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찍힌 사진으로 용의자 검거…사진 출처는?
스페인 경찰이 우연히 찍힌 사진을 보고 실종 사건을 해결했다. 구글 지도의 거리뷰 사진에서 단서가 나온 것.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구글 거리뷰 이미지가 1년여 전에 발생한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거리뷰 사진에는 승용차 트렁크에 사람 크기의 흰색 가방을 싣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는데 경찰은 스페인 북부에서 찍힌 이 이미지가 범인 2명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된 여러 단서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이미지가 결정적인 단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발생한 쿠바 출신 남성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실종자와 알고 지내던 여성과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이들이 현재 마드리드에서 북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소리아에 구금된 상태이며, 실종자 시신도 찾아냈다면서 이들을 중대한 불법 구금 범죄의 가해자로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2022년에 구글 지도와 거리뷰의 도움으로 살인 용의자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험한 도망자로 불리던 남성을 스페인에서 체포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0 15:43:47
한국 '상수리나무 아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명단에 한국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가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21일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종이책이 NYT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하드커버 픽션(소설) 부문에서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리디에 따르면 NYT 베스트셀러 명단에 한국 웹소설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YT는 매주 미국 내 도서 판매량을 반영해 베스트셀러 목록을 발표한다. 이번에 나온 목록은 3~9일 판매량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상수리나무 아래'는 이달 5일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뒤, 출간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말더듬이 공작 영애와 천민 출신 기사의 사랑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이 소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2022년 전자책 영문판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와 영문 출판권 계약을 마쳤다.특히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웹툰 단행본은 아마존 로맨스 그래픽노블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미국 USA투데이 베스트셀러로 뽑히며 웹툰으로써의 흥행도 이어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1 16:51:21
'인구 붕괴' 걱정한 머스크, 자녀 11명과 지낼 대저택 구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녀 11명과 모여 살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저택을 여러 채 매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3천500만달러(약 483억원)를 들여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매입했고, 본인은 이 저택들과 가까운 또 다른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현재 이들 저택 중 한 곳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녀 3명을 출산한 시본 질리스가 자녀들과 함께 입주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의 자녀 3명을 낳은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자녀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 중이며, 머스크가 매입한 오스틴 저택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첫 번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5명도 다른 곳에 살고 있다.NYT는 최근 세계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 우려를 나타낸 머스크가 정자 기증으로 자녀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지난해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뉴럴링크 임원인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다. 질리스는 이에 동의해 체외 수정으로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낳았고, 올해도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세 번째 자녀를 출산했다.NYT는 머스크가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에게도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1 10:11:30
"가슴 줄여주세요" 축소수술 받는 美 여성 7만명, 이유는?
가슴 축소 수술을 받는 미국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가슴 수술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풍만한 가슴보다 작은 가슴은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NTY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여성의 가슴이 남성들의 시선에서 끝없는 평가와 비판의 대상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미국에서 유방 축소 수술을 받은 여성은 7만6000명이었다. 이는 2019년보다 64% 급증한 것으로, 특히 30세 미만 여성들 가운데 축소 수술을 받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NYT는 유방 확대 수술을 받는 인구는 매년 30만명 이상으로 여전히 축소 수술보다 많지만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여성의 70% 이상이 자기 가슴 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제시했다.큰 가슴을 가진 여성은 끊임없이 남성의 시선을 받게 되고 학교에서 종종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는 등 자라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운동, 춤 등 신체 활동을 할 경우 불편감과 굴욕감을 느낄 수 있다.매체는 무거운 가슴이 신체에 주는 영향도 축소수술의 급증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실제로 큰 가슴으로 인한 목, 허리, 어깨통증, 두통을 호소하는 여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NYT는 사회적 시선, 신체 활동상의 불편함 등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은 요즘 여성들은 '큰 가슴이 아름답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수술을 택한다며, "더 가볍고, 더 작고, 더 쉽게 휴대하고, 더 쉽게 덮을 수 있고, 더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것은 자기 사랑과 권한 부여의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결국 다른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섹시하다고 생각
2024-09-29 11:38:37
부모들 "빚 내서라도 아이와 '여기' 갈 것"...어디길래?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 빚을 내서라도 '디즈니랜드'에 가서 추억을 쌓겠다는 미국 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온라인 금융 서비스 기업 렌딩트리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 중 디즈니랜드에 방문한 45%가 이 여행을 위해 빚을 졌다"고 보도했다.이들의 부채 규모는 평균 1983달러(약 264만원)였고, 10명 중 6명(59%)가량은 빚을 내고 디즈니랜드에 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전체 디즈니랜드 방문자 중 빚을 내서 온 사람의 비율이 24%인 점을 감안하면 자녀가 있는 부모의 비중이 클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미 개인금융전문업체 너드월렛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로 일주일간 휴가를 갈 때 4인 가족이 지출하는 비용은 항공편을 제외하고도 6463달러(약 859만원)~1만5559달러(약 2068만원)에 달한다.2015년부터 매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에 가는 앨리사 리치는 NTY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12월 아들, 남편과 2주간 방문했을 당시 숙박, 티켓, 렌터카 비용으로 6000달러를 썼다고 밝혔다.그는 "신용카드로 미리 결제한 뒤 서서히 갚아나갔다"며 "돈을 더 벌면 된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앨리사 가족처럼 디즈니랜드 여행을 흡족해하는 부모가 있지만 과도한 비용이 아쉽다는 부모도 있다.앨라배마주 헬레나에 사는 조니 에스펠러는 2022년 2월 아내, 네 살배기 딸과 디즈니랜드를 찾았는데, 현장에서 패스트패스(놀이기구에 빨리 탑승할 수 있는 티켓) 구매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당초 6000달러를 예상했다고 밝힌 그는 "추가 비용은 선택사항이
2024-08-24 14:52:23
"한국도 이렇게 될라..." 美, 예약 보증금 받는 곳 증가
식당 예약 후 약속된 시간이 임박해 취소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 민폐 행위를 '노쇼(no-show)'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노쇼로 인한 점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금을 받는 식당이 늘고 있다. 이들 식당은 대부분 예약 시간에 임박해 취소하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식당 앱 '레지(Resy)'에서 나온 통계를 인용, 지난 1월 미국 식당 17%가 손님에게 예약 보증금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이 비율은 점점 높아져 2019년 1월 4%, 지난해 1월 13%를 기록하며 점차 늘고 있다.예약 보증금을 받는 식당은 대도시에 많았는데, 뉴욕의 경우 전체 식당의 4분의 1(25%)이 예약 보증금을 받고 있었으며 대부분 '노쇼'가 발생하면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않는다.예약 보증금은 10~50달러(한화 약 1만3000원~6만5천원) 사이로 나타났으며, 고급 식당일수록 보증금 가격도 높았다. 맨해튼 최고의 프랑스 식당으로 이름난 '장조지'의 보증금은 288달러(약 38만원)에 달했으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도 100달러(13만원)의 예약 보증금을 내야 한다.식당 주인들은 이 같은 예약 보증금 제도 덕분에 취소율이 크게 떨어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일로 예약을 취소할 경우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돈을 내는 것이라 억울하다는 반응이 나온다.예약 보증금을 내야 하는 식당들이 많아지는 현상은 스마트폰 예약 앱이 활성화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픈테이블', '레지' 등 식당 예약 앱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예약해야 하므로 보증금 부과가 쉽다.우리나라는 어떨까.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 외식업종에서
2024-03-15 15:39:16
뉴욕타임스, 尹 대통령 가리켜 '아메리칸 아이돌'...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 이름을 올렸다. NYT는 윤석열 대통령을 '아메리칸 아이돌'에 빗대어 설명했다. NYT는 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을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하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판 파이'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NYT는 선정 이유에 대해 "그의 흠 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라고 소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장기간 인기를 끌어온 ABC 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이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방미 기간,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수준급으로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NYT는 올해의 스타일리시 인물 중 또 다른 한국 인물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 NYT는 선정 배경에서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또한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다. 뉴진스는 지난 8월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며 미국 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스는 롤라팔루자 공연에 대해 "뉴진스가 시카고 롤라팔루자를 통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며 "10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충분히 돼 있었다"고 평했다. NYT는 올해 리스트
2023-12-07 09:50:24
2050년 '10억' 인구 된다...기회 잡을 '이 지역'은?
출산율이 낮은 선진국은 점차 인구가 줄어들지만 아프리카에 인구는 증가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한 명이 아프리카인이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향후 25년간 아프리카 인구가 2배 늘어 25억명에 달할 것이며 이는 세계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1950년 당시 아프리카의 인구는 전 세계 8%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엔은 이보다 100년 뒤인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류의 4분의 1이 아프리카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청년 인구가 크게 늘어나 25년 뒤에는 전 세계 15~24세 청년층 가운데 아프리카인이 최소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아프리카 대륙의 중위연령은 19세로 낮은 편이다.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의 중위연령은 28세이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38세다. NYT는 많은 청년 인구로 인한 지각변동으로 엄청난 영향이 있겠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다며, 그 영향이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으로 10년 안에 아프리카의 15~65세의 생산 인구는 10억명에 육박해, 인도와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만성적인 실업 문제가 크게 대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넥스트 아프리카'의 저자 오브리 흐루비는 아프리카의 실업 문제가 전 세계의 문제라며 "기후 변화 다음으로 아프리카의 일자리 위기는 우리 시대의 본질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0~1980년대 한국, 중국, 일본은 이 문제를 산업화로 해결했지만, 아프리카는 산업화를 하기에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면 아
2023-10-30 10:06:56
올해 8월 역대 최고 더위였다
지난달은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의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8월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국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7.1도를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는 20세기 8월 평균 기온보다 1.25도가 높은 수치로 NOAA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이다. 북반구에서는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었고, 남반구에서는 가장 따뜻했던 겨울로 나타났다. 북미와 남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역대 최고 8월 평균 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8월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스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 경신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전 세계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은 적도 부근의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북반구의 고온 현상은 최소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2 10:33:16
"영아 4명 '마약 노출' 사고"...3명 중태
미국 뉴욕의 한 어린이집에서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영아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른 영아 3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17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어린이집 영유아 세 명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1세 남아, 2세 남아, 8개월 여아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들 중 1세 남아 한 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세 명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들은 아이들이 오피오이드에 노출됐다고 판단하고 아편류 마약 해독제인 나르칸(성분명 날록손)을 투여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은 킹스브리지 하이츠 커뮤니티센터가 운영하는 가정기반 보육센터로, 일주일 전 당국 점검도 통과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정오 무렵 귀가한 다른 2세 남아도 부모가 아이의 무기력하고 반응이 없는 상태를 이상히 여겨 병원에 데려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아이들이 마약류에 노출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이날 브롱크스 어린이집 영아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어린이집 내부 압수수색 도중 마약 거래상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장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영아 사망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7 20:28:19
만1세 아동, 하루 4시간 이상 '이것' 노출되면 사회성 ↓
만 1세 아동이 하루 4시간 이상 휴대전화나 TV 등 각종 동영상에 노출되면 사회성을 비롯한 각종 능력 발달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7천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 결과르 미국 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 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또래에 비해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긴 1세 아동은 1연 후 만 2세가 되면 사회성과 함께 미세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이 떨어졌다. 동영상 노출 시간이 길수록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만 4세 이후부터는 발달 저하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동영상이 직접 아동의 각종 능력 발달을 늦추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동은 부모와 또래 아동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종 능력을 키우지만, 동영상에 오래 노출되는 아동은 다른 아동에 비해 이 같은 기회가 적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예일대 아동학센터의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레코비츠 박사는 신체적 표현과 목소리의 변화 등 의사소통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아동이 배우는 데 부모나 또래 아동과의 대면접촉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레코비츠 박사는 "동영상을 봐도 이런 기술은 배울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48%의 가정은 1세 아동에 대한 동영상 노출시간이 1시간 미만이었고, 1~2시간(30%), 2~4시간(18%) 순이었다. 만 1세 아동에게 하루에 4시간 이상 동영상을 틀어주는 가정은 4%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모친이 어리거나,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아동에게 동영상을 오래 시청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
2023-08-22 09:16:03
하늘서 떨어진 독사에 당한 美 여성…'매' 형이 구했다
정원에서 잔디를 손질하던 미국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지만, 곧이어 날아온 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州)에 거주하는 페기 존스(64)씨가 지난달 25일 겪은 사고를 소개했다.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서 2만4천㎡ 크기의 녹지를 소유한 존스 씨는 오후 시간 정원의 잔디를 깎던 중 갑자기 뱀의 공격을 받았다. 이 뱀은 하늘에서 존스 씨에게 떨어진 뒤 왼쭉 팔뚝을 휘감았다. 놀란 존스 씨가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세게 그의 팔뚝을 휘감은 뒤 얼굴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침 뱀이 달려든 지점은 조스 씨의 안경이어쓴데, 뱀 머리는 안경에 부딪혔고 존스 씨도 물리지 않았다. 뱀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황에 반전이 생겼다.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낚아 채어간 것이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있었던 탓에 매가 3~4차례 공격한 이후에나 뱀을 잡아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큰 상처가 났다. 그는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회상했다. 존스 씨 팔뚝에 뱀이 떨어진 뒤 매가 다시 채어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20초 정도였다. 존스 씨는 매가 사냥감이었던 뱀을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어간 것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있다. 뱀의 공격으로 깨진 안경 표면에서 독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존스 씨에게 떨어진 뱀은 독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존스 씨는 "뱀과 매에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
2023-08-10 13:44:34
AI 특이점 왔다...MS사 '분노, 혼란' 무슨 일?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인간처럼 추론하는 능력까지 보이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 받고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AI 연구와 활용에 관한 투자에 앞장서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속 과학자들이 최근 155페이지 분량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이 논문에는 MS 과학자들이 지난해부터 AI의 문제해결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실험 내용이 담겨 있다. 과학자들은 AI에게 '계란 9개와 노트북 컴퓨터, 책, 유리병, 못을 안정적인 방식으로 쌓아 올려보라'는 문제를 제시했다. 인간이 살고있는 물리적인 세계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해결이 어려운 과제를 AI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AI가 내놓은 해법은 놀라웠다. AI는 일단 바닥에 눕혀놓은 책 위에 계란 9개를 가로세로 3줄씩 늘어세운 뒤, 그 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올려놓으라고 답했다. 이어 AI는 계란 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올릴 때 껍질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노트북은 가장 밑에 놓인 책과 나란한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트북의 평평한 표면은 (유리병과 못을 올려놓을) 안정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 과학자들은 AI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순간을 목격했다는 생각에 놀라워했다고 NYT는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MS 연구팀을 이끈 피터 리 박사는 AI가 직관력을 보인 데 대해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이후 화가 나고 겁이 나기도 했다"면서 "'이런 능력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논문에서 MS 과학자들은 AI가 AGI(범용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2023-05-17 10:39:12
"벌써 더우면 어째?" 일찍 온 폭염, 2024년에는...
세계 곳곳에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나라 별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기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이상고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올 하반기와 2024년에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받아 폭염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지속됐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이날 4곳에서 역대 5월 14일 기준으로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 중 퀼라유트 지역은 32도에 달해 기존 역대 최고 기온(1975년 26.7도)을 크게 넘어섰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도 전날 낮 최고 기온이 33.9도(이하 섭씨 기준)까지 올라 5월 13일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인 1973년의 33.3도를 경신했다. 이들 지역은 15일에도 32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은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등장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철(NEA)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40년 전인 1983년 4월 기록된 역대 최고 기온과 맞먹고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기온이다. 싱가폴는 일반적으로 5월이 가장 덥다. 기상청은 앞서 최고 기온이 약 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태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서는 올해 들어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져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잦았다. 태국 북서부 탁 지역은 지난달 14일 최고 45.4도를 기록해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이 바뀌었다. 태국 곳곳의 체감 온도는 50도를 훌쩍 뛰어넘었다. 베트남도 이달 초 기온이 44.1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고, 미
2023-05-15 15:25:38
디즈니랜드 '불 뿜는 용', 진짜 불났다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길이 14m짜리 '불 뿜는 용' 모형이 공연 중 진짜 불길에 휩싸이면서 관람객과 근무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11시께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의 공연 '판타즈믹!' 마지막 회차 중 소품용 용 모형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용의 머리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45피트(약 13.7m) 크기의 몸체 전체에 옮겨붙었고 결국 소방당국에 의해 진압됐다. 공연장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대피했으며 근무자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받았다.일부 관람객은 용이 불에 타는 상황이 공연의 한 장면인 줄 알고 있었다고 NTY는 전했다.'판타즈믹!'은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꿈속에서 견습 마법사가 되어 악당들을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디즈니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날 불에 휩싸인 용은 극 중 마녀 말레피센트가 변신한 것이었다.디즈니랜드 측은 이번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다른 나라의 디즈니랜드에서도 '판타즈믹!'과 비슷한 불 특수효과 활용을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4 10: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