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서 검정 봉투 열자 '5만원권' 우르르...어쩌다?
5만원권으로 이뤄진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이 쓰레기 매립장서 발견됐다. 이는 한 유가족이 고인의 유품 정리 과정에서 실수로 버린 것이었다.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D블럭에서 수백장의 5만원 지폐가 나왔다고 밝혔다.현장에 있던 노동자 A씨가 매립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떨어진 5만원권 2장을 발견해 그 주변을 보자 돈다발 묶음과 지폐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전해졌다.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했다. 비닐봉지 안에는 5만원권 100장 묶음이 5매 있었고, 매립장에 흩어진 5만원권까지 모두 합하자 총 2천900원이었다.현장에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이 발견돼 경찰이 이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했고, 그 결과 주인인 B씨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하지만 B씨는 이미 2년여 전에 사망했으며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실수로 검은 비닐봉지 속 현금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매립지에서 무사히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21: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