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사이코패스 아니다" 전문가 소견...그럼 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김하늘(8) 양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프로파일러의 1차 소견이 나왔다. 명씨의 범행은 가정·학교 내 불화에서 발생한 분노의 감정이 외부를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사건을 담당한 전담수사팀은 명재완을 검찰에 송치하고 그간 조사한 내용을 12일 발표했다.경찰은 명씨가 처음엔 누군가를 살해하려 했다기보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을 찾았지만, 범행 3~7일 전부터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쪽으로 표출 방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명씨가 흉기 또는 살인 기사를 검색한 인터넷 사용 기록에서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경찰은 명씨의 범행은 가정불화와 직장 생활, 자기에 대한 불만으로 축적된 분노·스트레스가 외부로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심리학 용어로 '분노의 전이'라고 하며, 분노 표출 대상으로 약한 상대를 골라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명씨는 범행 직후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돌봄교실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사준다고 유인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명씨는 흉기를 산 목적으로 "스스로 죽으려고 구입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누군가를 살해할 계획·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해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했다.경찰은 명씨가 전체적인 흐름에서 계획범행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경찰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프로파일러의 1차 소견 결과로는 명씨가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전담수사팀 관
2025-03-12 15:44:03
초등생 살해 교사, 매월 100만원 받는다? 파면돼도 연금 평생 수령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생을 살해한 40대 교사 A씨가 파면을 앞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앞으로도 월 100만원씩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연금 수급권을 인정해주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7일 교육계에 따르면 A씨는 교육부 감사를 거쳐 최고 수위의 징계인 '파면'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A씨는 연금 감액(최대 50%) 조치만 받고 연금 수급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공무원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내란·외환, 반란·이적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특정 범죄를 저지른 경우다. 하지만 살인죄를 비롯한 일반 형사 범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A도 감액된 연금을 평생 수령할 수 있다.자격만 박탈되는 '해임' 조치와 달리 '파면'은 자격 박탈은 물론 퇴직급여와 퇴직수당도 감액된다. 관련 법에 따르면 감액 비율은 5년 미만 근무자는 25%, 5년 이상 근무자는 50%다.A씨는 20년간 교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65세 이후 매월 1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강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국민 세금으로 연금을 보장받는 건 정당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현재 A씨는 급여도 받고 있는 상태다. 사건 발생 직후 직위에서 해제됐지만,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봉급의 절반을 받을 수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사건 전인 2월 1~9일 근무분에 대한 급여는 정상 지급되며, 사건이 발생한 10일부터 급여의 50%만 지급된다. 이후 3개월이 지나면 급여의 30%를 받게 된다.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국민연금에는 범
2025-02-17 17:16:52
"대전 살해 교사, 우울증 때문 아냐...치밀한 계획 살인" 전문가 분석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1학년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교수(61)가 "우울증과 인과관계가 없는 치밀한 계획 살인 같다"며 범행 동기를 분석했다.이 교수는 13일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에 출연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에 관해 얘기하며 "(살해 교사가)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경찰 발표는 '우울증이 있는 교사는 전부 교직 부적응자인가'라는 낙인이 찍히는 문제가 있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이어 "경찰 발표 중 가장 눈여겨본 건 '복직 3일 후 짜증이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결국 짜증이 나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이건 사실 우울증보다는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이분이 복직한 후 여러 가지 폭력 행위가 보고됐다"며 "5일 전에 컴퓨터가 잘 안된다고 컴퓨터를 기물 파손했다. 지속적인 문제가 있었던 사람 같다"고 짚었다.그는 "이번 사건이 '묻지마 살인'과 비슷한 패턴을 지닌다"며 "극도의 반사회적인 성격 장애라든지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이 결국 본인의 분풀이나 방어 목적으로 가장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상대로 일종의 복수극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가해자의 특성, 예컨대 여성이고 어른이고 (학교에) 근무하던 사람이다 보니 그 공간 내에서 가장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선택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우울증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자해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그런 유형들과 동기가
2025-02-14 15:50:09
"교대 95학번 48세" 대전 살인 교사 '신상털이' 본격화...공개 검토 중
경찰이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초등학교 여교사 관련 정보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1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하는 양 아버지 김 모 씨(38)가 밝힌 가해자의 신상 정보가 올라왔다.김 모 씨는 11일 건양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가해자는 48세 여자분이다. 아들은 이번에 수능을 봤다고 한다. 2학년 3반의 담임이자 정교사"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대전 교사는 교육대학교 95학번 출신 일반 교사다. 조현병 있다", "대전 OO초 2학년 3반 담임이다", "아들이 수능 봤다" 등 글을 올리며 A씨의 신상 정보를 공유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초등학교 교사 명단을 올리거나 교무실 전화번호를 알리며 신상 알아내기에 나섰다.경찰은 지난 11일 사건 피의자인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판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공개가 결정되면 가해 교사 얼굴과 나이, 성명 등이 대중에 알려지게 된다.대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20년 차 교사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정신과 의사의 소견서를 제출하며 같은 달 30일에 복직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남편도 문제다", "복직하도록 놔둔 가족들은 뭘까", "의사 소견서도 문제다", "병원에서 허위로 써준 것 아닌가" 등 A씨의 주변인과 의사를 비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2 16:08:06
우원식,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미안하다"
11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8살 학생이 교사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학생의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그런 장소에서 어린 학생이 비극적 사건을 겪었다는 것에 모든 국민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교육부 등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명확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돌봄교실 등 자녀를 학교에 맡겨야 하는 학부모님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 의장은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국회 본회의 불출석을 승인했다"면서 "부디 비극적 사건을 조속히 수습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국회 역시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학교의 안전시스템 강화와 어린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어린 자녀를 잃은 슬픔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다시 한번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며 "(해당 학생이) 부디 고통과 슬픔 없는 곳에서 별이 되어 행복하길 기원하겠다. 미안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2 08:12:01
타이어 21만개 58시간동안 불타...주민 건강 안전할까? 연구 결과는
지난해 발생한 대전 타이어 공장 화재가 인근 주민들의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을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6일 충남대 예방의학교실 한창우 교수팀은 지난해 3월 12일 일어난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후 인근 지역민의 단기 대기오염 노출 및 건강 영향을 평가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환경 건강 관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당시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는 58시간 동안 약 21만개의 타이어를 태웠고, 이로 인해 수많은 유해 물질이 대기로 확산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연구개발실,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 스페이스와 공동으로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대기오염 측정 자료를 분석했고, 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단기 대기오염 노출 및 건강 영향을 일반화 합성대조군 분석 방법을 통해 평가했다.그 결과, 대전시내 다른 곳보다 대덕구 문평동 대기질 측정소의 PM2.5(초미세먼지), PM10(미세먼지), NO2(이산화질소), SO2(아황산가스), CO(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특정 농도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측정소는 한국 타이어 공장에서 불과 500m 떨어져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10일간 문평도 측정소의 대기오염 정도는 다른 측정소보다 높았는데, PM10은 125.2µg/m³, NO2는 50.4ppb, SO2는 32.0ppb 초과 측정됐다.연구팀은 해당 화재가 공장 근처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 특히 상기도 감염 및 외부 요인으로 인한 폐 질환, 편두통 등 발작성 신경계 질환, 두드러기 및 홍반 등 피부질환 발생을 높였다고 지적했다.특히 10일 동안 공장 인근 목상동·덕암동·석봉동 주민들은 다른 대전시 주민들보다 평균적으로 기타 상기도 질환 발생이 20.6건, 외부 요인으로 인한 폐 질환 발생 2.5
2024-12-06 13:24:54
'빵의 도시' 대전에 빵 지옥도 열렸다?..."줄 길이 역대급"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성심당으로 유명한 '빵의 도시' 대전에도 빵 축제가 열렸다.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전 빵 축제'에는 빵잼 만들기 체험, 대전 및 유명 빵집 컬렉션,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버스킹과 밴드 공연,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 클라이밍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한편 이번 대전 빵 축제는 전국에서 몰린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한 방문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에는 거리 하나가 대전 빵 축제 행사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당시 입장하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네티즌들은 "기다린다고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올해가 역대급 줄이다", "이렇게 절망적인 줄 길이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한 네티즌은 “대전 빵 축제가 아니고 빵 지옥이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계속 기다리지만 영원히 빵을 살 수 없는 빵의 지옥도, ‘빵옥도’에서 벌을 받는 것 같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대전 빵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린 이유는 대전의 명물로 자리 잡은 성심당 때문이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 지역에서만 운영되는 대표적인 '빵 성지'로,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은 물론 과일을 가득 넣은 망고시루 케이크, 무화과 케이크 등 맛과 비주얼을 잡은 메뉴로 매 시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29 20:08:31
성심당, 4층짜리 새 건물 짓는다...판매 아닌 '어린이집' 목적
대전을 대표하는 '빵 성지' 성심당(로쏘㈜)이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 본점 근처에 4층 건물을 증축하는 가운데, 이 건물의 용도가 어린이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세워지는 해당 건물은 성심당 직원 850여명의 자녀를 보육하는 직장 어린이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직장 어린이집을 마련해야 한다. 단독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 어려울 경우 지역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거나 공동으로 운영해 근로자의 자녀 보육을 지원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와 운영에 비용을 들이는 대신, 차라리 벌금을 내며 버티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성심당은 직장어린이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성심당 어린이집은 11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채용도 마쳤다. 이 어린이집은 성심당 본점과 도보 약 4~5분 거리에 있다.성심당은 근속연수가 길어지면 기념상과 순금을 지원하고 질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무료 사내 식당과 휴게실을 제공한다. 또 매출 이익의 15%가량을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높은 복지 수준을 자랑한다.하루 방문객만 1만7000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성심당은 '대전 이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재 대전지역 6곳에서만 빵을 판매하고 있다.전문가들은 1956년 대전역 찐빵집으로 시작해 대전의 명소가 된 성심당의 성공 비결로 '합리적인 판매가', '튀김소보루, 부추빵 등 메뉴에 대한 높은 인지도', '
2024-09-05 15:09:48
성심당 '이 메뉴', 또 대박났다..."새벽 5시부터 대기"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새롭게 선보인 무화과 케이크와 타르트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이달 15일 무화과를 가득 넣은 '안녕 무화과' 케이크를 출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신제품을 맛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선 사람들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다는 글도 올라왔다.'안녕 무화과'는 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위치한 성심당 케이크부띠크에 단독 출시되면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매장 개점 시간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성심당 롯데점의 공식 SNS에는 "다른 시루 시리즈와 비교도 되지 않게 관심을 가져주셨다. 이날 오픈 전 대기 고객만 해도 80분 넘게 기다리고 계셨다"며 인기를 설명했다.이어 "아직 무화과 입고가 안정적이지 않고 후숙이 온전히 되지 않아 대량 생산이 어려운 만큼 점차 안정시켜 현재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녕 무화과' 케이크는 3만9000원, 무화과 타르트는 4만1000원(2호)이다. 매일 오전 8시에 한전 수량만 판매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19 17:45:20
"선생님이 손금 봐줄게"...학생 손 만진 교사, 직위해제
얼마 전 대전에서 40대 남교사가 성 추문으로 직위 해제된 데 이어, 같은 학교에서 또다시 교사의 성 비위 사건이 일어났다.둔산경찰서는 50대 남교사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4월 제자와 저녁 식사 후 손금을 봐주겠다며 제자의 손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제자는 학교 상담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고 상담 교사는 경찰에 신고했다.시교육청은 조사를 벌인 뒤 중징계 의견으로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직위 해제했다.앞서 같은 학교에서 40대 남교사가 제자와 신체 접촉을 포함한 부적절한 교제를 해온 사실이 알려져 해당 교사가 직위 해제 처분을 받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8 10:36:02
날개 돋친 성심당 '망고시루'..."40분에 3만원" 줄서기 알바까지?
대전 지역의 명소인 성심당에서 파는 '망고 시루' 케이크를 구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역 중고거래 어플에 '줄 서기 알바'까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중고거래 어플에는 '성심당 망고시루 줄 서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3만 원의 수당을 제시하며 "성심당 망고시루 줄 좀 서주세요. 40분만 서주시면 될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1시간 뒤 이 글은 거래완료로 전환됐다.해당 글은 거래완료 상태로 바뀌기 전까지 1680여 명이 조회했고, 6명이 A씨와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망고시루 줄서기 전문가도 나타나겠다", "성심당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지난 4월 20일 성심당에서 선보인 망고시루 케이크는 앞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딸기 시루'의 후속작으로, 4만3000원이지만 생망고가 가득 올라가 돈이 아깝지 않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망고 시루가 큰 인기를 누리자 성심당은 출시 초기 1인당 2개로 제한했던 최대 구입 개수를 1인 1개로 줄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07 14:00:22
대전은 OOO의 도시? 파리바게뜨도 이겼다
대전 지역의 토종 빵집 브랜드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하면 떠오르는 곳이 '성심당'일 만큼,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방문하는 성심당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성심당 매출은 1천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올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성심당이 최초다.영업이익도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 등 대기업의 영업이익보다 훨씬 크다.실제로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 본점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대기 줄이 매우 길다. 또 케이크를 구입하기 위해 '오픈런'도 자주 발생한다.지난해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9천600만개에 달하고, 지난해 2월 출시된 '딸기시루' 케이크 인기도 폭발적이다.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딸기시루를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가게 앞에서 기다리거나 8시간 넘게 줄을 서는 행렬이 이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원가의 3배나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대전점에는 딸기시루 전용관이 문을 열었다.방문객들은 성심당의 매력으로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와 가성비를 공통으로 꼽는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원칙 또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유다.또한 성심당은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과 제과는 모두 기부한다. 또 월 3천만원가량의 빵을
2024-04-18 18:08:46
밤마다 집에서 귀신소리, 알고보니 아랫집 소행...왜?
매일 밤 윗집에서 들려오는 층간 소음에 복수하기 위해 '층간소음 복수용' 소음을 반복적으로 송출한 40대 부부가 항소심을 제기했지만 오히려 처벌이 가중됐다.31일 대전지법 형사항소 4부(구창모 부장판사)는 부부에게 각각 700만원씩 벌금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남편 A(41)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부인 B(41)씨에 대해서는 원심 벌금형을 그대로 유지했다.법조계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21년 11월 12일부터 이듬해 1월 1일까지 대전의 한 아파트 주거지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해 10회에 걸쳐 데스 메탈, 귀신 소리 등 시끄러운 음향을 윗집에 송출한 혐의를 받았다.이들의 동기는 '층간소음 복수'였는데, 범행 전 부부는 엠프 등 음향 장비를 구입하고 인터넷에 '층간소음 복수용 음악'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2심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기소됐지만, 부부의 행동으로 윗집 가족이 받았을 정신적 피해를 감안하면 형법상 상해죄와도 별반 다르지 않아 벌금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31 18:18:40
대전 관저동 신협에 강도...경찰 추적 중
대전광역시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들어와 강도행각을 벌여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2명이 있었는데 1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8 13:12:35
대전 대덕구 고등학교서 칼부림...교사 피습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외부인이 들어와 흉기난동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에 침입한 A씨는 2층 교무실에 들어가 흉기로 교사를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추적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4 1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