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상담센터 ‘작은텃밭이야기’, 창원 동보원에 후원금 및 물품 전달
아동발달상담센터 ‘작은텃밭이야기’가 지난 1월 3일, 창원 사파동에 위치한 아동 양육시설 ‘동보원’에 후원금과 함께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2023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입는 생리대 , 멸균우유 등으로,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들과 후원금으로 구성되었다.작은텃밭이야기 박진희 원장은 “연초를 맞아 창원의 아동들과 부모님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준비한 것”이라며, “급격히 추워진 날씨 속에서 2025년을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하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보원의 아이들이 떠올라 주저 없이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몸과 마음이 훈훈해지는 나눔으로 올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또한 박진희 대표는 “동보원의 아이들, 작은텃밭이야기의 아이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따뜻한 손길로 자라야 할 귀중한 새싹들”이라며, “새싹은 텃밭에서 사람의 손길과 온정으로 무럭무럭 자라듯,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우리가 직접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센터와 연계된 작은 사립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이 학습하고 뛰놀며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작은텃밭이야기’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아동발달상담센터로, 언어치료와 심리치료 등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작은텃밭이야기는 우리곁에 근접
2025-01-03 16:20:52
한국보육진흥원,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 관련 의견 청취 간담회 실시
- 10월부터 현장평가 시작된 2024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보육 현장의 의견을 듣다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은 지난 11월 13일(수)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과 관련한 보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어린이집 평가제는 ‘영유아의 안전과 보육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평가제도 본래의 목적에 더욱 부합하고자 2024년 7월 3일부터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첫 현장평가를 마치고,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에 대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계 전문가,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정 평가제 참여 보육교직원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10월 현장평가 참여 어린이집(894개소)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현장평가를 완료한 894개소 중 888개소(99.3%)가 과정적 질 중심의 평가지표 개정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고, 892개소(99.8%)가 보육과정 관련 문서 위주로 평가 문서가 간소화된 것은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라며, 개편 평가제도에 대한 보육 현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임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보육교직원도 "개정 평가제를 준비하면서, 보육의 질에 결정적인 요소인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보육과정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며, 평가 문서도 간소화되어 문서 준비 부담도 많이 완화되었다”며, 평가제의 주요 개정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 참석한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 취지 및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어린이집 평가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보육과정, 상호작용에 대한 컨설팅, 교
2024-11-22 14:07:35
저출산에 '이곳' 마저 문 닫는다...썰렁해진 정부청사
높은 수준의 보육환경으로 아이를 둔 공무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도 저출산 여파로 줄어드는 추세다.2년 전에는 서울청사 내 영유아(만 0~2세) 전용 어린이집이 원아 부족으로 문을 닫았고, 나머지 어린이 2곳도 내년에 한 곳으로 통폐합된다.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내에 한빛과 푸르미어린이집 등 2곳이 운영되고 있다.여기에는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국가공무원과 청사 근무자 자녀들이 다닌다. 보육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보육 교사와 교육 기자재. 프로그램 등이 우수해 공무원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한때 입학 대기 인원이 100명 이상이었다고 한다.하지만 2019년부터 서울청사에 입주해있던 교육부, 행안부 등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근무지를 옮기고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 수가 급격히 줄었다.2018년 379명이었던 원아 수는 2020년 275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5월 기준으로 151명까지 줄어들었다.중앙부처 빈자리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다른 정부 기관 공무원들이 들어왔지만, 어린이집을 찾는 아이들의 수는 계속 줄어들었다.이에 영·유아 보육을 맡고 있던 햇살어린이집은 2022년 1월 한빛어린이집으로 통합됐고, 2025년 2월에는 한빛과 푸르미어린이집이 통합될 전망이다. 3년 사이에 서울청사 내 어린이집 3곳 중 2곳이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어린이집 통합은 교사 인건비와 유휴공간 관리 효율성, 시설 운영비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정부서울청사 관계자는 "청사 내 어린이집이 워낙 잘 돼 있고 퀄리티도 높다
2024-07-08 16:17:18
"생태체험에 플로깅까지..." 어린이집 보육에 'ESG' 도입한다
ESG는 환경, 사회책무, 지배구조 등 3가지 가치를 의미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를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집 ESG 사업'이 서울 강남구에서 추진된다.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은 ESG(환경·사회책무·지배구조) 비전을 아이들이 쉽게 학습하는 '어린이집 ESG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건강과 안전,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예술경험 등 5가지 기존 보육 과정에 ESG 비전을 추가해 12가지 실천 활동을 추진한다.먼저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교재교구 활용, 생태공원 체험 및 자연보호 활동, 자원 재활용·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활성화하고, 사회 분야에서는 이웃돕기, 경로당·시장 방문 및 다문화 체험, 사회성·협동심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협치 분야는 부모·교사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결과 공개 등 정보공개, 공정한 보육교직원 채용 및 평등한 대우 등의 세부 실천 사항을 마련했다.이미 지난 2일 5개 어린이집이 대모산 생태공원에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생태체험을 시행하며 ESG 실천 활동을 시작했다.앞으로 우체국, 소방서,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시장·마트 등에 방문해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4 10:59:47
어린이집 식단에 "생파 많다" 불만 토로한 학부모 뭇매
한 학부모가 아이의 어린이집 식판 사진을 올리고 불만을 토로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이 "가정 보육하라"며 일침을 가했다. 학부모 A씨는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 어린이집 식단인데 이 정도면 문제 있는 거 아니냐"면서 식판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밥만 먹고 오면 요즘 계속 배 아프다고 한다. 아이들 먹는 음식인데 무슨 국에 생파를 저렇게 많이 넣냐"며 "어른도 저렇게 생파를 국에 많이 넣어 먹으면 배 아프지 않냐. 일주일에 4번은 저렇게 국에 생파가 들어가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김치도 안 먹였으면 좋겠다. 실제로 다 먹고 온 식판 보면 저렇게 김치를 깨끗하게 안 씻는지 군데군데 고춧가루가 묻어 있다. 그 고춧가루에서 엄청 매운 냄새가 나더라. 도저히 못 참겠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에 아이 밥 먹는 거나 자는 모습도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그것도 진상이냐. 생활하는 모습은 키즈 노트에 계속 보내주셔서 보는데 밥 먹거나 자는 모습은 한 번도 사진을 안 보내주시더라. 원래 다른 곳도 그러냐"고 질문했다. 식판 사진을 보면 밥과 반찬이 가득 담겨 있는데, 특힉 국에는 A씨가 언급한 것처럼 생파가 잘려 들어가 있다. 다만, A씨에 따르면 이 식판은 이른바 '보여주기'용이고 실제로 아이들에게 저렇게 많은 양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한 누리꾼은 "김치 안 먹이고 싶으면 집에서 보육해라. 단체 생활인데 왜 당신 애한테만 맞춰야 하냐. 안 먹는다고 하면 안 먹인다. 하지만 식단으로 나오는 걸 안 주면 안 된다. 그렇게 걱정되면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데리고 있어라"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밥 먹을 때 애들 숟가락
2023-08-28 15:28:15
전국 어린이집 8천곳 문 닫아…이유는?
지난 4년 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어린이집이 폐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어린이집 수는 3만923개로, 2018년 말의 3만9171개에서 8248개가 줄었다.가정어린이집의 경우 같은 기간 1만8651개에서 1만2109개로 35.1% 줄었다. 민간어린이집은 1만3518개에서 9726개로 28.1% 줄었다. 협동어린이집 수는 19.5%, 법인·단체 운영 어린이집 수는 18.4%, 사회복지법인 운영 어린이집 수는 8.9% 줄었다.반면 늘어난 경우도 있었다. 국공립, 직장,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공어린이집은 6090개에서 8346개로 37.0% 증가했다. 이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늘리는 정책이 도입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한편 복지부는 저출생으로 인해 어린이집을 이용할 영유아 인구가 줄어들면서 여러 어린이집이 수요 저하로 문을 닫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9 16:23:01
21개월 아이 '정서 학대' 보육 교사, 녹음파일 들었더니...'충격'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보호자가 몰래 녹음한 음성 파일을 증거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여)씨와 B(37·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또 두 사람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1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 등은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1시 17분께 어린이집 교실에서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중 식탁을 잡고 서 있던 21개월 된 C군의 팔을 잡아 바닥에 앉혔다가 C군이 울기 시작하자 "미쳤냐", "오버 하지마"라며 큰 소리를 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두 사람은 C군이 울음을 멈추지 않고 토하자 C군 다리 사이에 휴지를 깔며 "실컷 올리라(토하라)"며 갑티슈 통을 바닥에 던지듯이 떨어뜨리거나, 토사물을 닦는 과정에서 C군 머리가 갑 티슈 통에 부딪히게 하기도 했다.또 이후 C군이 식사를 하지 않고 울먹이고 있자 우는 소리를 흉내 내며 비아냥거렸고, C군을 달래지 않고 "울지마. 너 안 먹여", "시끄러워", "귀 아파"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 등이 C군을 다그치는 소리와 C군의 울음소리 등은 C군 아버지가 경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A씨 측은 C군 아버지의 녹음파일이 제삼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이므로 증거 효력이 없고 녹음 행위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
2022-12-21 15:34:04
오는 2025년 유보통합 본격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025년부터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1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5년 1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 관리 체계를 교육청으로 완전히 통합한다”며 “부처 간 협의가 됐고, 그렇게 로드맵이 나왔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보 통합 추진단이 아직 구성되기 전이지만, 추진단을 교육부 내에 둔다는 방향으로 부처 간 의견이 조율됐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만 3~5세 유아 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0~5세 영·유아보육을 맡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담당했다. 이에 유아 보육과 교육에 관해 ‘유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었다가 이번에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이 부총리는 “연말 전에 (추진단이 구성)될 것이고, 큰 방향에서 교육부 중심의 통합체계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다”면서 “어린이집의 호응이 좋고, 복지부도 그렇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연내에 유보 통합 추진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1 22:07:34
어린이집 상생협력모델 '다가치 보육'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8일 오후 2시 ‘더 세인트’에서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다가치 보육’은 초저출산 시대, 지속가능한 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제시하고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4~5개 어린이집이 하나의 그룹을 구성,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과정의 일부를 함께 추진하고, 한국보육진흥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재무회계 컨설팅, 운영기준 교육 등 그룹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해 서울(마포구), 인천, 충남 3개 지역에서 시작했던 동 사업은 올해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 충북, 강원, 울산을 추가한 6개 지역, 147개 어린이집의 참여로 진행 중이다.‘다가치 보육’에 참여한 그룹별 어린이집들은 어린이집 운영 및 보육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 어린이집내 보육과정 다양화, ▲지역사회 기관 및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신뢰성 제고, ▲부모의 어린이집 이용만족도 제고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은 어린이집 운영부담은 완화하고, 보육프로그램 창의성과 다양성은 제고하여, 영유아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를 위한 사업이 되었다”면서 “‘다가치 보육’ 협력모델이 계속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나성웅 진흥원 원장은 “다가치 보육으로 소규모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8 15:14:51
'돌봄 공백' 어떻게 해결하나..."시간 부족·주말 휴원" 해결 방안은?
어린이집 연장 보육, 유치원 방과후 과정 등 돌봄 공백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영유아 양육 가정에서 돌봄 공백 문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기관 보육만으로는 다양한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아이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4일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육아정책연구소 이슈페이퍼에 게재한 '어린이집·유치원 이용가구의 돌봄 공백 실태와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가구 1천121사례, 유치원 이용가구 502사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이용가구 중 30.6%가 이용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집 연장보육이나 유치원의 방과후과정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이용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1.1%로 나타나 이같은 제도만으로 돌봄 공백을 채우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어린이집 유치원 이용 가구 가운데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59.2%로 절반이 넘었는데, 특히 어린이집 연장보육 이용 가정만 놓고 보면 그 비율이 71.2%에 육박했다.'서비스 이용시간이 부족한 이유'로는 '기관 운영시간과 퇴근시간이 맞지 않아서'(54.7%·이하 1,2순위 합산), '기관에 아이가 홀로 남겨질까봐 우려되어서'(50.4%), '기관을 장시간 이용하는 것이 아이 발달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37.5%), '기관 운영시간이 출근시간과 맞지 않아서'(33.6%) 등이 꼽혔다.어린이집은 월~금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
2022-12-04 14:55:56
오세훈, 서울시 보육인 한마당 참석..."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서울시 보육인 한마당'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보육에 대한 시민들의 존중과 긍정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보육조례를 지난 10월 17일 개정하면서 이를 근거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를 서울시 보육주간으로 지정하고, 올해 ‘제1회 서울시 보육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보육인 한마당'은 어린이집 보육종사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뜻깊은 행사다.2,000명의 보육인들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보육인 공연’(5인조 보육교사 댄스팀 공연) ▴‘샌드아트 영상’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연’ ▴‘보육교직원 힐링 공연’ 등 보육인들의 화합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오 시장은 영유아 보육발전에 큰 기여를 한 보육유공자 201명에게 시장표창(199명)과 감사패(2명)를 수여하고, 우수 보육사업 공모전에 입상한 51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오 시장은 30일 SNS를 통해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보육인 여러분의 애정어린 손길이 있기에 가능하다"라며 "'보육특별시' 서울을 위해 앞으로도 물심양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30 16:43:02
서울시,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줄이기' 사업 확대
서울시가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낮춰 교사 부담을 줄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내년 총 4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어린이집에 보육교사 1명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 7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해 현재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160개소에서 운영 중이다.시는 지난해 7월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를 선정해, 생후 24개워 미만인 '0세반', 우리나이로 다섯 살인 '만3세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50개소를 추가 선정했다.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신규 반을 설치해 추가 채용된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한다. 교사 1명 당 아동 수는 '0세반'에서 3→2명, '3세 반'에서 15→10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서울시가 해당 사업의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긍정적 상호작용과 어린이집에 대한 양육자의 신뢰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육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초과근무 감소 등 근로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원장 대상 조사결과 보육교사 휴가 등 부재시 양육자들의 눈치를 덜 보게 됐다는 응답이 79.0%였고, 보육교사들의 연차 사용 자율성 증가와 대체인력 인건비 감소(69.8%), 초과근무수당 감소(65.7%) 등 어린이집 운영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을 추가 투입 했을 때 교사와 영유아 간 평균 상호작용이 약 2배 이상 개선됐다.시는
2022-10-19 10:26:03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2회 이상 15곳
현행법상 상시 노동자 500명 이상이거나 여성노동자 30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주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노동자 자녀 30% 이상을 위탁 보육해야 한다. 최근 5년 동안 이를 지키지 않아 2회 이상 이행 강제금을 부과 받은 기업은 총 1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행 강제금을 10건씩 부과받은 기업도 2곳이나 됐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1486개소 중 의무를 이행한 사업장은 1351개소, 미이행 사업장은 135개소로 나타났다.김원이 의원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률이 4년 연속 90% 이상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배짱 사업장들은 여전히 설치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돈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정부가 배짱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저출생을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누구 하나 소외받지 않고 보육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3 11:31:44
어린이집 정규반에서도 '시간제보육' 제공...6개월 간 1천원
어린이집 정규반에서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보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이 내달 시행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을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간 전국 어린이집 160개 반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시간제보육 서비스란 가정에서 아이를 직접 돌보는 부모가 필요할 경우 일시적으로 시간 단위로 이용하고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정규 보육반과 별개로 다른 공간에서 운영됐지만 서비스 제공 기관이 수요에 비해 부족해 이같은 사업이 만들어졌다.통합형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 일부를 시간제보육으로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곳은 총 38개 시·군·구, 275개 어린이집, 419반이었는데 이 중 14개 시·군·구, 120개 어린이집, 160개 반이 선정됐다.어린이집 등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0세반(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이나 1세반(2020년 1월1일~2020년 12월31일 출생 아동) 아동을 둔 부모라면 시범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시간제보육의 부모 부담금은 2천원이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1천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오전반, 오후반, 종일반 총 3개가 있으며 아이 1명당 월 최대 80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시간제보육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져 가정양육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지난 2015년 시작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4개 시·군·구, 807개 반에서 운영 중이다.시간제보육을 제공하는 기관은 임신육아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고,
2022-08-29 13:29:11
"울고 떼써서..." 2살 원생 밀어 넘어뜨린 보육교사 벌금형
40대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서 2살 원생을 벽 쪽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42·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4일 어린이집에서 울고 떼를 쓴다는 이유로 원생 B(2)군을 벽 쪽으로 밀어 넘어지게 하는 등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옆에서 울고 있던 C(2)양을 방치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서 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만 2살에 불과한 피해 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를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피해 아동들이 입은 정서적 상처가 작지 않아 보이고 그들의 부모도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초범인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B군 부모와는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3 10: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