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위험 낮추는 하루 1만번 '이 습관'
일상생활에서 걷는 하루 발걸음 수가 많을수록 당뇨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주 걷는 습관을 들이면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증명됐다.미국 밴더빌트 중개·임상 심혈관 연구센터의 앤드루 페리 박사 연구팀이 2010~2021년 국립 보건원의 건강·의료 혁신 프로그램(All of Us) 참가자 중 일부인 5천677명의 3.8년 간 추적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7일 보도했다.이들은 평균연령 51세, 여성 74%, 백인 89%였다. 이들에게는 가속도계를 착용하게 하고 매일 걷는 발걸음의 합계를 측정했다.이 중 97명(2%)이 관찰 기간에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연구팀은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걷는 발걸음 수가 당뇨병 발병률과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그 결과 매일 걷는 발걸음 수가 1만700 보인 사람은 6천 보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 결과는 연령, 성별, 인종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그러나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BMI), 하루에 몸을 움직이지 않는 시간은 이러한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결과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8 10: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