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엑스' 탈퇴할래…美 대선 후 뜻밖의 수혜 보는 플랫폼은?
유명 스릴러 작가 스티븐 킹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킹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엑스의 독성 환경 때문에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킹은 남으려고 했지만, 너무 유해한 분위기 때문에 엑스를 떠난다면서 "원한다면 스레드에서 저를 팔로우해 달라"고 했다.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해왔으며 지난 대선 결과를 두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머스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이다.다만 킹은 전날 자신이 머스크를 '트럼프의 새 영부인'이라고 불렀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일론 머스크가 자신을 엑스에서 쫓아냈다는 소문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아울러 엑스의 대체 플랫폼을 표방하는 '블루스카이'의 신규 가입자가 미국 대선 이후 1주일 동안 약 100만명 증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역시 엑스를 겨냥해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플랫폼(메타)이 출시한 스레드(Threads)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3분기 기준 2억7500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7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5 17:13:54
트럼프, '부활절 정상화' 포기…4월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부활절(4월 12일)까지만 지속하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침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 번복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사망자 발생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전문가 분석 결과를 인용, 코로나19 치명률이 ...
2020-03-30 17:27:49
미 확진자 11만 명…뉴욕주만 5만 명 '격리' 가능성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1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뉴욕주의 확진자가 절반 가량인 5만2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 강제 격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718명 늘어나 전날 4만4600명에서 5만2318명을 기록했다.사망자 수 증가도 가파르다. 전날 519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209명 늘어나 728명이 됐다.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향후 2~3주 사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쿠오모 주지사는 인공호흡기 부족 사태를 각오하고 있다. 주지사에 따르면 인공호흡기는 최대 3만개 가량 필요할 것이지만, 기존 보유 4천 개와 연방정부가 지원한 4천 개, 주 자체 구매한 7천개 수량을 모두 합해도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일종의 수동 인공호흡기 '백 밸브 마스크'(bag valve mask)를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구매하는 중이라고 쿠오모 주지사는 밝혔다.더 나아가 14만 개 병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나 기존 병상이 5만3000개에 불과함에 따라 뉴욕 주는 임시 병원 설치 계획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승인 받았다. 더불어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Comfort) 역시 30일까지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뉴욕시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강제 격리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 일부 지역 대상으로 여행 금지 및 강제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강제 격리를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인공호흡기 및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
2020-03-29 10:08:37
트럼프 "코로나19, 동양계 미국인들은 잘못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일컬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는 아시아계 미국인 잘못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초 감염자는 미군 병사일 수 있다"고 주장한 이래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온 바 있다. 지난주 현지 기자가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
2020-03-24 17:15:27
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제안…"사견일 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제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있었던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도쿄 올림픽 개최가 거론되자 "나의 훌륭한 친구 아베 신조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며 "경기 장소들이 매우 훌륭하다. 아주 잘 지은 건물들이다"고 칭찬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그저 내 생각"이라면서 "어쩌면 올림픽을 1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개최 연기를 아베 총리에게 정식으로 권하겠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들은 명석하다"며 일본이 자체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판단을 내비쳤다.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텅 빈 경기장으로 올림픽을 치르는 것보다는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1년 연기될 경우 관중 없이 하는 것보다 나은 대안일 수 있다"고 밝혔다.일본 다카하시 하루유키 올림픽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 또한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조직위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 않았다"며 "여름에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밝혔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13 10: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