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대신 집회 현장 나가라" 부산대 교수의 공지 화제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기말고사 대신 집회 현장을 체험하라는 과제를 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11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행정학과 박 모 교수는 학과 애플리케이션에 2학기 인사행정론 기말시험 공지를 올렸다.박 교수는 "학생 제위(여러분)에게"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현장에서 정치 행정이 급변하는 시기에 시험공부를 하라고 여러분을 잡아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생생한 정치 행정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라는 의미에서 12월 17일 시험은 과제물로 대체하고자 한다"며 "답안을 작성해 12월 20일까지 행정학과 사무실로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해당 글에는 9장 분량의 50문항 기말고사 과제물이 첨부돼 있었다.이 공지는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국립대 교수님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이런 가르침을 주신 것이 감동이었다", "교수님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7:58:03
임시 초기 '이것' 노출된 태아, 성인 되어서도 뇌에 영향
임신 초기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태아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뇌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는 분자생물학과 정의만 교수 연구팀이 임신기와 수유기에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노출되면 정상적인 뇌 발달을 방해하며 성인기까지 영구적인 손상을 낳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정 교수팀은 알킬페놀류 내분비계 교란 물질 일종인 옥틸페놀이 쥐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연구팀은 신경 발달 시기 옥틸페놀 노출이 에스트로젠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성체 자손 쥐 미세아교세포의 형태와 기능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쥐의 뇌에서 분리된 미세아교세포에 옥틸페놀을 노출했을 때 미세아교세포의 세포 면적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미세아교세포와 관련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했다.이런 연구 결과는 옥틸페놀이 에스트로겐 유사체처럼 작용해 미세아교세포의 에스트로겐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며 미세아교세포의 형태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활발하게 뇌 발달이 일어나는 임신기부터 수유기까지 옥틸페놀을 임신한 쥐에 노출해 자손 쥐에 간접적으로 옥틸페놀을 노출했으며, 해당 자손 쥐를 성체까지 키웠다.이어 옥틸페놀이 성체 자손 쥐의 대뇌 피질에서 미세아교세포의 형태를 변화시켰음을 확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3 10:25:31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항소 조민 SNS에 심경 밝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6일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입학취소 소송에서 패소하자 곧장 항소한 가운데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조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고 했으나, 준공인이 된 이상 간단히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법원 판결이 나기 전부터 스스로 의사로서의 모든 수익활동을 포기하고 무의촌 등에서 정기적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나가되, 의사면허가 살아있는 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조씨는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모든 걸 내려놓는 저보다는 아버지가 부모로서 더 마음 아프하시겠지요"라며 “오늘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법 행정1부는 이날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관련 소송에서 부산대의 입학취소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6 17:54:34
김건희 여사가 조민 관련해 '엄지척'한 게시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해 고려대와 부산대가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에 김건희 여사가 공감을 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오랜 지기라고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페이스북에 조민씨의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와 고려대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철우 교수는 "부산대 측은 조민 씨의 졸업과 의사면허 취득에 이를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흐름으로써 형성된 법적 관계들을 되돌리는 게 가능하고 타당한지 고려했어야 한다"며 "대학 측이 변명하는 그 결정이 과연 정치적 고려에서 자유로웠는지 묻게 만든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윤석열 검찰이 왜 조민을 기소하지 않고 그 모친을 기소했을까'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없는가?"라며 "자녀까지 법의 심판에 세우지는 말아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음을 감안하여 검찰의 속내를 해석할 수는 없을까? 의사면허까지 받은 사람을 중졸로 만들지 않으면 못 배기겠다는 보수진영의 사람들도 곱씹어 볼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서 친구 관계에 있는 계정에서만 열람할 수 있는 이 글에 김건희 여사는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앞서 공개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7시간 녹취록에서 김건희 여사는 이에 대해 "조민이 무슨 잘못인가. 부모 잘못 만난거지.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4 10:22:11
조국 "현직 의사 2명 왜 조사 않나"…무슨 의혹이길래?
고려대와 부산대가 딸 조민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소위 '아빠찬스'로 고려대에 입학한 의혹을 받는 현직 의사 2명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고려대와 검찰 그리고 교육부에 묻는다"고 발언했다. 조 전 장관이 게시한 기사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현직 의사 2명이 고등학교 시절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아버지의 동료 교수가 연구한 논문에 이름을 올렸고, 입시자료로 활용된 게 아니냐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이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부당한 저자표시로 연구부정을 판정한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에 대해서는 왜 조사 및 수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가"라고 물었다. 더불어 그는 "제 딸의 경우 인턴십(체험활동) 확인서 등은 고려대 입시에 제출되지 않았고, 제출된 것은 그 활동 내용이 요약 기재된 생활기록부뿐"이라며 "그런데 이를 이유로 입학취소라는 극단적 결정을 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3 10:45:51
부산대 연구진, 냄새로 과일 신선도 판별하는 '전자코' 개발
국내 연구진이 냄새만으로 과일 신선도를 빠르게 판별하는 휴대용 전자코 시스템을 개발했다. 부산대학교는 교내 연구진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에너지공학과 오진우 교수 연구팀과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한동욱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전자코 시스템은, 접촉 없이 냄새만으로 과일 신선도를 판별할 수 있다. 전자코는 냄새 감지 능력이 뛰어난 탐지견의 후각 기관을 모방한 것으로 냄새 구별을 목적으로 한다...
2021-05-24 09:43:58
"아빠 뭐해?" 유명세 탔던 켈리 교수 가족…다시 방송 출연
BBC와 원격 인터뷰 도중 어린 딸이 난입하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던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이 다시 한 번 방송에 출연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3년 전 BBC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방에 들어온 딸 매리언과 뒤이어 입장한 아들 제이슨으로 인해 곤경에 빠졌던 바 있다. 방송사고라고 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두 아이의 천진함과 황급히 따라들어와 사태를 수습한 아내 김정아 씨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었다. ...
2020-03-27 10:50:14
'BBC 방송사고' 로버트 켈리, 뒷이야기
로버트 켈리 부산대학교 교수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15일 켈리 교수는 부산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일 있었던 BBC 방송 사고에 대한 반응을 내놓았다. 이날 회견에는 켈리 교수의 부인 김정아씨와 딸 메리안, 아들 제임스가 함께했다. 켈리 교수는 취재진 앞에서 "처음 방송사고가 난 후에 다시는 언론과 인터뷰를 못 할 줄 알았다"며 "하지만 한 시간 만에 사고 영상이 만들어지고 BBC에서 재인터뷰 요청이 들...
2017-03-15 19: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