성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ERR의 반응을 강력하게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새로 설계된 분자들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쥐 심장 근육 세포에 있는 유전자 1만5천개의 RNA 발현을 활용한 결과, SLU-PP-332보다 더 강력한 운동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한 연구팀은 SLU-PP-332를 동물에 투여한 결과 비만, 심부전 또는 노화에 따른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엘젠디
2024-03-19 17:19:29
伊 마을 코로나 실험…'전원 검사'로 확산 종식
이탈리아 한 작은 마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지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와 베네토 주 정부, 그리고 적십자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이탈리아에서 최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보'에서 실시된 것이다. 연구의 본래 목적은 바이러스를 박물학적, 역학적으로 ...
2020-03-19 14: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