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정적 문화유산' 리모델링한다...21일 공개
1919년 서울 종로구에 지어진 '옥인동 윤씨가옥'은 친일파 윤덕영이 소실(小室)을 위해 세운 한옥이다. 과거 대한제국 순종 황제의 계비였던 순정효황후 윤씨의 생가로 알려져 서울시 민속문화재 23호였으나 오류가 바로잡혀 문화재에서 해제됐다.이후 오랜 시간 방치된 이 집을 서울시가 리모델링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시는 2022년 말 가옥을 매입해 지난해 11월부터 건축가 김찬중·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협력해 '부정적 문화유산' 중 하나인 윤씨가옥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내년 상반기 공사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용역 단계를 거치고 있다.서울시는 가옥의 건축·역사·문화적 맥락을 살펴 원형 파악 및 가치 평가 등 조사를 진행하고,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과 연계해 현대적 활용성을 더한 한옥 건축양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1 18:12:16
"재건축 완화, 그럼 우리는?" 리모델링 단체 '울상'
정부가 4년간 주택 95만채를 공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내놓자, 리모델링 추진 단체가 유감을 표했다.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이하 서리협)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인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윤 정부가 전날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는 △재건축 규제 전면 개선 △도심 내 다양한 주택 공급 확대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주택공급 회복 견인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건설 산업 활력 회복 등 4가지 방안이 담겼다.서리협은 "서울의 고(高) 용적률 단지의 경우 종상향이 되더라도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하다. 전국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140여개 조합, 120여개 추진위원회가 있다"며 "윤 정부는 40만 세대,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셈이다"고 주장했다.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 시내 4217개 공동주택 단지 중 3096개(세대수 증가형 898개, 맞춤형 2198개) 단지는 리모델링을 택할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낡아가는 주택에 재건축만이 정답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서리협은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 수준 향상,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2022년 대선 공약에는 신속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안전진단 및
2024-01-11 17:06:27
"헌것 반납하면 새것 드려요" OO판매 인기
렌털·안마의자에 이어 리모델링과 주방용품 업체들도 '보상판매'에 나서고 있다. 보상판매는 충성 고객을 붙잡는 '록인(lock-in) 효과'를 통해 경기 침체와 업계 간 경쟁심화를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보상판매 대상으로 경쟁사 제품까지 포함하면서 고객을 뺏고 뺏기는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은 이달말까지 사용하던 주방용품을 반납하면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진행하고 있다. 테팔은 자사뿐 아니라 경쟁사 제품에 대해서도 매장 반납시 최대 30% 할인(추가 10% 할인)한다. 소비자 경제 부담을 덜고 자원 순환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테스트 격인 이번 이벤트 성과에 따라 주방용품 업계 전반에 보상판매 경쟁이 불어올 가능성이 있다. 코웨이·SK매직·쿠쿠·청호나이스 등 렌털업계는 '재렌털'라는 이름으로 자사 제품 사용 소비자가 계약 연장시 렌털료를 약 10% 할인하는 제도를 사별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 제품을 이용하던 소비자가 신규 렌털(정수기·공기청정기 일부 제품군)시엔 최대 20% 할인하는 등 할인율이 재렌털보다 높다. SK매직은 여기에 9월 30일까지 '클림 식기세척기'(자발적 리콜 제품)을 대상으로 보상 판매도 진행한다. 대상은 SK가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이전 시점인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제조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이다. 자발적 리콜에 보상판매를 접목해 록인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009240)은 리하우스 상품 재구매시 최대 1000만원 상당 할인 효과를 주는 '인테리어 공사 보상판매'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그간 가구 단품이나 주방
2023-08-29 15:36:21
경기도 리모델링 '주춤', 재건축에 관심 ↑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이르멸 올해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경기도내 공공주택단지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용적률 인센티브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자. 리모델링보다 재건축의 사업성이 더 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분당, 평촌, 고양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정부가 2014년 주택법 개정을 통해 수직증축 등을 허용(신축 15년 이상 3개층 증축 가능)한 이후 도내에서는 고양, 광명, 군포, 부천, 성남, 수원, 안양, 용인 등 8개시 44개 공동주택단지(4만3779세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중 가장 앞서 추진 중인 분당의 6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2021~2022년 행위허가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 전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지의 행위허가 사업승인일은 한솔마을 5단지가 2021년 2월23일로 가장 빨랐고, 이어 무지개마을 4단지(2021년 4월27일), 느티마을 3·4단지(2022년 4월22일), 매화마을 1단지(2022년 5월9일) 순이었다. 이들 단지들은 정부가 현재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내에서 법적 상한 용적률의 150%까지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후 관망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발의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신도시특별법-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넘은 100만㎡ 이상 지역 대상)을 통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시 재건축 안전진단을 완화하고, 용적률 상한선을 최대 500%로 늘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의
2023-08-16 14:42:51
서울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된다...'제도 완화'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용적률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실린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서울시는 21일 제 10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지침이 될 법정계획서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2016년 수립한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그간 사회적·제도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했고, 도계위 심의에 앞서 작년 12월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얻었다.도계위는 시가 마련한 계획안의 주요 내용인 ▲ 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예측 ▲ 공공성 확보 ▲ 공공지원제도 마련 등은 유지하되 공공성 확보에 비례해 향후 항목별 용적률 증가 허용량 등의 조정이 쉽도록 내용을 수정했다.이밖에 기본계획에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단지 내 키움센터와 놀이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충분히 조성하고, 친환경 건축 등을 유도하는 내용의 리모델링 운영기준이 담겼다.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자금 지원, 절차 간소화를 위한 건축·교통 통합심의 운영 등도 계획에 포함됐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기본계획을 통해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면서도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회의에서 구로구 고척동 52-332번지 일대 '한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해당 정비안은 구로구가 공공정비계획을 통해 수립했다.이번 결정으로 1985년 준공된 한효아파트(290세대)와
2022-09-22 10:35:01
한샘, 삼성전자와 손잡고 '리모델링·가전 패키지' 상품 출시
한샘이 삼성전자와 함께 가전과 리모델링을 동시에 설계·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한샘은 리모델링 상품 '스타일패키지'와, 삼성전자의 가전이 함께 들어간 한샘리하우스 '스마트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한샘 인테리어 전문가가 리모델링을 설계할 때 삼성전자의 생활 가전도 패키지로 제안하는 상품이다. 한샘은 "새로 집을 장만하고 이사하는 과정에서 가전과 리모델링 상품을...
2021-03-17 15:21:52
주택 리모델링 피해 50%는 부실시공·계약불이행
업무 형태를 재택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의 실험이 계속됨에 따라 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지만 한편으로는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3년 3개월 동안 접수된 주택 리모델링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206건이었다. 이 중 지난해에는 426건이었으며, 2018년에는 346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1206건 중에서 주택 전체 공사와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이 613건으...
2020-06-04 11: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