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유전?...'이 습관'만 고쳐도 충분하다
비만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변이가 있어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을 일으키는 습관 중에서도 특히 하루에 2시간 이상 눕거나 앉아서 TV를 보는 습관, 업무 시간 외 컴퓨터를 사용하는 습관을 고치기만 해도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비만을 막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연구병원은 유전체연구소 원홍희 교수,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김민서·심인정 연구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하버드의대 에밋 케라 교수팀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3만8000여 명의 유전체 및 생활습관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밝혀냈다고 11일 전했다.연구팀은 우선 체질량지수(BMI)와 연관성이 있는 유전 변이를 파악해 유전적 비만 위험도를 계산했고, 신체활동과 식이, 음주, 수면, 좌식생활 등 5가지 생활습관 요인을 점수로 환산해 건강한 생활습관 점수를 계산했다.그 결과 유전적 위험도가 높고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비만 위험도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유전적 위험도가 낮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약 3.54배나 높았다.반면 유전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해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2.16배로 떨어졌다. 이는 중등도 위험을 가진 사람이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2.63배)보다도 낮았다.또 유전적 비만 위험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생활습관 개선이 비만을 예방하는 정도가 컸다. 유전적 위험도 점수를 기준으로 75세까지 비만이 될 확률(%)을 예측한 결과, 하위 5%에서는 8.5% 차이가 났고, 상위 5%는 2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특히 눕거나 앉은 자세로 TV를 시청하거나 하루 컴퓨터 사용
2024-07-11 18:24:32
라비킷, 바른자세 습관을 위한 범보의자 ‘코지킷’ 출시
육아 출산 전문 브랜드 라비킷(La vikit)에서 인체공학적 설계의 범보의자 ‘코지킷’을 출시했다. ‘라비킷 코지킷’은 아기가 앉았을 때 고관절 발달을 돕는 자세인 M-position 자세로 만들어주며, 척추를 반듯하게 세워주어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게끔 지지해주는 인체공학적 설계의 유아 범보의자 제품이다. 목받침이 있는 기성제품이 아기의 자연스러운 목 운동을 방해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해결해 목을 자유롭게 가눌 수 있도록 목받침을 부착하지 않은 형태이다. 브랜드 측에서는 “아직 몸을 가누는 힘이 적을 시기인 아기들이 가장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며 허벅지를 잘 잡아 척추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연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고 전하며 “3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해 백일 의자부터 하이체어까지 사용 가능한 ALL IN ONE 제품으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큰 제품이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라비킷 코지킷’은 이유식 및 식사 공간에서부터 놀이 공간에서까지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2중 식판 트레이는 더블 트레이로, 탈부착과 세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 “딱딱하거나 너무 소프트한 착용감으로 불편하거나 꺼짐 현상이 있는 기성 제품과는 달리 고밀도 쿠션으로 알맞은 경도를 채택해 아이에게 오랜 시간 편안함을 주며 통기성까지 지닌 제품” 이라고 전했다. ‘라비킷 코지킷’은 2.3kg의 가벼운 무게로, 손잡이가 있어 명절, 여행처럼 아이와 함께 외출해야 하는 순간에도 휴대성이 용이하다. 생활 방수가 가능한 시트라 음식물이나 액
2024-01-30 11:00:02
음식에 OO 넣는 습관, 신장 질환 부른다
습관적으로 모든 음식에 소금을 넣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 질환(CKD)을 겪을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9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 대학원 루 치 교수팀은 영국인 46만여명의 생활 습관·건강 데이터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소금을 넣는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나트륨 섭취는 체액 균형 유지와 영양소 흡수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고혈압을 유발하고, 고혈압은 만성 신장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영국인의 유전자, 생활 습관, 건강정보, 생물학적 표본 등 바이오의학 데이터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37~73세 46만5천288명을 평균 11.8년간 추적 관찰했다.참가자는 만성 신장 질환이 없는 사람들로 평균 연령은 56.3세였다.이들은 초기 조사 때 '음식에 소금을 넣나요?'(요리에 사용되는 소금은 제외)라는 질문에 '전혀/거의' (never/rarely), '가끔'(sometimes), '보통' (usually), '항상' (always), '답하고 싶지 않음' (prefer not to answer) 중 하나를 선택했다.연구팀은 그룹별로 만성 신장 질환 발생을 추적하고, 나이와 성별, 인종·민족, 체질량 지수(BMI), 신장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eGFR), 흡연·음주 여부, 신체활동,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다른 요인을 모두 고려해 소금 첨가 빈도와 만성 신장 질환 위험 간 연관성을 연구했다.그 결과 추적 기간 내 만성 신장 질환에 걸린 사람
2023-12-29 15:48:30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면 사망위험 ↑
잠자리에 누워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습관적으로 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의대 인간게놈연구소 신철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40~69세 3천757명을 대상으로 18년 간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한 결과,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사망 위험 사이에 이같은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집단의 질병이나 사망 양상을 보는 것을 뜻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랜싯이 발행하는 학술지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이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을 '수면 잠복기'로 정의한 뒤, 16~30분을 기준으로 지난 한 달 동안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경우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으로 나눠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 이 결과 간헐적 지연 그룹과 습관적 지연 그룹의 사망 위험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신체적 특성, 생활 습관, 만성질환 등의 변수를 모두 보정했을 때 각각 1.33배, 2.2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습관적 지연 그룹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같은 비교 조건에서 2.74배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는 건 불면증,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의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로 인한 과각성 반응, 스트레스 반응의 만성화, 염증 반등 등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면 잠복기 연장이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리듬 조절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결핍을 불
2023-07-25 10:44:31
'이' 식사 습관, 당뇨병 위험 ↓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이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스페인 세계건강 연구소(ISGlobal)의 안나 팔로마르-크로스 박사 연구팀이 프랑스 보건의학 연구소(INSERM)와 함께 프랑스 '영양-건강 연구' 집단 10만3천312명(평균 연령 42.7세, 여성 79%)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매년 3일씩(서로 다른 날) 하루 24시 동안 식사 횟수와 시간을 2년간 조사한 결과 및 평균 7.3년간의 건강 추적 기록이 담겨 있다. 추적 기간 동안 96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하루 식사 획수, 식사 시간이 당뇨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은 오전 9시 넘어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을 먹고 오후 7시 이전에 마지막 식사를 하는 사람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밤 10시 이후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하루 식사 횟수가 많은(약 5번) 사람도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이에 따르면 하루 식사 횟수가 한 번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은 5%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사이의 공복 시간은 당뇨병과 관련이 없었다. 다만 밤사이의 공복 시간이 13시간 이상이고 아침 식사를 오전 8시 이전에 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53% 낮았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혈당과 혈중 지질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체적인 결과는 24시간 생체리
2023-07-20 15:57:16
수명 늘리는 '수면 습관' 5가지
하루 7~8시간 취침하기 등 좋은 수면 습관 5가지만 지켜도 여성은 2.5년, 남성은 5년 정도 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CNN방송은 이같은 5가지 습관을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하버드의대 임상 연구원 프랭크 첸 박사 연구팀이 알아낸 좋은 수면 습관은 다음과 같다.▲ 하루 7~8시간 잠자기▲ 중간에 깨지 않기▲ 일주일에 2번 이상 잠드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일주일에 5일 이상 잠잔 후 충분히 쉬었다고 느낄 것▲ 숙면을 위해 약 먹지 말 것첸 박사는 "좋은 수면 습관을 모두 가진 사람은 더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며 "수면 장애를 찾아내고 전반적으로 수면을 개선할 수 있다면 일부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에게 각 수면 습관을 1점으로 해 자신의 점수를 매기게 하고, 4년 후 수면 습관이 특정 질병 등으로 인한 조기 사망에 기여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면 습관 점수를 국가 사망 지수와 비교했다.이어 음주와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질환 등 사망 위험을 높이는 다른 요인의 영향을 제거한 다음 수면 습관 점수와 사망 위험 간 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좋은 수면 습관 5가지를 모두 지녀 점수가 5점인 사람은 0~1점인 사람보다 전체적으로 조기 사망 위험이 30% 낮았으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21%, 암 사망 위험은 19%, 심장질환이나 암 외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좋은 수면 습관 5가지를 모두 따르는 사람(5점)은 전혀 따르지 않거나 1가지만 따르는 사람(0~1점)보다 남성의 경우 기대여명이 4.7년 늘어나고 여성은 2.4년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연구에 참여하지
2023-02-24 17:44:49
"그렇게 하면 안돼!" 남 지적하는 아이, 왜?
유치원, 학교, 심지어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친구나 남을 향해 서스럼없이 지적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럴 때 부모를 비롯한 주변 어른들은 당황스럽기 마련이다.일반적으로 6~8세는 잘잘못을 가리는 데 열하는 '규범의 시기'다. 옳은것과 그른 것이 분명히 나눠져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가려내는 것이 아이에게 중요해진다. 그러다 10세가 넘어가면서 점차 세상이 흑백처럼 나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타인을 향한 지적을 덜 하게 된다. 또 남을 향한 지적이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제하게 된다.만약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지적하는 정도가 심하다고 느낀다면, 그 원인은 아이의 타고난 기질에서 먼저 찾을 수 있다. 기질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이를 조금씩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는 수밖에 없다. 즉 자신이 남들과 기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런 특성이 사회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이를 위해 적어도 초등학교 5학년까지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자신의 객관화할 수 있게 된다.그때까지 부모의 역할은 두가지다. 하나는 아이가 남들로부터 지나치게 상처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 다른 하나는 아이가 남들과 다른 기질을 가졌음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조금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운동신경이 부족하면 꾸준히 운동 연습을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다음으로, 아이의 예민한 '지적질' 습관은 성장 과정에서 형성됐을 수 있다. 보통 유아기에 부모가 너무 완벽주의자였다거나, 아이의
2022-07-07 17:19:44
볼록한 '올챙이 배', 내장지방 없애는 식습관은?
내장지방은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 위험을 높이고 만성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내장지방때문에 고민이라면, 먼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에 주목해보자.1. 천천히 식사하기내장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많은 양을 빠르게 먹는 '폭식' 습관이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이 감당해야 할 열량이 너무 많아진다. 결과적으로 우리 몸은 이 에너지를 빨리 지방으로 변환하여 저장시키려 하는데, 이 때 가장 먼저 지방이 되는 곳이 '복부'다. 따라서 뱃살을 뺀다고 내내 굶다가 한 끼만 폭식할 경우 그 살이 오롯이 복부로 가게 된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적절히 나눠서 여유있게 먹는 것이 좋다.2. 단 음료 피하기달달한 흑당 버블티, 생크림이 잔뜩 올라간 커피, 당도를 높인 밀크티 등 달콤한 음료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내장지방을 빼기 위해선 단 음료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특히 음료에 들어간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더 해로운데, 체내 흡수가 빨라 당뇨병, 비만,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 설탕과 과당은 체내 염증을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시켜 내장지방을 더 불어나게 하는 원인이다.3. 식사 전 미온수미온수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소화를 돕는다. 여기에 더해 미온수는 '칼로리 소모'를 높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식전 미온수를 마시면 포만감이 늘어나 식사량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식욕을 자제하도록 돕고,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4. 운동 전 커피운동 전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 효과를 높여준다. 따라서 운동 전 커피를 마시면 내장지방을 빼는
2022-06-27 16:37:38
부모의 '솔선수범', 예의바른 아이 만든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운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인성을 갖춘 예의바른 아이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한다.<솔선수범 6가지 원칙>비교하지 않아요아이마다 성장발달 속도가 조금씩 다르다. ‘이웃집 애는 걷는다는데···’라고 비교하기 전에 우리 아이의 성장발달 속도에 맞는 육아방법을 찾는다.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는 법을 가르치면 좌절감을 안겨줄 뿐이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가르칠 때는 지금 그 행동이 과연 아이의 발달에 맞는지 따져본다.일관성과 융통성을 갖추기일관성은 성격 만들기에 있어서 꼭 필요한 핵심. 한 가지 일에 대해 어느 때는 야단을 쳤다가 어느 때는 내버려두면 아이는 혼란스러워진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부모를 불신한다. 물론 너무 규칙에만 얽매이는 것도 좋지 않다. 일관성을 지키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융통성도 부릴 줄 알아야 한다.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요아이가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물장난을 좋아하는 아이가 신발에 물을 부었는데 엄마는 또 말썽 부리는 줄 알고 무조건 야단을 쳤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신발이 더러워서 씻으려고 한 행동이었다. 엄마가 한 호흡만 멈추고 ‘왜 신발에 물을 부었는지’ 물어보았다면 아이는 야단맞지도, 억울하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훈계보다 침묵할 때로는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또는 놀이인 줄 알고 나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가령 아이가 성기를 만지면 엄마는 호들갑을 떨며 못하게 한다. 그러면 아이는 그것이 재미있는 놀이인줄 알고 또 만진다. 엄마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자꾸 만지기도 한다. 이런
2022-06-17 16:47:56
"대머리 될라"…머리카락 뽑는 아이, 왜?
1세 미만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습관은 '머리카락 뽑기'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도, 막상 아이가 자주 머리카락을 쥐어 뜯거나 뽑는 모습을 보면 부모 마음은 '철렁'한다. 아이에게 심한 스트레스가 있는지 걱정도 된다. 아이들의 머리카락 뽑기, 정상적인 행동일까?아이가 머리카락을 뽑는 이유는 대개 3가지로 볼 수 있다.첫번째는 머리카락을 장난감처럼 생각할 때다. 작은 손으로 잡기 쉬운 크기에, 부드럽고 길쭉한 머리카락은 아이에게 유희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래서 정말 '재미로' 자신의 머리나 엄마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당황스러워도 잠시 기다려주는 게 좋은데, 특히 1세 미만 아이는 엄마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제지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다른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을때까지 잘 살피며 유희가 목적인지 파악해야 한다.두번째는 상황이 아이의 뜻대로 되지 않거나 잠 투정을 부릴 때다. 6개월 이상 아이들은 점차 감정, 상황, 엄마에 대한 인식 등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예상했던 대로 욕구가 충족되지 않거나 상황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표출할 수 있다. 이때 애꿎은 머리카락이 아이의 스트레스 표출 수단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이는 확실한 베이비사인이 될 수 있다. 이 때 아이가 불만을 품는 상태가 무엇인지 점검해주어야 한다. 기저귀가 축축한지, 배가 고픈 것인지 등을 살피고 해결해주면 머리카락 뽑는 습관을 방지할 수 있다.세번째는 머리카락이 아이의 애착 대상일 때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거나 애착이 완전히 형성되지 못한 경우 손에 잡기 쉬
2022-04-18 11:05:27
'스마트폰 중독 해결해요'…청소년 이용습관 조사·지원
여성가족부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10대 학생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점검하여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과다 사용 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학령 전환기인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여가부는 진단조사에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과의존 위기 수준에 맞춰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을 시행하고, 추가적인 심리검사도 진행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 심리검사와 병원 치료 연계 등을 지원한다.특히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상설치유기관의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디어 사용이 급증한 시기인 만큼 진단조사가 자녀의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4 11:06:28
아기의 첫 수업, '수면교육' 성공하는 법
겨울은 아이에게 특히 잠자기 좋은 계절이다. 일찍 해가 저물고, 야외 신체 활동도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가 돌 이전에 올바른 수면 습관을 배우지 못하면 계속해서 불규칙적이고 불편한 수면 패턴이 이어진다. 이것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좋지 않다. 수면교육은 생후 6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이보다 늦은 시기라 해도 상관없다. 아이의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건강한 성장에 필수적이다.준비할 것아기의 수면 교육을 위해선 엄마의 인내심이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 습관 교육은 최소 2주 동안은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아기도 체득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패턴이 낯선 아기가 심하게 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해선 안된다. 그럴수록 아기는 더 혼란스러워지고, 충분한 숙면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중간에 몇가지 당황스러운 순간을 잘 넘기면, 무사히 수면습관 들이기에 성공할 수 있다.1단계 - 분위기 조성하기자기 전에는 최대한 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자. 아기는 9시 전에 잠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식사를 마친 저녁 8시 부터는 시끄러운 동요를 틀거나 악기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한다. 음악소리나 몸을 움직이는 활동 등으로 흥분 상태가 되면 잠들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신에 조용한 음악 또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자.2단계 - 수면의식 시작하기수면 의식이란, 잠자리에 들기 전 이뤄지는 일정한 루틴을 의미한다. 자기 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이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히고, 인형에게 잠자리 인사를 하는 등 잠들기 전에 하는 모든 규칙적인 행위가 이에
2021-12-08 16:54:16
이런 생활 습관, 소아비만 부른다
소아비만 3명 중 1명은 20년 뒤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지방 조직 세포수의 증가로 성인이 되어서도 체중조절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만병의 근원이라 알려진 비만, 우리 아이가 소아비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소아비만의 폐해 비만인 아이들은 여러가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을 확률이 크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덩치가 큰 아이는 또래 집단에서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겪을 수 있고, 이는 아이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자존감 저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내장비만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영양과잉으로 성호르몬이 필요이상으로 분비될 수도 있는데 이는 성 조숙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아비만을 부르는 습관 TV를 보며 밥을 먹으면 영상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밥을 더 빨리, 많이 먹게된다. 또 큰 밥그릇을 사용하거나, 혼자 먹는 아이들도 비만이 되기 쉽다. 소아비만은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부모가 없는 사이 아이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거나 TV를 보면서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혼자 밥을 먹다보면 대화를 하며 쉬어가는 시간도 없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계속 입에 음식물을 넣게 되며 과식을 하게 되기도 쉽다. 짜고 달게 먹거나, 튀기고 볶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소아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반찬은 아이에게 너무 자극적일
2021-06-08 17:30:04
감염 위험 높다는데…'얼굴 만지는 습관' 막으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예방책 중 가장 간단해 보이면서도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바로 '얼굴 만지지 않기'다. 국내외 의료 당국이 손씻기를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 또한 무의식 중에 오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져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오랜 습관을 고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얼굴 만지지 않는 법'을 공유해 본다.가까운 곳에 티슈 두기코가 가려워 문지르거나 안경을 고쳐 쓰는 등 얼굴을 만질 일은 수시로 찾아온다. 이럴 때마다 손가락으로 직접 얼굴을 만지는 대신 티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준비해놓자.팔꿈치에 재채기하기재채기를 하고 싶은데 주변에 티슈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팔꿈치 안쪽에 대고 재채기를 하자. 손으로 입과 코를 막은 채 재채기를 하면 본인이 감염될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바이러스나 병균을 손에 묻혀 주변에 옮길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질병 유행 기간이 아니더라도 항상 실천해야 할 에티켓이다.경고문 만들기얼굴을 만지면 안 된다는 경고문을 만들어 사방에 두자. 접착식 메모지에 적어 모니터나 책상 등 눈에 보이는 곳에 붙이고 자주 기억해주면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얼굴 만지는 이유를 확인하기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얼굴을 만진다. 자신의 경우 언제 얼굴을 만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인식하려 노력하자. 예를 들어 눈이 건조할 때마다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대신 인공눈물을 의식적으로 사용하자. 앞머리를 정리하거나 턱을 괴는 등의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이런 행동을 자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다른 물건을 대신 만지기
2020-03-06 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