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없으면 잇몸으로…젖소 줄어들자 나온 신박한 우유 화제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물고기 우유가 소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NYP)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비영리재단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가 물고기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물고기 우유는 물고기 뼈를 제거해 가수분해 화학 공정을 거쳐 살만 분리하고, 이를 건조시켜 분쇄한 가루에 필요한 재료들을 첨가해 만든다. 여기에 초콜릿, 딸기 등 향료를 넣기도 한다.물고기 우유 유통 업체인 비영리재단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 측 관계자는 매체에 “내가 먹었을 때는 일반 우유 맛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현지에서는 이 물고기 우유를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으로 홍보하며 내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의 학교 급식 메뉴에도 오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물고기 우유를 선보이게 된 계기는 작년부터 젖소 수가 급감하며 안정적인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긴 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물고기 우유는 부패 위험이 있어 유통 범위가 제한적이나, 풍부한 수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물고기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설탕과 인공 감미료가 사용됐다는 점과 화학 처리를 해도 남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단점으로 언급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9 14: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