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레지던트 모집에 산부인과 지원자 '1명'
내년도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접수를 마감한 전국 수련병원의 2025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 모두 314명이 지원했다. 총 모집인원 3954명을 기준으로 하면 7.9%가 지원한 셈이다.레지던트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년간 여러 진료과목을 돌면서 배우는 인턴 과정을 마친 후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해 전문 분야에서 추가적인 임상 수련을 받는 과정을 말한다. 산부인과의 경우 188명 모집에 1명만 지원했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을 공고했으나 5명만 지원해 지원율은 2.4%였다. 내과는 모집인원 700명 중 27명 지원해 지원율은 3.9%, 외과는 215명 중 10명이 지원해 4.7%를 기록했다.지원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방사선종양학과로 모집정원 26명의 지원자는 0명이었다. 응급의학과의 지원율은 3.1%(모집인원 224명 중 7명 지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3.0%(모집인원 65명 중 2명 지원)였다. 필수 의료과로 분류되는 진료과목 중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많았던 과는 신경외과로 모집인원 119명 중 14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11.8%였다.반면 인기 진료과는 지원율이 20%를 넘었다.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정신건강의학과는 152명 모집 공고에 42명이 지원해 27.6%의 지원율을 보였다. 대표적인 인기과로 꼽히는 성형외과 전공의 지원율은 24.7%(73명 중 18명 지원), 재활의학과는 21.9%(105명 중 23명 지원), 피부과는 12.5%(72명 중 9명 지원)를 각각 기록했다.강 의원은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사
2024-12-19 09:15:03
"병원 인력난 어쩌나" 신규 전공의 모집 지원율 8.7% 그쳐
내년 상반기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모집 지원율이 8.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9일 내년 상반기 전공의 레지던트 1년 차에 지원한 의사는 314명이었다.이 가운데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는 68명이 지원했다. 수도권 병원에는 193명, 비수도권 병원에는 121명이 지원했다.이런 저조한 지원율은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레지던트 과정은 인턴은 마친 후 지원할 수 있는데, 지난 2월 의대 증원 정책 등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전국 211개 병원에서 수련 중이던 인턴 3천68명 중 102명(3.3%)만 수련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미복귀 전공의 처단' 포고령이 발표되면서 의료계 반발이 더욱 커진 것도 낮은 지원율의 원인으로 분석된다.이번 모집에 이어 레지던트 2~4년 차와 인턴 모집이 예정돼 있지만 이대로라면 다음 모집에도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이다.내년 1월 22∼23일 원서를 접수하는 인턴 모집(3천356명)의 경우 같은 달 9일 치러지는 의사 국가시험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이번 국시 필기 응시자는 304명으로, 직전의 10분의 1 수준이다.전공의 모집에 빅5 병원 지원자 수도 소수에 그치면서 내년에도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 인력난이 계속될 전망이다.전공의 이탈에 따라 빅5 병원 의사 중 40% 안팎을 차지하던 전공의 비중도 5% 내외로 대폭 줄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전공의 비율은 작년 46.2%로 빅5 병원 중 가장 높았는데, 올해 들어 7.5%로 감
2024-12-10 15:32:21
안철수, "나는 의사 과학자였다" 전문의 논란에 대한 답변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의사 시절에 대한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21일 안 의원은 유튜브 '닥터프렌즈'에 출연한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영상에서 질문자는 안 의원에게 "안철수 의원님이 내과 레지던트를 했다, 아니다. 저희끼리도 의견이 분분하다. 정리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에 안 의원은 "저는 의사 과학자의 길을 걸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안 의원은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환자분들을 진료하는 '임상의'가 있고, 진료는 하지 않지만 병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의사 과학자'의 길이 있지 않습니까?"라며 "임상 의사들은 인턴, 레지던트를 하지만, 의사 과학자들은 대학원에 가서 석사, 박사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그 중에서 '심장 전기 생리학'을 했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생리학은 건강한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며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사람은 어떻게 해서 저절로 심장이 뛰고, 소화를 시키고, 움직일 수 있는가다. 이런 것들을 다 알아야 병이 생겼을 때 치료를 할 수가 있다"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1 19: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