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서점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1위는?
대형서점인 예스24와 알라딘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1위에 클레어 키건이 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선정됐다. 이 소설은 교보문고에서 진행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순위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9일 예스24에 따르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올해의 책 독자 투표에서 89만9444표 중 1만3320표(1.5%)를 가져가 1위를 차지했다.소설은 아일랜드의 한 마을에서 안온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이 수녀원에서 자행되는 불의를 보고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을 다뤘다. 책은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최태성의 '다시, 역사의 쓸모'가 1만605표(1.2%)를 받아 2위를, 유시민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 9천612표(1.1%)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50만781명이 참여한 알라딘 독자 투표에서도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1위에 올랐다. 김애란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2위를, 김호연 소설 '나의 돈키호테'가 3위다.키건의 소설은 소설가들에게도 주목받았다. 교보문고가 이날 발표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순위에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영화로도 제작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조연상)을 받기도 했다.2024 예스24 올해의 책 10권▲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다산책방) ▲다시, 역사의 쓸모(최태성·프런트페이지)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유시민·생각의길) ▲나의 돈키호테(김호연·나무옆의자)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문학동네)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부모의 어휘력(김종원·카시오페아) ▲불
2024-12-09 21:24:58
한강 작가가 언급한 책 읽어보자! 서점서 판매량 늘어난 도서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문학책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예스24는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10일부터 16일까지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간에 견줘 49.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선 한강의 작품은 제외했다.김주혜에게 2024 톨스토이 문학상을 안긴 '작은 땅의 야수들'은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17배 늘었다.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로 선정된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52배 증가했다.독자들은 한강의 책을 주문하면서 다른 문학책들도 구매했다. 양귀자의 '모순',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 정유정의 '영원한 제국' 순으로 많이 샀다.한강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책들도 불티다.스웨덴 한림원과 한강의 전화 인터뷰에서 언급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은 작년 동기보다 판매가 35배 증가했다. 아버지 한승원 작가에게 추천한 메리 올리버 산문집 '긴 호흡'과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소설 '올리브 키터리지'도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또한 한강이 최근 읽었다고 밝힌 조해진 소설 '빛과 멜로디'는 138.9%, 김애란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93.4% 판매가 증가했다.한강이 2014년 공개한 '내 인생의 책 5권'도 주목받고 있다.임철우 단편 소설집 '아버지의 땅', 파스테르나크 자전적 에세이 '어느 시인의 죽음', 보르헤르트의 유작 '이별 없는 세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판화가 카테리네 크라머가 쓴 평전 '케테 콜비츠'의 총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20배 증가했
2024-10-18 17: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