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잡는 '마운자로' 드디어 국내 상륙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에 들어온다.일라이 릴리의 한국 법인인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달 30일 마운자로가 성인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한국릴리는 마운자로가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의 피하 주사제로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티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치료제다. 이에 따라 식사 전후로 혈당을 낮춰 체중과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국릴리는 설명했다.마운자로는 지난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6개 용량이 국내 허가를 받은 바 있다.김계원 한국릴리 당뇨병 사업부 부사장은 "릴리는 마운자로의 국내 적응증(치료 범위) 확대를 시작으로 비만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비만 환자들이 시기적절하게 진단받고 근거 기반의 비만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01 17:28:00
비만치료제 춘추전국시대 '마운자로'도 FDA 승인
비만치료제 미국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8일(현지시간)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를 비만치료제로 승인했다. 릴리는 당뇨약 마운자로와 구분되도록 비만치료제에 '젭바운드'라는 상품명을 붙여 판매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이름만 다를 뿐 주성분과 함량이 같다. 마운자로는 작년 5월 FDA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지만 비만 치료 효과도 있어 주목 받았다. 임상 3상 결과 비만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더니 체중이 최대 22.5%까지 감량하는 효과를 보였다. 주 1회 투여로 편의성도 높였다. 수요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올해 말 공장이 완공되면 약 2배로 생산량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차츰 수급 문제를 극복하고 전 세계 론칭이 가능할 거란 기대다. 국내의 경우 올해 6월 당뇨병 치료제로 마운자로가 허가됐다. 마운자로의 비만 관련 다국가 3상도 국내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0 10:27:39
'살 빼는 주사 000' 미국 매출 734% 급증
일명 ‘살 뺴는 약’으로 불리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가 미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이날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4%나 급증한 13억7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비만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당뇨치료제 오젬픽의 매출은 56% 증가한 34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에 달했다. 비만치료제로 처방되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역시 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3분기에 14억 달러(약 1조90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으로 두 회사의 주가는 이날 각각 전날보다 4.66%와 3.33% 상승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3 16: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