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선출마 '결단' 내렸다..."처절하고 절실한 마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10일 나 의원은 내일(1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나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대선에 출마한다"며 "끝까지 대한민국과 국민을 반드시 지키겠다.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나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다음 날이었던 지난 5일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요 인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0 17:36:53
이재명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되겠다" 11분짜리 대선출마 영상 공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이날 10시께 공개된 11분짜리 출마 선언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이라는 그 제도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다"라며 "억압하면 포기하고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걸 이겨낸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사회에) 대립·갈등이 아주 크다"며 핵심 원인은 경제적 '양극화', '불평등', '격차'라고 진단했다.이 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민간 영역만으로는 경제 유지·발전이 어렵다며,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등으로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여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약속했다.이 전 대표는 경제 성장 키워드인 '잘사니즘'을 설명했다. 그는 "먹고 사는 문제인 '먹사니즘'은 기능적이고 물질적이지만 "잘사니즘'은 가치 지향적이고 정신적이며, 고통 없는 삶을 넘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 전 대표는 잘사니즘의 방법으로 실용주의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들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어떤 방법·정책이 누구의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어떤 것이
2025-04-10 13:11:31
안철수, "尹 단일화 반성...더 이상 법률가 출신은 안 돼" 공식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안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안 의원은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자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이번에야말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개헌론에 대해서는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해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를 3대 AI 강국으로 만들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경
2025-04-08 12:14:23
홍준표 "패전처리 투수 아닌 '구원투수' 되겠다" 대선출마 선언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두 번째는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다"며 "이번에는 민심, 당심에서 모두 이겨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100년 미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겠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겠다"며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철학으로 박근혜 탄핵 때처럼 패전 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앞서 다른 글에서 "다음 주는 참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며 주중 사퇴할 계획임을 알렸다.또 "25번째 이사를 한다.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는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고 대선 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7 09:54:59
안철수, 기자회견 후 대권 출마 선언인지 묻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입법과 행정 권력의 축소로 국민이 주도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는 안정과 발전이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예정된 미래를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이념 갈등, 지역·세대·남녀·진영 갈라치기까지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화되면서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정치를 바꿔 세대 통합을 해야 한다. 협박과 압박, 갈등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이후 중단됐던 근본적 사회개혁,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며 "정치인이 국민을 섬기는, 봉사하는 정치로 다시 돌아가는 혁명적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정치교체가 시대교체의 중요 과제"라고 언급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의 입법권력, 특권도 축소해야 한다. 선거법도 중·대선거구제로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안 의원은 "입법, 행정 권력의 축소로 국민의 의사가 주도하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활력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여러분들 생각하시는 대로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3 16:56:14
안철수 "나는 인수위원회 해 본 사람...바로 시작할 수 있다"
안철수 의원이 "조기 대선이 열리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못 만든다"며 "그 일을 해 본 사람으로서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대권 출마 의지를 밝혔다.19일 안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후반부에 접어든 것 같다"면서 "탄핵이 됐을 때를 대비해 플랜 B를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탄핵이 안 될 수도, 될 수도 있다"며 "플랜 A와 B를 모두 고려하는 게 정당의 의무"라고 했다.이어 "조기 대선이 열리면 대선후보군 중에서 제가 유일한 현역의원"이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AI와 관련된 산업들을 발전시켜 미래 먹거리 만드는 방법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고 말하면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인공지능특별위원장이다. 미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지금 국회에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한편으로는 외교통일 상임위에 속해 있으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해 안심시키고 경제협력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게 제가 맡은 일"이라고 설명했다.'조기 대선이 열리면 의원님은 출마하시는 걸로 알겠다. 오늘 출마 선언 하신 거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안 의원은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기존 발언을 재차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9 15: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