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명 '계엄고'로 바꾸라고…" 충암고 재학생들 비난에 호소
충암고 재학생들이 이 학교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선을 그으며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암고 학생회는 10일 SNS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12·3 사태로 인한 시민의 분노는 충암고 학생회 또한 백번 공감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통령 및 논란의 인물들은 충암고를 졸업한 지 40년이나 지난 졸업생이다. 충암고를 잠시 거쳐 간 인물일 뿐 재학생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 학교에는 수백 통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학교명을 '계엄고'로 바꾸라는 비아냥까지 쏟아지는 등 학생과 교직원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학생회는 "사태 이후 교복 입은 학생에게 폭언하고 취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거나 교무실에 항의 전화하는 등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충암고는 학교 정상화, 체육관 공사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 한 번도 특혜를 기대하며 졸업생과 접촉한 적은 없었다"면서 "부디 충암고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을 멈춰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가도록 도와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호소했다.충암고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6일 재학생의 사복 착용을 내년 2월까지 허용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데 이어 전날엔 경찰에 등하교 시간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0 15:56:01
2차 계엄 선포 가능성 등에 원·달러 환율 한때 1430선 근접
원/달러 환율이 6일 급상승하며 잠시 143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1,420.4원에 거래되고 있다.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상승한 1,41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35분부터 올라 10시 53분엔 전날보다 14.1원 오른 1,429.2원까지 뛰었다.이날 환율 급등은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는 등 국내 정치적 불안이 계속된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구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또한 2차 계엄 선포 가능성도 언급되며 달러 가치 상승에 힘을 더했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한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개장 당시(105.732)보다 0.09% 오른 105.824를 기록했다.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10시 53분쯤 105.897까지 뛰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6 12: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