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돌아다녀요" 신고받고 출동해 상황 살펴보니…
부산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길가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알고 보니 목격자의 오해였다. 15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연제구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이 손에 칼을 들고 도로에 서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사실 이 남성은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누군가 버린 과도를 발견해 재사용할 목적으로 들고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빨간색이 들어간 신발을 신고 있던 이 남성은 딸을 마중 나가기 위해 아파트 입구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이에 신고자가 남성을 흉기범으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경찰은 최근 잇따른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극도로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해당 남성을 추적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이병학 연제경찰서장은 "시민이 느낄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한 후속 조치를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역 사회의 안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5 22:38:24
명절에 증가하는 가정 폭력·불화 신고…많게는 40% 이상 늘어
명절 연휴에 가정폭력 사건 신고가 평소보다 많게는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동안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접수 건수는 891건으로, 평소 일평균 632건에 비해 41%나 많았다.같은 해 추석과 개천절 휴일이 겹쳐 오랫동안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이어졌을 때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937건이 접수됐다. 이는 평소와 비교하면 48% 늘었다.올해 설 연휴(2월 9∼12일)의 경우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846건이었다. 아직 연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가 취합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역시 지난해 일평균 대비 34% 높게 집계된 것이다.유 의원은 "사소한 오해와 갈등이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편한 사이라도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7 09:32:01
"가스 냄새 나" 제주 곳곳서 신고 접수
제주 곳곳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6분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첫 신고를 시작으로 동일한 신고가 속출했다.이날 오후 1시 6분까지 2시간 동안 접수된 신고는 모두 31건으로 소방당국은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에 나섰다.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지역인 조천읍과 화북동뿐 아니라 범위를 넓혀 주변 지역까지 가스 유출 여부를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첫 신고 접수 지역인 조천읍 신흥리를 포함한 신촌리∼함덕리에는 가스 배관이 매립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등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확인 결과 가스 누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3 17: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