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 집 비번 기억했다가 침입한 배달원 검거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한 가구 배달원이 검거됐다. 7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가구 배달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B씨가 비명을 지르자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근 CCTV에 찍힌 A씨의 동선 등을 확인해 전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3개월 전 B씨 집에 가구를 배달하면서 B씨가 알려준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 뒀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파악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07 10:24:56
쉬는 날 가족과 공원 찾은 소방관, 물에 빠진 4세 아이 구조
쉬는 날에 가족과 나들이를 갔던 소방 공무원이 공원 호수에 빠진 4세 아이를 구해 화제다.주인공은 전북 고창소방서 소속 안병호 소방장이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비번이던 안 소방장은 가족과 함께 전북 임실군 사선대 조각공원에 갔다가 다급하게 119를 외치는 시민들의 외침을 듣고 달려갔다. 그곳에는 한 아이가 물에 빠져 떠 있는 채로 시민들에 의해 옮겨지고 있었다. 지상으로 옮겨져 온 4세 아이는 당시 의식이 없고 호흡과 맥박이 미약했으며 청색증 증상을 보여 매우 위급한 상태였다. 안 소방장은 곧바로 인공호흡을 수차례 실시했고, 잠시 후 아이의 입에서 구토물이 나왔다. 아이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어 나흘 후에 퇴원했다.안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4살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2 17:5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