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은 아빠 탓? '이 시술' 받은 男 12배 증가
남성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정부의 난임 시술 지원이 확대되면서 아빠가 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남성이 늘고 있다. 실제로 전체 난임 부부의 30~50%는 남성에게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보건사회연구'에 따르면 성균관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남성 난임 시술 환자는 2017년 5203명에서 2021년 6만5900명으로 5년간 12배 이상 많아졌다.마리아병원에 따르면 남성 난임은 무정자증, 정자무력증,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염색체 이상 등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의학적으로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는 무정자증은 100% 불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지금은 원인을 알아내어 적절히 치료하면 극복할 수 있다.무정자증은 폐쇄성과 비폐쇄성으로 나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정자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정관 등 이동 경로가 막혀 정자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로, 외과적 시술을 통해 이동 통로를 복구하거나 직접 정자를 채취하면 충분히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로,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이상 등 여러 원인이 있다. 이 경우 호르몬 치료나 미세 수술로 정자를 채취하는데, 요즘은 극소량의 정자도 채취할 수 있는 정밀 수술 기술이 발달해 임신 성공률이 높아졌다.정부는 올해 4월부터 예비부부와 사실혼을 포함한 임신 준비 부부에게 남성 정액검사 비용을 5만원 지원하고 있다. 검사비는 5만원에서 5만5천원이다.마리아병원 임경택 남성난임센터장은 "남성 난임 환자 비율이 급증하고 있지만, 잘못된 편견 때문에 치료를 미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정부 지원과 난임
2024-12-24 13:59:18
부산서 태어난 아기 10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로
지난해 부산에서 태어난 신생아 10명 중 1명은 난임 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6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 출생아 1만2866명 중 13.54%에 해당하는 1743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났다.2020년 신생아 수와 비교하면 지난해 신생아 수는 2192명 감소했지만, 난임 시술로 태어난 신생아는 553명 늘어났다.올해 9월까지 난임 시술 지원 건수는 8297건인데, 이는 지난해 9월까지 난임 시술 지원 건수(6623건)와 비교하면 25.27% 증가했다. 특히 신선 배아 체외수정 지원 건수는 3169건에서 4166건으로 31.46% 늘어났다,이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난임 지원을 확대해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산 당' 25회로 확대됐다"면서 "난임 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난임 시술 중에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6 14:34:27
행안부, 공무직 근로 환경 개선…난임치료 1년 휴직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불임 및 난임 치료를 포함해 요양이 필요한 경우 최대 1년간 휴직할 수 있으며, 1년 이내에 연장도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행안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행안부 공무직 등에 관한 운영 규정'을 최근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무직 근로자는 기관에 직접 고용돼 상시로 업무에 종사하며, 근로 기간의 정함이 없이 근로계약을 체결한 이를 말한다.이에 따라 임신 중이거나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직이라면 3년 이내의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행안부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대된 공무원 휴직 규정을 공무직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이 만 60세에서 최대 만 65세로 연장됐다.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로 정년이 연장된다.행안부가 정년이 임박한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정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21 09:07:11
난임 치료 휴직 반려한 공공기관에 인권위 개선 요청
난임 치료를 위해 신청한 병가와 휴직을 불허한 공공기관에 관련 휴직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해당 기관에 전했다. 제주에 있는 A 공사는 지난해 한 직원이 난임 치료를 목적으로 병가와 질병휴직을 신청하자 "공사 취업규칙과 인사 규정상 난임은 질병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반려했다.해당 직원은 지난해 '난임 치료를 위한 휴직을 권고한다'는 취지의 산부인과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휴직 신청이 반려되자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는 A공사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노조와 협의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난임에 대한 명시적 내부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병가·휴직 신청을 불허한 행위가 현저히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진정 자체는 각하했다.다만 인권위는 저출생 현상에서 비롯된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점,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정부가 상당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사안에 관한 의견 표명을 결정했다.인권위는 A 공사 사장에게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난임 관련 휴직 도입 등을 위한 내부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05 15:01:41
"임신 성공률 높인다"...난임 트레이닝센터 개소
차의과대학교 차병원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국내 최초로 난임 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난임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센터에는 20년 이상 실무 경력을 갖춘 난임 연구원들이 이론 강의와 동식물 생식세포를 이용한 실습 교육을 시행한다.연구원들은 당장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세정자 주입술(ICSI)과 배아생검술(BIOPSY) 배양 기술 등을 국내 난임 센터 연구원들과 해외 병원 연구원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난임이란 12개월 이상 피임 시도 없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며 임신을 시도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난임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25만2천명으로, 최근 남성 난임 환자도 증가해 전체의 35.4%(약 9만명)에 달한다.난임 환자의 임신 성공에는 연구원들의 기술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연구원들은 별도의 교육이나 훈련 과정 없이 현장으로 투입된다.차병원은 이런 이유로 국내 난임 병원의 임신 성공률은 연구원의 실력에 따라 20∼65%대로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고정재 차병원 종합연구원 부원장은 "국내 난임센터의 임신 성공률이 약 10%만 높아져도 연간 1만명 이상의 아이가 더 태어날 수 있고, 보험 재정도 5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7 15:05:06
"여보, 이거 먹어보자" 남성호르몬에 좋은 음식 4
남성 호르몬은 정자의 질과 개수 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할 경우 '성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해 생식 능력이 저하되고 근력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남성 호르몬 결핍은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이렇듯 남성 호르몬은 남성 건강과 직결된다. 실제로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남성 출연자들이 진지하게 남성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에피소드가 담기기도 했다. 이를 본 장영란은 난임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굴을 엄청 많이 먹었었다. 굴에 아연이 많아서 남성 호르몬에 좋다더라"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따로 호르몬 주사나 영양제를 먹기도 하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남성 호르몬에 좋은 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포도포도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데 좋은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돼있다.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포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 수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포도는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암 예방에도 유익한 과일이다.▶ 굴남성 호르몬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는 아연이다. 아연은 정자 생성과 생식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아연이 부족하면 성선기능저하증으로 성기능이 감퇴할 수 있다. 굴은 아연이 매우 풍부하게 담겨 있기 때문에, 하루에 6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따라서 남성 호르몬이 부족한 남성에게 적극적으로 추천되는 음식이다.▶ 녹황색 채소시금치, 케일을 비롯한 녹황색 채소에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2024-05-02 16:36:04
부산시, 저출생 브레이크 건다…난임부부 지원 확대
부산시가 이달부터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이에 따라 시는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시술이 필요한 난임부부에게 회당 최대 11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아울러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를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한다.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등 시술별 최대 지원 횟수는 폐지했다. 오는 4월부터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과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회당 100만원 한도로 부부당 최대 2회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사업은 필수가임력 검진비를 부부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가임력 보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저출생의 위기 속에서도 출산 의지가 분명한 난임부부에게 지원을 확대해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5 17:15:32
내년부터 지역·소득 관계없이 난임 시술비 지원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게 된다. 16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 기준이 폐지돼 모든 난임부부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시술비를 지원받는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80%(올해 2인 가족 기준 세전 월 622만원) 이하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제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범정부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들어온 '예비 부모 건강권'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요구가 가장 많았다. 주요 내용은 소득 기준 폐지, 건보 적용 횟수 확대, 난임 시술 중단·실패 시 지원 확대 등이었다. 권익위는 시술비 지원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재전환하고 지원 소득 기준은 폐지 내지 대폭 완화하며, 난임 치료 휴가 기간을 확대하도록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최근 지자체들과 협의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소득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모든 난임부부는 사는 지역이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6 13:04:37
박수홍♥김다예 난임 검사..."마음처럼 쉽지 않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임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김다예 부부의 강원도 횡성 나들이 에피소드가 나온다. 최근 촬영에서 박수홍은 임신을 준비하는 아내 김다예를 위해 고단백 고칼슘 식재료 횡성 한우로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아내만을 위해 주방에 선 박수홍에 대해 '편스토랑' 식구들도 "멋있다" "진짜 셰프(요리사) 같다"며 감탄했다. 김다예를 위한 1인 셰프로 활약한 박수홍은 한우감태초밥, 한우육전, 한우샌드, 한우안심스테이크 등 한우로 눈을 뗄 수 없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아내 김다예는 남편의 정성 가득한 요리에 최강 리액션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싿. 이런 로맨틱하고 즐거운 저녁 식사 후, 부부는 진솔한 대화를 시작했다. 최근 부부의 최대 관심사는 임신으로, 함께 난임 검사도 받았다고 한다. 박수홍은 "여보가 요즘 계속 노력했잖아, 안쓰럽고 미안하기도 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내 김다예도 "아기 갖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을 준비를 위해 난임 검사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아프더라, 그래도 여보가 알아주니까 힘들지 않아"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최근 임신에 성공한 지인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것저것 물어봤다, 간절함이 크니까 성공 사례를 다 시도해 보고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내가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게"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해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는 전언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20:29:25
40대 중반 민지영, "난임에서 딩크로...쉬어가는 타임"
배우 민지영(44)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는 '난임과 딩크족 사이에서 방황하는 비자발적 무자녀 부부의 미국 캠핑카 여행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민지영은 남편과 함께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민지영은 "2018년 9월초 쯤에 여기 왔었다. 그때는 너무 더워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마르는 느낌이었다. 갈증도 많이 나고 더웠는데, 3월인 지금은 저 뒤로 설산이 보인다"며 감탄했다. 그는 지난 여행을 떠올리며 "생각해 보면 그때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면서 여행을 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결혼 6년 차 40대 중반 부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부부다. 아마 어쩌면 난임에서 딩크(맞벌이 무자녀 가정)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는 부부"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사람 일 모르는 거 아닌가.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 있는 부부다. 뭐든 정해진 건 없는 것 같다. 정하고 싶지도 않다. 인생은 정한 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지 않나. 우리에게 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지영은 민지영은 2018년 1월 김형균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2번의 유산, 갑상선암 투병 사실 등을 고백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0 11:27:01
복지부, 난임·다둥이 가정 지원 전폭적 지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달 31일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난임·다둥이 가정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다둥이 부모 등 정책수요자 입장에서 체감도 높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을 면담하고 난임을 이겨내고 다둥이를 임신한 임산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제안받은 내용을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이달 중 난임·다둥이 가족 지원을 위한 특별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기존 임신·출산 정책이 단태아 임산부 지원 중심이라 다둥이 가정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다둥이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 연령 상승과 난임 시술 증가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1 10:31:30
난임의 원인 '자궁근종', OO 줄이면 위험 ↓
국내 40대 여성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자궁근종은 과한 음주 때문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선미·김진주(산부인과)·최승호(내과) 교수와 숭실대 통계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8∼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두차례 이상 받은 20∼38세 여성 중, 자궁근종이 없었던 151만2천384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음주가 자궁근종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대표 여성질환으로 꼽히는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을 구성하는 자궁근육세포가 비정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른 초경 나이, 늦은 폐경 나이,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등이 자궁근종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30∼40%에서는 월경과다, 월경통,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난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여성의 6.1%가 분석 시점으로부터 약 4.3년 후인 평균 37.2세에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연구팀은 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과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으로 나눠 음주가 자궁근종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이 결과 하루 음주량이 30g(소주 3~4잔) 미만인 여성의 자궁근종 발병 위험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견줘 12%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위험은 하루에 30g 이상의 음주를 하거나, 한 번에 7잔 이상으로 과음하는 경우에 각각 16%, 17%로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 2년 간격으로 시행된 검진에서 모두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여성은 두 번 모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성보다 자궁근종 발생 위험
2023-05-17 11:23:23
임신 준비 여성 가운데 20%는 '난임', 원인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10명 가운데 2명은 유산 경험, 과체중 등으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임신 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여성 2천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443명)가 난임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난임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일차성 난임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이차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고 난 이후 임신이 잘 안되는 상태를 일컫는다.이번 조사에서는 일차성 난임이 72.2%(320명), 이차성 난임이 27.8%(123명)로 각각 집계됐다.인공유산과 과체중은 난임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연구팀은 "인공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인공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 배 높았고, 과체중 여성도 과체중이 아닌 여성에 견줘 난임 위험도가 1.58 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난임 그룹과 비난임 그룹 간 비교에서는 난임 그룹의 인공 유산율 및 자연 유산율이 각각 7.7%, 7.4%로 비난임 그룹의 1.8%, 4.3%보다 높았다.연령별 난임률은 30세 미만 14.2%, 30~34세 17.4%, 35~39세 28.8%, 40세 이상 37.9%로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률이 올라가는 특징도 관찰됐다.한정열 교수는 "유산 경험이 난임 위험을 높이는 건 유산으로 인한 자궁 내막의 손상으로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감염, 자궁 유착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심리적인 요인도 난임에 함께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 교수는 "난임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일 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인
2023-04-11 09:33:03
임신준비 여성 5명 중 1명은 '난임'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5명 중 1명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임신 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여성 2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가 난임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차성 난임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하는 경우다. 반면 이차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고 난 이후 임신이 잘 안되는 상태가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차성 난임이 72.2%, 이차성 난임이 27.8%로 각각 분석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인공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인공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배 높았고, 과체중 여성도 과체중이 아닌 여성에 견줘 난임 위험도가 1.58 배 상승했다.연령별 난임률은 30세 미만 14.2%, 30~34세 17.4%, 35~39세 28.8%, 40세 이상 37.9%로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률이 올라가는 특징도 관찰됐다.한정열 교수는 "유산 경험이 난임 위험을 높이는 건 유산으로 인한 자궁 내막의 손상으로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감염, 자궁 유착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심리적인 요인도 난임에 함께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산부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0 15:59:41
한국페링제약, 난임 인식개선 위한 숏폼 영상 공모전 개최
한국페링제약이 난임 가정에 대한 응원 및 인식개선을 목표로 내달 12일까지 <우리는 “가족 구성 중”입니다>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우리는 “가족 구성 중”입니다> 숏폼 영상 공모전은 한국페링제약이 진행하는 난임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난임 치료로 힘들거나 치료를 망설이는 가정을 위해 난임 치료가 특별한 문제가 아닌 가족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모습 중 하나라는 것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페링제약은 영상 공모전을 통해 ‘난임’을 경험했던 가정의 이야기를 활발히 공유하고 ‘난임’을 마주한 가정에 용기를 북돋고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숏폼 영상 공모전은 여성지 우먼센스와 함께 진행되며, 난임 치료를 고려하거나 치료받는 과정에서 의료진 덕분에 용기를 얻었던 경험이나 난임 극복 경험과 관련된 내용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접수는 30초 내외의 영상을 제작해 5월 12일까지 ‘#우리는가족구성중입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을 게시하거나, 영상 원본을 접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영상은 난임 전문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기획력, 메시지 전달력, 활용성 등을 평가해 각 분야별로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5월 말 우먼센스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수상작은 이후 한국페링제약의 난임 인식 캠페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난임은 일반적으로 부부가 약 1년간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늦은 결혼과 출산과 맞물리
2023-04-04 15:5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