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피싱 사기 '큐싱'에 이렇게 대응하세요
KT가 큐싱 범죄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큐싱이란 공공장소나 서비스 등에 부착된 정상적인 QR코드 위에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덧붙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촬영을 유도해 악성 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만드는 신종 피싱 사기 수법이다.KT가 선보이는 안심 QR 서비스는 이 같은 큐싱 범죄를 막기 위해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코드가 악성 앱 설치 URL이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탐지해 알려준다.스미싱 링크로 판단되면 연결을 차단하고 경고 문구를 노출하며,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URL인 경우 주의 문구와 함께 사이트 이동 여부를 고객에게 확인한다.KT 안심 QR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누구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안심 QR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스팸과 피싱 등 디지털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5 13:35:01
딥페이크 범죄 늘어나는데…AI 교육받는 중·고생 35%
불법 합성물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교육을 받은 중고등학생이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소년 디지털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까' 보고서에서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지난해 7∼8월 전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2261명(남학생 1172명·여학생 108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학교에서 '생성형 AI 기술 활용 교육'을 받은 비율은 35.7%로 집계됐다.연구진이 설문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방지 교육 ▲ 개인정보 보호 교육 ▲ 스미싱 등 디지털 금융 사기 예방 교육 등 10가지 항목 가운데 7번째로 낮은 비율이다.일상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이보다 약 17%포인트 많은 52.1%로 조사됐다.성별로는 남자(57.3%)가 여자(46.6%)보다 많았고,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61.5%)이 중학생(43.7%)보다 많았다. 이용자 가운데 75.7%는 '하루에 30분 미만' 사용한다고 답했다. '30분∼1시간 미만'은 12.9%, '1시간∼1시간 30분 미만'은 4.8%였다. '2시간 이상 쓴다'는 학생도 4%가 넘었다. 71.8%는 '생성형 AI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고, 55.0%는 '생성형 AI의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딥페이크나 사이버 폭력 등의 디지털 범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윤리 교육이 지금보다 더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연구진이 진행한 심층인터뷰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딥페이크나 디지털 범죄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학교에서 예방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한때 딥페이크에 관한 범죄 예방이 확 떴다가 말
2024-09-02 11: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