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경찰 못 알아듣게 중국어로" 잠자코 있던 경찰관의 반전
범행 자백을 추궁받자 담당 경찰관이 알아듣지 못하게 중국어로 대화하며 말을 맞추던 일당이 덜미를 붙잡혔다.서울 강북경찰서는 A씨 등 중국인 2명을 운수사업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 소속 이기택 경사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10분 '허가 없이 돈을 받고 화물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트렁크가 열려있는 A씨의 스타렉스 차량을 발견했다.A씨는 "친구 집에 놀러 와 의자를 옮겨줬을 뿐"이라며 한국어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 경사가 물러서지 않자 A씨는 동업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어로 "대가 없이 한다고 말하자"고 시나리오를 짰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한 이 경사는 대학 재학 중 약 4년 동안 중국에서 유학했고 경찰 입직 후에도 4년 6개월간 외사과에서 근무할 만큼 중국어 능통자였다. 이 경사는 A씨의 대화를 근거로 B씨가 이삿짐을 옮기고 있는 현장을 찾았고, 이들의 송금 내역까지 확인해 경찰에 임의동행했다.이들은 유학비자를 받고 한국에 들어와 허가 없이 화물운송업을 해 '체류 자격 외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9 15:31:45
다른 남자랑 노래방에 있었다고...전 연인 살해한 40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에 화가 나 전 연인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A(48)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A씨는 이날 0시 35분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노래방에서 전 동거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함께 있던 50대 남성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0시 54분께 노래방 인근 골목에서 다량의 피가 묻어있는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1 14:22:53
"여친과 헤어져 화나" 모르는 여성 폭행한 20대 구속
한밤 중에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A(29)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께 강북구 미아동에서 20대 여성을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끌고 간 뒤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주차장 밖으로 기어 도망치기도 했지만, A씨는 달아나는 B씨를 쫓아가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14일 폭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인해 특히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져 화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7 09:43:01
강추위에 내복만 입고 떨고 있던 5살 아이, 왜?
최근 '정인이 사건'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인 공분이 가열된 가운데, 영하 18도의 강추위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길을 헤매던 5세 여아가 시민에 의해 발견된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A양(5)의 친모인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대소변에 젖은 내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배회하던 한 여아를 행인이...
2021-01-11 16: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