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족에 희소식..."배춧값 '3000원대'로 떨어진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형마트의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30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5대 대형마트에서 배추 소매가격이 평균 3000원대가 될 것"이라며 "김장철 배추를 포함한 주요 김장 재료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할인 정책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장관은 "지난달 중순 9500원대였던 배추 도매가격이 29일 기준 2900원대로 내려왔고, 다음 달이면 남부 지역에서도 배추 물량이 나오면서 공급이 충분해지고 도매가는 200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어 쌀 재배면적 축소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정부 예산으로 쌀을 구매하는 방식으로는 쌀 공급과잉과 가격 폭락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재배 면적을 8만㏊(1㏊는 1만㎡)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또한 송 장관은 "우리가 재배하는 품종을 인디카 쌀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디카는 세계 쌀 유통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품종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는 길쭉한 모양의 쌀이다.송 장관은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통주 지원 대책에 관해 "다음 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1 13:23:21
김포족이 늘어난다…"171억 투입할 것"
농산물 가격이 오르자 김장 대신 김치를 사 먹겠다는 이른바 '김포족'(김장 포기족'의 줄임말)이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달 김장재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김장재료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8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산물의 경우 최근에 가격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높아진 가격 수준은 여전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특히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면 김장재료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는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한 면밀한 수급·가격 관리를 추진해 김장 물가가 작년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그는 "김장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주재료인 배추·무는 기온 변화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해 나가고 고추·마늘·양파·소금은 정부 비축물량 1만500t(톤)을 집중적으로 방출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김장재료에 대한 다양한 할인지원도 추진하겠다"며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171억원을 투입해 김장 채소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굴·젓갈 등 수산물까지 20% 이상 할인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당초 경계감을 가졌던 수준보다 낮은 물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앞으로 상당 기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
2022-10-28 14: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