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내려 심폐소생술, 구급차 길 터준 배달기사…“비켜주세요” 감동 영상
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길 위에 쓰러진 시민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시민을 이송하는 구급차를 오토바이로 앞서 달리며 길을 터주는 영상이 확산해 감동을 주고 있다.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런 긴박한 상황이 담긴 '실시간 부산 배달원 헬멧 캠 영상'이 올라왔다.17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 동래구 일대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길거리에 쓰러진 한 중년 남성을 발견한 배달 오토바이 기사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이 찍혀있다.배달 기사는 119에 전화를 걸어 "배달 대행 기사인데 빠르게 와달라.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장 주변에는 많은 시민이 몰렸고 쓰러진 남성의 손을 잡아주는 시민도 있었다.또 다른 헬멧 캠 영상에는 이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119구급차보다 앞서 달리며 교차로 통행을 막는 등 구급차가 무사히 길을 지나갈 수 있게 돕는 장면도 담겼다.영상에서 배달 기사는 "사이렌 지나갑니다. 비켜주세요"라고 말하며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긴박한 상황에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 "저 길들이 다 막히는 곳인데 119구급차도 감동하고 힘 났을 것 같다", "대단하고 고마운 분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영상에 대해 "동래구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구급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쓰러진 남성은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한 채 병원에 인계됐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8 15:08:04
"암기 대신 자연스럽게 익혀요" 부산시, 어린이 영어교재 출시
부산시가 영유아·초등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영어교재 '잉글리시 웨이브스(English Waves)'를 11일 선보였다.부산시에 따르면 이 교재에는 영어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핀란드식 놀이 기반 학습법이 적용됐다.특히 단순 암기가 아닌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수준별로 스토리북 8권, 워크북 8권 등 총 32권이 마련됐다.교재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콘텐츠가 포함됐고, 해운대와 용두산,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의 대표 명소와 행사 등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담겼다.이날부터 시는 '영어하기 편한도시' 홈페이지와 '들락날락 플랫폼' 사이트에서 교재와 음원을 공개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2 16:49:14
"줄 서고 난리 났다" 1억개 팔린 '이 호두과자' 부산 센텀시티로 간다
배우 이장우와 기업 FG가 함께 만들어 '이장우 호두과자'로 이름을 알린 부창제과가 부산에도 문을 연다.12일 부창제과는 서울, 대구, 경기에 이어 부산에 4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위치는 신세백화점 센텀시티점으로 15일 오픈행사에 배우 이장우도 참여한다.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와 KBS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콘텐츠 기업 FG가 협업해 만든 호두과자 브랜드다.앞서 부창제과는 약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 등을 팔던 제과점으로 1990년대 문을 닫았다. 하지만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이장우가 손잡고 30년 만에 브랜드를 되살렸다.매장 안에는 옛 부창제과 매장 사진과 포스터 등이 붙어 있다. 지난 11일 부산 신세계백화점에 가오픈한 부창제과 매장에는 수백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부창제과는 특히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 등 독특한 메뉴와 특별한 트랜드 스토리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이런 인기에 힘입어 부창제과는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백화점에 부창제과 매장을 열 예정이며, 일본 유명 라이프스타일 기업과의 협업도 앞두고 있다.부창제과는 지난해 10월 영업을 시작한 뒤 5개월 만에 누적 1억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부창제과 스위트파크점'은 당시 오픈 2시간 전부터 줄을 선 손님들의 행렬로 눈길을 끌었다.이경원 FG 대표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경주 지역 등을 기반으로 부창제과 장학 기금, 부창제과학교 건립 등도 검토 중"이라며 "전 세계에 'K 디저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
2025-03-12 15:13:19
부산 '사하브릿지'에 미혼 男女 모인다..."결혼까지 가면 6천만원"
부산 사하구가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열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커플에게 축하금 2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7일 사하구는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는 올해 예정된 6번의 만남 행사 중 1·2회차 참가자를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 1회차는 가덕도에서 24명, 2회차는 을숙도에서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구는 공공기관 종사자,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참가 자격은 만 23세 이상 43세 이하의 미혼남녀다. 남자는 실거주지 또는 근무지가 1년 이상 사하구인 사람, 여성은 부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면 참가할 수 있다.서류심사와 개별인터뷰를 거쳐 참가자가 최종 선정된다.두근두근 사하브릿지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중 하나로, 지난해 열린 시범 행사에서 커플 7쌍이 탄생했다.행사 후 커플이 성사되면 1인당 50만원의 데이트 비용을 지급한다. 결혼으로 이어지면 상견례 비용을 커플당 100만원 지원한다.3년간 공공기관 주차장을 50% 할인해주고 문화예술이용요금도 지원하며, 소득에 따라 결혼축하금, 주거비, 출산축하금, 여행지원금 등도 차등 지급된다.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커플에게는 커플당 결혼축하금 2천만원, 전세보증금 3천만원, 출산축하금 1회 300만원, 여행지원금 1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소득이 높으면 지원금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구는 조례로 세부적인 규칙을 정해 부정수급 등을 막고 지원 근거 등을 좀 더 명확히 할 계획이다.사하구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에 대한 세부 규칙이 마련되면 지원금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
2025-03-07 09:45:53
"외부차량은 돈 내야" VS "법 위반" 부산 아파트-지자체 갈등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통행세 성격의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겠다고 하자 해당 지자체가 역으로 아파트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제동을 걸었다.부산 남구는 최근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 '외부 차량 통행금지를 명시한 아파트 자체 규약을 철회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또 아파트 규약을 내달 19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남구는 단지 내 통행료 징수는 아파트 시설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는 공동주택관리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해당 법에 따르면 단지 내 도로는 공동주택의 부대시설이기 때문에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이 아파트는 2019년부터 단지 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1시간 이상 머문 외부 차량을 대상으로 시설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남구는 이에 대해 같은 이유로 2019년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아파트 측이 이의를 제기해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해 300여만원의 과태료가 확정된 바 있다.남구는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과태료를 계속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남구 관계자는 "외부 차량에 대해 아파트 차원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대응은 가능하나 돈을 징수해서는 안 된다"며 "내년에 실제로 통행료 징수가 이뤄지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7천300여 가구가 거주하는 LG메트로시티는 부산 최대 규모 단지다. 최근 이곳 입주자대표회는 내년부터 단지 내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내년 1월부터 단지 내로 들어간 외부 차량은 30분마다 500원씩 이용금을 내야 하
2024-11-21 18:12:31
순찰 중 '금 20돈' 발견한 경비원, 어떻게 했나 보니...감동 사연
부산시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금 20돈의 주인을 찾아준 경비원이 양심적인 행동으로 주변에 감동을 줬다.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 황규홍씨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낡은 손가방을 발견했다.폐기물 신고증도 없이 버려진 가방에 눈길이 간 황씨는 가방을 열어봤고, 그 안에는 금 10돈 한 개와 5돈짜리 2개가 들어 있었다.금이 모조품일 거란 의심이 들었지만, 가방 안에 놓인 보증서를 본 황씨는 그에 적힌 금 거래소에 연락했다. 보증서에는 구매 일자와 중량까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금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가방의 주인은 아픈 남편을 돌보는 60대 입주민이었다. 가방 안에 금이 든 걸 모르고 딸이 가방을 버렸다고 한다. 가방을 무사히 되찾은 그는 "남편 병원비를 (금덩어리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아파트 게시판엔 "이런 분이 있어서 세상이 더욱 밝고 희망차다", "이런 분이 있어 기쁨이다" 등 칭찬 글이 올라왔다. 구청은 조만간 황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0 14:48:30
30대 이하 부산 여행 중 '여기' 많이 갔다
부산을 찾은 30대 이하 관광객은 주로 서면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산관광공사가 부산 지역 관광지 4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주요 관광지 심층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KT 이동통신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를 보면 30대 이하는 부산 서면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20대 방문객 2084만명 중 서면 방문객 수는 424만명으로 20.4%를 차지했고, 30대에서도 전체 1527만명 중 174만명인 11.4%가 서면을 방문했다.30대 이하가 서면 다음으로 많이 찾은 곳을 보니 20대는 광안리해수욕장, 30대는 해운대시장으로 나타났다.40대 방문객들은 특급호텔 등이 많은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시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의 순으로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50대는 서면, 해운대시장, 해운대해수욕장, 자갈치시장 등을 골고루 방문했다.60대 이상에서는 자갈치·국제시장이 1위를 차지했고, 낙동강 생태공원, 서면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관광지는 렛츠런파크였고,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관광지는 범어사로 나왔다.외국인 관광객 방문 동향을 보면 부산 서면의 경우 일본인이 8만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미국, 홍콩 관광객 등이 뒤를 이었다.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순으로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미국, 중국, 태국, 일본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자갈치·국제시장의 경우 일본, 대만, 홍콩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고, 감천문화마을은 대만, 일본, 태국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28 12:02:52
"딸이 삼킬 뻔" 부산 한 제과점 빵에서 '자석' 나와...왜?
부산 한 유명 제과점에서 구입한 빵에서 자석이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2일 유명 제과점에서 산 빵을 먹던 중, 딸이 먹고 있던 '카눌레' 안에 동전만 한 검은색 자석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A씨가 제품을 구입한 곳은 부산에서도 유명한 빵집 중 하나로, 백화점 등 여러 지역에 매장을 두고 있다. A씨가 문제의 빵을 구입한 곳은 금정구에 있는 지점이다.A씨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자석이 나왔는데 너무 황당했다"면서 "매우 유명한 곳이고, 10년 넘게 단골로 있던 곳인데 이렇게 큰 자석이 빵에 들어간 것을 어떻게 몰랐는지, 해당 업체의 제품 관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제과점에 전화했더니 빵에 이물질이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면서 3천400원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제과점 측은 직원 실수로 제품에 자석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카눌레를 만들기 위해 만든 반죽을 틀에 넣어 오븐에 굽는 과정에서 종이 받침을 두는데, 이 종이가 날리지 않도록 누르는 자석이 반죽에 들어갔다는 것이다.제과점 관계자는 이물질이 아예 반죽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검사 과정에서도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빵을 만드는 업체는 일반적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해썹(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제품 내 금속 등 이물질을 탐지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업체는 제과점이어서 이런 인증은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제과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사과를 드렸고 고객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제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
2024-09-24 17:53:19
부산에 '깜짝' 등장한 김건희 여사, 방명록에 남긴 글은?
김건희 여사가 여름휴가 기간인 6일 부산을 비공개 방문해 지역 특산품 개발 업체와 전통시장을 찾아 격려했다.김 여사는 6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해 명란어묵 등 제품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만났다. 명란브랜드연구소는 부산의 대표 수산물인 명란을 활용한 음식과 캐릭터 상품을 제작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연구하는 곳이다.김 여사는 "부산 지역 대표 음식인 명란을 캐릭터 상품화해 인형, 양말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좋은 사례"라며 "이런 식으로 관광상품을 많이 개발하면 내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음식뿐 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개발 등 초량의 특산물 명란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인상 깊다"며 "부산이 명란의 중심지이자 원조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여기서 개발한 명란 어묵이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김 여사는 연구소 직원들과 명란 캐릭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방명록에 '어묵과 명란을 콜라보한 동구 특화상품 명란어묵 짱, 최고'라고 적었다.김 여사는 명란브랜드연구소 방문 후 중구 부평동에 위치한 깡통시장에도 방문해 상인들과 담소를 나눴다.김 여사는 악수를 청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상인들에게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마늘과 대추 두 봉지를 구입하고 팥빙수 가게도 들렀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김 여사는 이날을 포함해 2일가량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고 시민·상인과 담소를 나눈 것으로
2024-08-07 09:34:57
"자녀 1명 당 1천만원 준다"...성우하이텍 회장의 '통 큰 결정'
자동차 부품회사인 성우하이텍이 올해 1월 1일부터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한 명이 태어나면 1천만원, 쌍둥이 출산 시 2천만원, 세쌍둥이를 출산하면 5천만원을 지급한다. 성우하이텍 창업자인 이명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출산 장려금을 마련한다.지난 6월까지 올해 부산에 위치한 본사와 아산성우하이텍 직원 가정에 태어난 아이는 총 28명이다. 도종복 성우하이텍 부사장은 "직원들의 출생률을 높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회사 차원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7 16:14:00
"전기 끄고 나갔는데 ..." 오피스텔 화재, 누가 불 켰나 보니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의 하이라이트를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17일 0시 53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압됐다.오피스텔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에 놀란 주민 6명이 놀라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불은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에서 시작됐고,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집에 있던 고양이가 터치식 하이라이트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7 11:59:40
70대 운전자, 놀이터로 돌진한 후 '급발진' 주장
부산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이 아파트 내 놀이터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놀이터를 향해 담벼락을 깨고 돌진했다.A씨의 승용차는 놀이터에 진입한 뒤 멈췄고,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와 동승자인 70대 여성 B씨가 부상을 입었다.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9 16:36:19
"폭탄 아냐?" 지하철에 놓인 '째깍째깍' 타이머, 알고보니...
지난달 지하철 역사에 놓인 '소금물 시계'가 폭탄으로 오인되어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물건의 주인인 중학생이 사과했다.앞서 지난달 15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 군대가 출동했지만, 해당 물건은 중·고교 교과 도구인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로 밝혀졌다.4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그 당시 시계를 두고 내린 중학생 A군과 어머니 B씨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 역무안전실을 찾았다.A군은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를 들고 가던 중 승강장에 잠깐 내려놓고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깜빡하고 물건을 그대로 둔 채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 A군은 엄마 B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A군은 부산교통공사에 "빵을 먹느라 지하철 승강장에 장치를 둔 것을 깜빡하고 급하게 열차를 탔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부산교통공사와 경찰은 A군에게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5 17:28:21
"고봉밥·13가지 반찬...이게 5천원이라고?" 부산 백반집 화제
고물가 시대에 13종류의 반찬이 나오는 부산의 '갓성비(양이 많고 저렴해 가성비가 높다는 뜻의 신조어)' 백반집이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노부부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푸짐한 백반 상차림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조금 전 납품 갔다가 부산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갔다. 혼밥(혼자 식사하는 것) 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백반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A씨의 사진에는 한가득 넉넉하게 담긴 쌀밥과 배추된장국, 깍두기, 멸치볶음, 두부조림, 가지조림, 고등어 무조림, 열무김치, 오이지, 깻잎장아찌, 김치, 콩나물무침 등 반찬 13가지가 나왔고, 계란후라이는 2개나 부쳐 나왔다.A씨는 "가격이 무려 5000원이었다"며 "노부부가 운영하는데 너무 감사하게 먹고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식당들 정말 감사하다. 요즘 같은 세상에 김밥도 5000원에 판매하는데 저렴하게 백반을 먹을 수 있다니"라며 "요즘 바가지다 뭐다,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 행복 가득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집이 돈쭐(돈으로 혼내주는 것) 나야 한다", "손자 같아서 더 주셨나 보다", "고봉밥이 인상 깊다", "정성이 들어간 집밥 느낌이다", "혼자 갔는데도 저렇게 나오면 솔직히 돈 더 드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3 16:39:32
부산청년, 1만원 내고 '11만원' 공연 보세요
부산시는 청년 문화공연 관람비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인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청년이 1만원만 내면 11만원 상당의 문화공연을 볼 수 있는 제도로,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주민등록상 부산 거주 청년(1985~2006년 출생)이면 선착순 5천명까지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단 문화체육관광부가 19세 이상 청년에게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신청은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작된다. 동백전 앱의 정책자금 신청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부산은행 동백전으로만 1만원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동백전이 없는 청년은 신청일 전까지 동백전 앱을 설치하고 본인 명의로 된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아 두는 것이 좋다.'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시에서 지정한 공연(뮤지컬, 콘서트 등)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목록과 일정은 대상자 선정 후 공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9 12: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