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에 랍스터 나오고 4천900원? 어느 대학이길래...
경남지역의 한 대학교에서 랍스터가 학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경남 김해시 어방동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식당에는 '학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인제대는 랍스터 먹는다'라는 메뉴가 올라왔다. 이 메뉴는 학교 측이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기원하고, 학생들에게 값싼 가격에 랍스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메뉴다. 랍스터를 포함한 샐러드, 레모네이드, 파스타가 포함된 정식이 4천900원에 판매됐는데, 학교 측에 따르면 랍스터 메뉴 한 끼 원가는 2만원대다. 랍스터가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학교 측이 준비한 랍스터 300개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학교 측은 "물가 상승으로 식당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학생 복지 차원에서 착한 적자를 감수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2 15:32:28
랍스터 잡이 인생 95년, '랍스터 레이디' 화제
미국 메인주 록랜드시 해안에서 95년째 랍스터 잡이를 하는 '할머니 어부'가 알려져 화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달 6일 103세 생일을 맞이한 버지니아 올리버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리버 할머니는 대공황 한 해 전인 1928년부터 랍스터를 잡아왔다. 록랜드 인근에서 이미 할머니는 유명 인사다. 2021년에는 한 방송사에서 '랍스터 레이디와의 대화'라는 다큐를 제작했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도 출간됐다. 올리버 씨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어디 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나를 붙들고 TV에서 봤다는 둥 말을 건다"고 했다. 친구들은 올리버를 '기니'라는 애칭으로 부르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랍스터 레이디'로 불린다. 올리버 씨는 "평생 이 일을 해 왔다"며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8살 때 처음으로 어부인 아버지가 모는 배를 타고 바다에서 랍스터룰 잡을 때만 해도 여자 어부는 별로 없었다. 결혼한 뒤에는 남편과 함께 61년을 일했다. 남편은 늘 "아내가 대장"이라고 말했고 아내 이름을 따 30피트(약 9.14m)짜리 배 이름을 '버지니아호'라고 붙였다. 2006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17년째 아들과 함께 배를 운행하고 있다. 아들의 나이는 올해 80세다. 올리버 씨는 "아들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며 랍스터 철에는 매주 3일 배를 탄다고 했다. 메인주의 랍스터 철은 보통 6월에서 9월까지다. 최근 랍스터 포획 허가증을 갱신한 그는 조만간 다시 바다로 나갈 계획이다. 한 세기 가까이 메인주 어촌을 지킨 '랍스터 레이디'는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올리버 씨는 "남편과 함께 일할 때는 지금보다 랍스
2023-06-22 18: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