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서 '이 행동'하면 과태료 최대 100만원
앞으로 서울시 공원에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서울시의회는 20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가결했다.이번 조례에는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및 해제, 먹이주기 금지구역 표시에 관한 사항,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상 유해야생생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과수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 꿩, 비둘기, 고라니, 청설모, 두더지, 멧돼지, 쥐 등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유해야생생물에 먹이를 주지 못하게 점검·단속을 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도시공원, 국토기반시설, 문화유산 보호구역, 한강공원 등을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정해 단속하고, 적발된 이에게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조례안은 내년 1월 24일부터 시행되며, 과태료 부과 규정은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1일 시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0 21:04:19
'간첩이다!' 의심받던 비둘기, 8개월 만에 무혐의로 석방
인도에서 중국이 보낸 간첩으로 의심받던 비둘기가 구금된 지 8개월 만에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고 철창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비둘기는 동물보호단체에 옮겨져 자연으로 돌아갔다.2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작년 5월 인도 서부 뭄바이의 한 항구에서 수상한 비둘기가 발견됐다. 비둘의 양 다리에는 각각 구리,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고리가 달려있는데, 날개 안쪽에는 중국어로 추정되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병원에 비둘기를 보내 조사했는데, 알고 보니 이 비둘기는 대만에서 경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방향을 바꿔 인도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중국에서 온 간첩 비둘기로 의심했던 경찰은 뭄바이의 한 동물보호단체로 이 비둘기를 돌려보냈다. 단체도 곧 경찰의 허가를 받고 지난달 30일 비둘기를 자연으로 방사했다.인도에서 비둘기를 간첩으로 의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인도령 경찰은 2020년 카슈미를 나누는 군사지대를 넘어 인도령으로 온 비둘기를 '간첩'으로 여겼다가 파키스탄 어민 소유로 확인해 풀어준 바 있다.또한 2016년에는 또 다른 비둘기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협하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를 다리에 달고 있었단 이유로 경찰에 포획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6:20:35
독수리 사진 구경하는 비둘기 사연은?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역사 내로 통하는 계단 초입에 독수리 등 맹금류 사진이 부착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합정역 1번 출구인데 저 독수리 사진 뭐임?"이라는 글과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합정역 1번 출입구에 흰머리수리 사진이 인쇄된 종이가 가운데에 붙어 있다.서울교통공사 측은 합정역에 비둘기가 역사 안으로 들어온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2 13:27:29
"딸 방에 비둘기 털이..." 밥 주는 아랫집에 항의하자 하는 말이
이웃 주민이 아파트 실외기에서 비둘기 밥을 준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못 참겠다"며 영상을 올려 조언을 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아랫집에서 키우는 비둘기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주말에 청소하다 보니 딸아이 방에 비둘기 털이... 이제 못 참겠습니다. 창문도 못 열고, 비둘기 털에, 똥에 이게 사람 사는 거냐. 도대체 왜 실외기에서 (비둘기에게) 밥을 주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소연했다.공개한 영상에는 수많은 비둘기가 실외기 주변에서 날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관리 사무소는 '말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시청은 '관리 사무소에 민원 들어왔다고 말하겠다'고 하고 아랫집은 '내 집에서 내가 밥 주겠다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피해준 것도 없는데' 이런 식이다"라며 답답한 상황을 전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맙시다"라며 경악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4 14: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