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11평 단칸방 가격은?...평당 '억' 소리 나네
서울 한강 변에 세워진 고급 아파트는 방 한 개짜리 '단칸방'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25㎡(11평)는 지난달 5일 11억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면적 기준 11억원은 최고가로, 올해 3월에는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35㎡(16평)도 올해 4월 16억9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소형 평형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초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최고 47층 높이의 트리마제는 갤러리아포레(45층), 아크로서울포레스트(49층)와 함께 성수동을 신흥 부촌으로 이끈 아파트다. 갤러리아포레가 70평 이상,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36평 이상의 중·대형 위주로 공급됐지만 트리마제는 11·16평 등 소형 평형도 갖췄다.
트리마제는 서울숲과 가까운 동시에 한강에서 가장 가까워 소형 평형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초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는 11평 5억, 16평 6억~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월세도 지난달 11평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270만원, 16평 보증금 6억원에 월 160만원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트리마제 위치가 강남권과 가깝기 때문에 강남에 직장이 있는 1인 가구 중 소형 평형을 찾는 경우가 꽤 있다"며 "강남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트리마제 단지 내 스크린골프나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어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1억~2억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며 "저층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전했다.
한강 조망권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신속통합기획이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 구축 아파트가 연
2023-08-23 20: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