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2도, 수돗물 가늘게 틀어두세요" 서울시, 9일 '동파 경계' 발령
9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시는 9일 오전 9시부터 수도 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동파 경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 중 3단계다. 일 최저기온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동파 경계 발령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시는 9일부터 동파·동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8개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동파 긴급 복구에 대비할 계획이다.이번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지난달 23일 첫 발생 이후 이달 6일까지 총 35건이다. 아파트 13건, 공사 현장 13건, 단독·연립주택 8건, 상가 1건이었다.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계량기함을 따뜻하게 감싸놓아도 동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계속 흐르게 해야 한다.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로 물이 흘러나와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수돗물을 10시간 흘려도 가정용수도요금 기준으로 비용은 300원이 채 안 된다.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아리수본부 카카오톡 채널이나 120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8 16:15:21
라면에 수돗물·생수 중 뭐 쓰세요? 국민 66%의 대답은
라면을 끓일 때 수돗물과 생수·정수 증 어떤 물을 넣는 사람이 더 많을까?환경부가 5일 공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돗물을 끓이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해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7만2천460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집에서 어떤 물을 마시는지 물어본 결과(중복응답 허용) 조사 가구의 37.9%가 "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 마신다"고 답했다. 정수기 물을 마신다는 가구는 53.6%였고 먹는 샘물을 구입해서 마신다는 가구는 34.3%였다.수돗물 음용률은 첫 조사이제 직전 조사였던 2021년 집계된 36.0%보다 1.9%포인트 올랐다.다만 정수기 물과 먹는 샘물을 마신다는 비율도 각각 4.2%포인트, 1.4% 포인트 올랐다. 중복응답이 가능해 모든 선택지 응답률이 상승할 수 있다.밥과 음식을 조리할 때는 수돗물을 그대로 쓰거나 끓여서 사용한다는 가구가 66.0%였고, 정수기 물을 넣는다는 가구는 40.8%, 먹는 샘물을 이용하는 가구는 13.0%였다.차나 커피를 끓일 때는 수돗물을 사용한다는 가구가 47.5%, 정수기 물을 사용한다는 가구가 48.9%, 먹는 샘물을 쓴다는 가구가 19.4%였다.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들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낡은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된다'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1.5%), '염소 냄새'(27.7%) 순으로 나타났다.수돗물 만족도는 58.2%(약간 만족 51.4%·매우 만족 6.8%)였고, 만족도를 더 높이려면 '상수원 수질관리'(27.7%), '지방자치단체의 낡은 수도관 교체·세척'(22.8%)이 선행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
2024-12-05 13:47:41
서울시민에게 수돗물 마시는 방법 물었더니…
서울시민에게 수돗물을 마시는 방법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19일 서울시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마시는 비율인 수돗물 음용률은 49.6%였다. 2021년 환경부가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당시 서울시 음용률인 36.5%보다 높아졌다.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활용한다는 비율은 59.7%, 밥·음식을 조리할 때는 63.2%였다.공원 등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1.6%였다.아리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77%, 수돗물 수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78.2%로 조사됐다.시는 현행 음용률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수돗물 음용률은 국제적으로 규정된 기준이 없고 나라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음용률 기준을 합리적으로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4 11:52:01
생수가 수돗물보다 나쁘다? 전문가의 경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생수'가 인간과 지구 건강에 나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이들은 생수가 건강을 위협한다며 각국 정부가 수돗물 소비 증대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미 뉴욕의과대 소속 앨버트 B. 로웬펠스 명예교수와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아미트 아브라함 교수팀은 25일(현지시간) '브리티시메디컬저널'에서 "생수가 1분에 100만 병 소비되고 이 수치는 점점 늘고 있다"며 "인간, 지구의 건강을 위해 생수 사용을 시급히 재고해야 한다"고 논평했다.연구팀은 전 세계 20억명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생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생수가 수돗물보다 안전하다'는 마케팅과 편의성 때문에 생수를 산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연구팀은 생수가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며, 생수가 햇빛, 고온 등에 노출되면 플라스틱병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석한 생수 표본의 10~78%에는 미세 플라스틱, 프탈레이트, 비스페놀(BPA)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호르몬 교란과 스트레스, 면역 체계 조절 장애, 혈중 지방 수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혈압,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다.생수병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12%를 차지하며, 해양 오염 물질 중 2위다.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병은 단 9%밖에 되지 않는다.연구팀은 "생수에 의존하는 것은 건강, 재정, 환경 비용을 초래한다"며 "생수 사용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며, 수돗물의 환경 보호 및 건강상 이점을 알리고 지속할 수 있
2024-09-26 11:55:48
편의점 생수 먹느니 수돗물이 낫다? '충격' 결과는...
플라스틱병에 든 물을 자주 마시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다뉴브 사립대학교(Danube Private University) 의학과 연구팀은 플라스틱·유리병 안에 담긴 물을 검사하고 고혈압과의 연관성을 실험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전했다.특히 유리병 물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유리병도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한 용기가 아님을 보여준다.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2주간 플라스틱·유리병에 담긴 물 대신 수돗물만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이완기 혈압이 매우 감소했고 이는 4주 뒤에도 계속 유지됐다.연구진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 혈류 내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줄어들어 잠재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혈압은 심장질환의 주된 원인인 만큼, 연구진은 "플라스틱 입자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광범위한 연구 끝에 플라스틱병에 담긴 음료는 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미세 플라스틱이 생기는 원인은 자외선과 마찰이다. 물리적 자극을 받거나 자외선을 받은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입자기 때문에 심혈관, 신장, 간, 타액, 심지어 산모의 경우 태반까지 침투할 수 있다.다만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는 방법이 있다. 올 3월 중국 연구진은 물을 약 5분간 끓인 후 여과하면 미세플라스틱을 90%가량 제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지면서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스테인리스 등 친환경 소
2024-08-07 13:39:48
서울 수돗물 가장 많이 쓴 사람은?...의외로 '1인 가구'
서울 내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혼자 거주하는 5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서울시 51만 가구, 123만명의 수돗물 사용량과 주민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발간한 '서울워터 2023'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22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가구별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1인 가구 264ℓ, 2인 가구 218ℓ, 3인 가구 192ℓ, 4인 가구 170ℓ로 1인 가구 물 사용량이 가장 많았는데, 그 이유는 같이 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설거지나 세탁 등에 활용하는 1인당 물 사용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성별에 따른 물 사용량에도 차이가 났는데, 1인 가구 여성은 하루 평균 270ℓ, 남성은 257ℓ를 사용해 여성이 평균 13ℓ를 더 많이 썼다. 또 1인 가구 가운데 50대의 1일 평균 물 사용량이 288ℓ로 가장 많았다.혼자 사는 20대 여성(23ℓ)은 전 연령대에서 물 사용량이 가장 적었고, 가장 많은 그룹은 혼자 사는 60대 여성으로 일평균 316ℓ를 사용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물 사용량은 증가했으나, 70대 이상부터는 60대보다 물 사용량이 감소했다.서울시는 이런 실사용량 예측 결과를 활용해 앞으로 물 사용량 예측에 활용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2 20:51:47
한 마을서 5명 중 3명은 유산...이유 보니 '충격'
일본 한 마을에서 발암물질이 포함된 수돗물을 쓴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2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와 정수정 정보 등 실태 파악을 요청하는 문서를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발송했다. 최근 발암성 화학물질인 PFAS로 오염된 수돗물을 사용한 마을에서 잇따라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일본에서는 PFAS가 일본수도협회 통계 검사항목 중 하나지만, 급수 인구 5000명 이상 대형 수도만 대상으로 했다. 전국 단위로 수돗물 현황 조사가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FAS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기불소 화합물을 일컫는다. 이 성분의 유해성은 최근에서야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자연에서도 분해가 잘 이뤄지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고 불린다.지난해 10월 오카야마현의 한 마을 수돗물에서 PFAS가 1400나노그램(ng)이나 검출됐다. 이는 일본의 안전 기준치인 1리터당 50ng의 28배에 달한다.마을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곳에 사는 60대 여성은 혈액 검사 결과 1밀리리터(ml) 혈액 당 362.9ng의 PFAS가 검출됐다. 이는 미국 학술기관에서 주의를 경고한 20ng/㎖의 18배다. 혈액 검사를 받은 마을 주민 27명 모두 이 수치를 웃돌았다고 NHK는 보도했다.결국 이 여성은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고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NHK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의 혈액 검사 결과지에서 유산 경험이 도드라졌는데, 마을 주민 30대~40대 여성 5명 중 3명이 유산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을의 43세 여성은 13년 전 도쿄에서 이 마을로 이주한 뒤 3번이나 유산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NHK는 "PFAS의 높은 혈중 농
2024-06-27 13:54:50
우리집 수돗물 품질 깨끗할까? 무료 검사받으세요
서울시가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시행한다.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진행하는 이 사업은 약 18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결과와 수질관리 방안을 제공한다.무료 수질검사 신청은 다산콜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1인 가구, 맞벌이 등 낮 시간대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은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질검사를 한다.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어떤 물보다 더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2 11:48:16
서울시, 어린이 수돗물 체험 '아리수 나라' 새단장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어린이 수돗물 체험·홍보관인 '아리수 나라' 외부 광장을 자연친화적인 가족 휴식 공간으로 단장했다고 13일 밝혔다.아리수 나라는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만든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수돗물 체험·홍보관이다.시는 지난해 아리수 나라의 내부를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 상상 놀이터'로 재단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외부 공원을 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 온 가족이 방문할 수 있는 개방형 광장으로 탈바꿈했다.이용객의 활동공간을 막고 공간을 단절시켰던 아리수 나라 앞 잔디 언덕을 없애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여름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바닥분수 '물빛놀이터'와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는 '피크닉 가든'을 새로 만들고 야간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했다.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나라 외부공간 새 단장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즐거운 놀이와 체험의 공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도 제공하게 됐다"며 "물과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아리수 나라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3 12:34:42
'아리수'에 '이것' 넣어 물맛 더 좋게
서울시가 아리수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오존을 물속에 고효율로 섞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시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물을 탁하게 만들거나 맛·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수돗물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이산화탄소를 물속에 고효율로 녹이는 기술은 기존의 단일 주입 방식에서 6개의 노즐로 물에 균등하게 분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산화탄소 주입 위치도 기존에는 착수정 앞쪽이었는데, 물의 세기가 뒤쪽이 빠르다는 것을 포착해 뒤쪽으로 변경했다. 착수정은 정수처리를 위해 원수를 일시 저장해 안정화하고, 다음 처리 시설로 공급할 물의 양을 조절하는 시설을 말한다. 서울물연구원은 착수정 뒤쪽에 새로운 이산화탄소 혼화 장치를 설치한 결과 기존 주입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물속에 녹는 비율이 20%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의 용해도는 30~60%에 불과해 물에 잘 녹지 않는다. 최근에는 2020년 대비 이산화탄소 가격이 약 1.5배나 상승해 원가 절감을 위해 정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물에 잘 녹게 만드는 기술 개발이 중요해졌다. 오존을 물속에 고효율로 섞는 기술은 격자로 이루어진 3단 혼화망을 오존접촉조 앞단에 설치해 물이 혼화망을 통과하면서 물의 세기를 크게 변화시켜 물과 오존을 균일하게 섞이게 만든 것이다. 연구원은 격자로 이루어진 3단 혼화망 설치 시 물의 세기가 10배 증가해 오존과 물을 균일하게 혼화시켜 효율을 증가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효율 오존 혼화 장치 적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혼화율은 65%였으나 개선 상태에서는 71%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미국 환경청 매뉴얼에 따르
2023-11-01 14:34:58
인당 수도 사용량, 세대원 수와 비례할까?…통계 나와
수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울 거주 세대는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총 51만 세대, 123만명의 2021년 1년간 수돗물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서울시민의 세대원 수별 1일 평균 물 사용량은 1인 세대 264L, 2인 세대 435L, 3인 세대 576L, 4인 세대 679L, 5인 세대 777L, 6인 세대 813L 등으로 분석됐다. 세대원 수가 많을수록 1인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공동생활이 물 절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인 세대는 1인 세대에 비해 1인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30% 정도 낮았다. 또한 성별에 따른 물 사용량 조사 결과 남자는 1인당 하루 평균 257L, 여자는 1인당 하루 평균 270L로 여자가 13L를 더 사용했다. 연령별, 성별 물 사용 변동폭은 1인 세대 여자의 경우 50대가 하루 평균 최대 316L, 20대가 하루 평균 최소 238L로 78L 차이가 났다. 반면 남자는 변동폭이 14L에 불과했다. 분석 대상 1인 세대는 총 14만6365세대이며, 남자는 5만7322세대, 여자는 8만9043세대로 여자가 약 1.6배 세대가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3 11:46:27
수돗물 '120톤' 쓰고 간 중국인, 이유 물었더니...
한 중국인 관광객 커플이 한국 서울 숙소에서 수돗물 120톤을 쓰고 가스, 전기요금 폭탄을 안기고 사라진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이들이 만행을 저지른 이유가 알려졌다.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은 부부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당 집을 예약했지만 뒤늦게 숙소 위치가 서울 중심이 아니라는 이유로 취소를 요구했다. 집주인이 이를 거부하자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수돗물, 전기, 가스 등의 밸브를 모두 틀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한국의 수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단독 빌라를 25일이나 예약하면서 시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채 전액을 지불했다. 집주인이 취소 요청을 들어주지 않자 이들은 집에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를 물은 뒤, 없다는 답변을 듣고 해당 숙소에 체크인한 후 집안 모든 수도꼭지와 조명, 전기제품, 가스를 틀어놓았다.이들은 집을 이런 상태로 만들어 놓은 뒤 다른 지역을 여행했고, 3~4일에 한번씩 해당 숙소에 갔으며 5분 이상 머물지 않았다. 예약한 25일 동안 해당 빌라에 간 적은 5번에 불과했다.결국 이 집은 120톤 넘는 수도를 사용했고, 청구된 공과금은 가스 요금 64만 원, 수도와 전기 요금 20만 원까지 모두 84만 원이었다.이같은 사건은 지난 7일 SBS가 보도함에 따라 널리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8 15:09:03
수돗물 속 '이것', 자폐아 출산 위험 높인다
수돗물에 섞인 리튬(lithium) 농도가 높을수록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발생룰이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리튬은 토양과 암석에서 자연적으로 식수원까지 흘러들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강물이 오염되면서 수돗물의 리튬 농도가 높아질 위험이 있다.리튬은 임신 중 태아와 출생 초기 신생아의 신경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한다. 리튬은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윈트 신호 전달 경로(WNT signaling pathway)에 영향을 미친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베아테 리츠 박사 연구팀은 임신 중 수돗물을 통한 리튬 과다 노출이 자폐아 출산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4일 보도했다.2000~2013년 덴마크에서 출생해 ASD 진단을 받은 아이들 8천842명과 이들과 출생 연도와 성별을 매치시킨 ASD가 없는 아이들 4만3천864명(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주소 촤표 검색(geocode)을 통해 출산 전 9개월과 출산 후 9개월간 실험군과 대조군 거주지역의 수돗물 리튬 함량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수돗물의 리튬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들이 수돗물의 리튬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ASD 발생률이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ASD만이 아니라 아스퍼거 증후군 같은 ASD의 아류(subset) 질환도 마찬가지였다.이 결과는 어머니의 임신 연령, 임신 중 흡연 등 다른 자폐아 출산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
2023-04-05 10:05:08
서울시, 가구 맞춤형 수돗물 점검 서비스 강화
서울시가 '아리수 품질확인제' 검사 규모를 확대한다. 아울러 아리수 수질을 검사하고 관리방안을 알려주는 '아리수 코디' 역시 전년 74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늘린다.'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가정집이나 학교·공공기관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하고 수질개선 방법을 안내해주는 서울시의 수질관리 종합 서비스다. 올해는 개인 가정집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노인여가시설 등 공동주거시설까지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모집하는 아리수 코디는 희망하는 가정, 아파트 등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PH,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검사결과와 수질관리 개선방안을 알려주는 가구별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수는 시급 1만1160원이며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이고, 수도사업소 관내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시민이라면 해당 사업소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아리수 코디는 수질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선발된 아리수 시민 코디와 함께 깨끗함을 넘어 안심하고 마시는 아리수의 품질을 각 가정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3 17:28:25
속초 대규모 단수 사태...학교 급식·수업에 차질
13일 오전 강원 속초에서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해 급식실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학교 수업과 급식 모두 차질이 생겼다. 속초교육지원청은 각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 또는 재량 휴업을 할 수 있도록 공문을 내렸다.이에 따라 유·초·중·고·특수학교 22곳 중 8곳은 오전 수업만 진행하며 3곳은 교직원만 출근하고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 휴업 조치를 내렸다.나머지 11개교는 정상 수업을 진행한다. 물 공급에 이상이 없는 학교는 정상 급식을 진행하고, 물을 얻기 어려운 학교는 주먹밥, 도시락, 빵 등 대체식을 제공할 방침이다.속초시에 따르면 앞서 이날 새벽 2시께 수돗물 소비량이 평소에 비해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한 이후 새벽 3시께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빗발쳤다.시 대부분 지역에서 수돗물 단수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저수조가 마련된 공동주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책, 사무실 등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고, 점심 영업을 준비하는 식당도 영업에 차질이 생기는 등 단수로 인한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상수도사업소는 이날 오전 11시께 수도관이 파열된 지점을 확인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3 11:4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