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태어난 아기 10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로
지난해 부산에서 태어난 신생아 10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6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 출생아 1만2866명 중 13.54%에 해당하는 1743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났다.2020년 신생아 수와 비교하면 지난해 신생아 수는 2192명 감소했지만, 난임 시술로 태어난 신생아는 553명 늘어났다.올해 9월까지 난임 시술 지원 건수는 8297건인데, 이는 지난해 9월까지 난임 시술 지원 건수(6623건)와 비교하면 25.27% 증가했다. 특히 신선 배아 체외수정 지원 건수는 3169건에서 4166건으로 31.46% 늘어났다,이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난임 지원을 확대해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산 당' 25회로 확대됐다"면서 "난임 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난임 시술 중에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6 14:34:27
부산 지역 저출생 해결에 '적극적인 난임 지원' 주장
부산 지역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난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연구원(BDI)은 24일 '초저출생 사회 부산, 적극적 난임 지원으로 해소'를 주제로 연구보고서를 담은 정책포커스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합계출산율이 0.66명으로 초저출생 사회로 변하고 있다.부산지역 난임 시술 환자는 매년 4.4%씩 증가하고 있고, 난임 부부들은 시술 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보고서는 부산지역 난임 환자 수는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난임 시술 지원 범위 확대 ▲부산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유치 ▲가임력 보존 지원 및 공공 성세포 보존은행 건립 등을 제안했다.이예진 연구위원은 "저출생 해소를 위해서는 출산 의향자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지원 확대와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포함한 난임 치료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난임 시술 횟수는 수요자 건강과 의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며 "아이 낳기를 강요하기보다 원하는 시기에 행복한 자녀 출산이 이뤄질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이 저출생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4 16: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