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 글 약 '400건', 작성자 몇 명 잡혔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이후 18일 오전까지 살인예고 글 399건을 발견, 작성자 173명을 검거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작성자를 연령대로 놓고 보면 10대의 비율이 절반 정도였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11세 초등학생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에서 칼부림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개인 SNS에 올려 경찰관 39명이 출동해 자정까지 일대를 수색한 일도 있었다. 경찰은 장난삼아 올린 글 하나에도 만일을 대비해 경찰은 수사·수색 인력을 대거 투입할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치안력 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다. 경찰은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고척스카이돔 칼부림' 글을 올린 이 초등학생도 16일 경찰이 검거해 17일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1:11:34
경찰, 7번째 신림역 살인예고글 추적중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살인 예고글이 또다시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로운 살인예고글을 올린 작성자를 협박 혐의로 추적 중이다. 경찰은 게시물 관련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2시 51분 신림동 일대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범죄 정황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당 작성자는 "인생 다들 행복하게 산다"며 "내일(2일) 밤 신림에서 누군가 흉기 들고 나타날 것"이라고 적었다.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확인한 모방범죄 예고글은 이로써 총 7건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함께 흉기 구매 내역을 캡처해서 게시한 20대 남성 이모씨를 구속해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2 17:55:41
'신림역 테러' 예고한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을 올린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협박 협의를 받는 피의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앞서 25일 오전 1시44분쯤 112신고를 통해 자수의사를 밝힌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24일 오후 2시17분쯤 온라인 커뮤니티(동아리)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길이 30㎝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도 함께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6 17:00:07
'신림역 흉기남' 밀친 女 덕분에 구사일생한 남성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일어난 '묻지마 칼부림' 사건 당시, 흉기를 든 피의자를 밀치고 남성을 구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촬영됐다.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모(33)씨가 일면식 없는 피해자들을 공격하는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MBC가 보도한 영상에 나온 남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연인 관계로 추정되는 이들은 영상에서 팔짱을 낀 채 나란히 걸어간다. 흉기를 들고 뛰어가던 조씨는 이 커플을 응시하고는 돌연 방향을 틀어 뒤에서 남성을 공격했다. 습격당한 남성이 쓰러지자 옆에 있던 여성은 조씨를 강하게 밀어냈다. 조씨가 뒤로 넘어진 사이 여성은 남성을 살폈고, 갑작스런 습격에 놀란 남성은 재빨리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신발 두 짝이 벗겨진 채 맨발로 다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이다. 여성은 조씨의 움직임을 끝까지 주시하며 남성을 따라 뛰었다. 조씨는 두 사람을 뒤쫓으려다 발길을 멈췄다. 누리꾼들은 여성의 용감한 대처 덕에 추가 피습을 막을 수 있었다며 칭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당직판사는 23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도망 염려 등의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4 15:05:52
서울 신림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99호 공급
서울시는 신림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99호를 짓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자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하철, 국철, 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지상 6층, 지상 22층 규모로 지어지는 신림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공공임대 79세대, 민간임대 220세대로, 단독형 165세대와 신혼부부형 134...
2019-08-29 09: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