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는 맥베스 부인, 강한 권력욕으로..." 英 언론의 분석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서 김건희 여사를 한국의 '레이디 멕베스'라고 지칭하며 대중의 시선에서 김 여사를 분석했다.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멕베스'에서 레이디 멕베스는 강한 권력욕으로 남편을 권좌에 올려놓지만 결국 파멸하는 인물이다.16일(현지시간) 더 타임스는 '한국인들은 계엄령의 이유로 대통령의 레이디 멕베스를 지목한다'는 기사를 통해 이러한 시각을 설명했다.매체는 김 여사가 권모술수에 능한 마키아벨리식으로 정치에 관여한다고 평가하며 "김 여사는 한국의 레이디 멕베스로 불려왔다"고 보도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점점 절박한 싸움을 해가자 김 여사가 궁지에 몰린 대통령직에 기여한 부분에 분노한 관심이 집중된다"고 국내 상황을 전했다.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김 여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한국 내 평가도 소개했다.매체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동기가 완전히 뚜렷하지는 않지만 많은 한국인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그 재앙적 조치(계엄 선포)가 (검찰 등의) 수사와 기소 가능성에서 김 여사를 보호할 수단이었을 것으로 지적한다"고 설명했다.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시기에 김 여사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란도 소개했다.매체는 "근엄하고 소박한 전직 검찰이던 남편이 5년 전 정계에 등장한 이후, 김 여사는 남편에게 매우 필요하던 화려함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처음부터 그녀는 남편이 추구하던 보수정치 의제를 야망, 두드러진 취향, 강한 의견으로 자주 퇴색시키는 논란의 인물이었다"고 짚었다.더 타임스는 대
2024-12-16 16:19:17
김건희 여사 모교에 "尹 탄핵하고 김건희 체포하라" 대자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졸업한 서울 명일여고 재학생들이 "명일여고 학생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는 대자보를 붙여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했다.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명일여고 학교 울타리에 '명일여고 학생 일동' 이름으로 작성된 대자보 2건이 게시됐다.'대통령 부부는 들어라'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학생들은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다.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사회구성원으로서 노동과 경제를 짊어진 부모님이, 친구들이, 오늘의 나를 명일여고로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이들은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당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시간을 지체해봤자 늘어나는 것은 임기가 아닌 역사임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또 "학교의 자랑이 될 학우들이 영부인 이름 아래 가려지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학생들은 두 번째 대자보를 통해 비판을 이어갔다.'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한다'는 제목의 또 다른 대자보에서 이들은 "김건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안녕하지 못하다"며 운을 뗐다.이어 "당신이 명일의 흔적을 지우려 할수록, 국정에 관여할수록, 대통령의 계엄에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수록, 온갖 뇌물을 수령할수록 우리는 더욱 명일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또 "부디 민주적·양심적으로 행동해 우리 후배들이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졸업하게 해달라"고
2024-12-11 15:01:06
이영애, ‘김건희 친분’ 가짜뉴스 유튜버 소송…“화해 안한다”
배우 이영애씨가 자신의 기부 행위와 김건희 여사가 연관됐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재판부가 내린 화해 권고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김진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이씨 측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화해권고결정은 법원이 사건의 공평한 해결을 위해 합의를 권고하는 것으로, 재판상 화해가 성립될 경우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긴다.재판상 화해와 확정된 화해권고결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나중에 무효를 주장할 수 없다. 화해는 상호 주장을 양보해 다툼을 해결하는 소송상 합의를 뜻한다.재판부는 화해 조건으로 정 전 대표 측에 문제가 된 영상 삭제, 이씨와 김 여사의 친분 관련 방송 금지, 이씨의 정치적 성향을 방송할 때 이씨 측 입장 반영을 제시했고, 이씨 측에는 고소 취소를 제시했다.그러나 이씨 측에선 화해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이의신청서를 지난 12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대표 측도 이날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시 기일을 지정하고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이영애씨는 지난해 9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두고 열린공감TV는 김 여사와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이씨 측은 열린공감TV가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정 전 대표를 경찰에 고소하고 법원에 소송을 냈다.키즈맘 김주미 기자 kizmom@kizmom.com
2024-11-14 15:19:58
김건희 여사, 어깨 솟은 '흰색 원피스' 입고 등장...무슨 뜻?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 7일 김건희 여사가 한국에서 가져간 '흰색 원피스'에 관심이 쏠린다.한국과 필리핀 영부인 간 공식 일정에 참여한 김건희 여사는 7일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영부인과 필리핀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이날 김 여사는 나비 모양 슬리브가 특징인 필리핀 전통복장을 입었다. 가운데 꽃이 그려진 이 의상은 김 여사가 한국에서 따로 제작해 가져간 옷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필리핀 전통복장을 한국에서 만들어 가져왔다는 얘기에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내외도 좋아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김 여사는 마르코스 영부인과 작품을 관람하며 "양국 간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친밀감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한-필리핀 정상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필리핀의 여러 대규모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경제 외교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8 11:55:21
尹 대통령 부부, '추석 인사' 영상 공개...다문화 어린이도 등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가 13일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는 추석 명절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며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다양한 국민이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명절을 기원하며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 12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인사했다.김건희 여사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여사는 지난해 올해 설 명절 영상에 출연하지 않았는데, 최근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가위 영상은 지난 8일 촬영된 것으로,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새롬이', '써니'와 함께 입장해 어린이들에게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3 17:00:27
김건희 여사, 자살구조 현장 근무자 격려..."본인 정신건강도 신경 써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비공개로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 치안센터, 용강 지구대 등 수난·생명 구조 관련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여사가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방문했으며,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하는 현장 근무자에게 피자·치킨 등 간식을 전달하고 현장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또 "투신자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다.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격려했다.이어 "남을 구한다는 생각에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 쓰셔야 한다"며 구조 활동 중 위험한 상황이 없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CCTV 관제실과 보트 계류장 등 실제 구조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을 살피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수난구조대로 이를 전달하는 관제센터가 주의를 기울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용강지구대 순찰 인력과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 나서기도 했다.한 근무자가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다리에 확대 설치하자고 제안하자, 김 여사는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전념하는 분들이 역시 문제를 가장 잘 아신다"며
2024-09-11 09:45:55
김건희 여사 '쪽방촌 봉사' 뒤늦게 알려졌다..."도배지 바르고 골목길 청소"
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 서울 한 쪽방촌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행복나눔봉사회는 29일 김 여사가 지난 23일 서울역 근처에 있는 쪽방촌에 방문해 쓰레기를 줍고 실내 청소, 도배 등을 도왔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봉사자들과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마을을 청소했다. 김 여사는 쪽방 내부 도배와 실내 청소까지 도왔다고 한다. 김 여사는 봉사를 마치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는 시점에서 쪽방촌에 부족한 방역 관련 장비와 물품 등을 지원하고, 보육원과 요양원, 독거노인 지원, 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 등 취약 계층을 돕는 일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9 17:49:26
"김건희 여사가 내 작품 샀다"...감사 인사 전한 도예가, 무슨 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여름휴가 기간이었던 지난 7일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시회장에 방문해 젊은 도예 작가를 격려하고 작품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졌다.도예 작가 공민지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품을 감상하는 김 여사의 사진 등을 게재하며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 전시장에서 제 작품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좋은 코멘트와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설명했다.공씨는 김 여사와 작품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작품 하나를 구매해 주셨다.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이어 "제 작품의 컬렉터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김 여사가 이날 구매한 작품은 도자기 조형 작품으로 알려졌다.김 여사는 이달 6일 부산 깡통시장과 지역 특산품 연구·개발 업체 '명란브랜드연구소'를 찾았고, 7일에는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과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살았던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에 방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2 21:34:08
부산에 '깜짝' 등장한 김건희 여사, 방명록에 남긴 글은?
김건희 여사가 여름휴가 기간인 6일 부산을 비공개 방문해 지역 특산품 개발 업체와 전통시장을 찾아 격려했다.김 여사는 6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해 명란어묵 등 제품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만났다. 명란브랜드연구소는 부산의 대표 수산물인 명란을 활용한 음식과 캐릭터 상품을 제작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연구하는 곳이다.김 여사는 "부산 지역 대표 음식인 명란을 캐릭터 상품화해 인형, 양말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좋은 사례"라며 "이런 식으로 관광상품을 많이 개발하면 내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음식뿐 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개발 등 초량의 특산물 명란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인상 깊다"며 "부산이 명란의 중심지이자 원조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여기서 개발한 명란 어묵이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김 여사는 연구소 직원들과 명란 캐릭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방명록에 '어묵과 명란을 콜라보한 동구 특화상품 명란어묵 짱, 최고'라고 적었다.김 여사는 명란브랜드연구소 방문 후 중구 부평동에 위치한 깡통시장에도 방문해 상인들과 담소를 나눴다.김 여사는 악수를 청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상인들에게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마늘과 대추 두 봉지를 구입하고 팥빙수 가게도 들렀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김 여사는 이날을 포함해 2일가량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고 시민·상인과 담소를 나눈 것으로
2024-08-07 09:34:57
'쪼그려 앉은' 김건희 여사...시청역 참사 현장에 밤중 헌화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시청역 차량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뒤늦게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에서 공식 자료를 내진 않았지만, 한밤중 현장을 찾은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에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김 여사가 국화꽃이 쌓인 곳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글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다.또 김 여사가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사고 현장 앞 횡단보도에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게재됐다. 한 손에 흰 국화꽃을 쥐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영부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간밤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에도 알리지 않고 짧게 추모만 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7분쯤 60대 남성이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근처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나온 뒤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서 있던 행인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4 11:03:41
김건희 여사 "무너지는 듯한 불안감 경험"...과거 경험 고백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방문해 정신질환 경험자와 자살 유가족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김 여사는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다"며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고 고백했다.이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운 분들께서 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 김 여사는 참석자들의 정신질환 극복 경험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함께 뜻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을 떠나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로 여러분 곁에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자살 시도자 구조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와 9월 마음 건강을 위한 대화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 정신건강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초 윤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참석자들과의 긴밀한 대화를 위해 김 여사가 이번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6 23:05:46
김건희 여사, '양치기견' 품에 안고 활짝...무슨 의미?
지난 10일 중앙아시아 순방을 떠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외교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한편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첫날이었던 10일 김건희 여사가 품에 안았던 투르크의 국견 알라바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대통령실은 11일(현지시간)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가 김 여사를 환영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에서 양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갔다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를 직접 소개해 해줬다고 밝혔다.생후 40일 된 알라바이 견 3마리를 현장에서 만난 김 여사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소감을 밝힌 데 이어, 국빈 만찬에서 한국 국견인 진돗개를 소개했다고 전했다.이후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양국 관계 발전과 동물 보호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알라바이 견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표적인 양치기견으로, 강한 체력과 힘, 용맹스러움이 특징이다. '투르크멘 알라바이'가 풀네임이며 우리나라 진돗개와 같은 견종이다. 이에 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 주셔서 매우 영광이다"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4-06-13 10:28:53
김건희 여사 순방길 '에코백' 화제...뭐길래?
김건희 여사가 10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를 향한 순방길에 올랐다.이날 김 여사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ye Bye Plastic Bags)'이라 적힌 작은 에코백을 든 모습이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은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관련 행사에 참여한 이후 폴란드·리투아니아 순방 공식적인 자리에서 에코백을 사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 도착해 국빈일정을 소화한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11일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자리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과의 친교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일정을 마친다.이어 15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0 14:31:06
김건희 여사가 건넨 10만원, 순천 상인 "계산 정확해야"...무슨 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전남 순천의 전통시장 '아랫장'에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파란 머플러와 흰색 셔츠, 청바지, 스니커즈 차림의 김 여사는 시장에 몰린 지역 주민들과 악수를 하고 시장으로 들어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아랫장에서 수산물, 건어물 가게와 노점 등을 방문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한 수산물 가게에서 서대(넙치)와 민어를 한 마리씩 구매하면서 "얼마죠"라고 물었고, 상인은 "5만원, 3만원이에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여사는 "그러면 10만원이죠"이라며 2만원을 더 얹어 건넸지만, 상인은 웃으며 "계산은 정확해야죠"라며 8만원만 받았다. 또 "열심히 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시장 상인에게 "경기가 많이 안 좋냐"고 물었고, 상인은 "사람들이 잘 안 나온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 많이 파실 수 있도록 제가 서울 가서 홍보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밖에도 시래기, 국거리 밴댕이, 당근, 부추, 파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또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칠게 튀김도 구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8 09:37:02
김건희 여사, 바자회에서 산 물건은?...'박수갈채'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 참석해 테이프를 커팅하고 바자 물품을 구입했다. 김 여사는 올해 40주년을 맞은 적십자 바자 행사 개최를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뒤 판매 부스를 둘러보며 물건을 구입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적십자사는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부인을 적십자 바자 행사에 계속 초대해 왔다. 김 여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자 행사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바지에 밤색 재킷을 입고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손가방에는 '힙 코리아'(Hip Korea)라는 문구가 적힌 키링(열쇠고리)이 달려 있었다. 김 여사는 주한 외교대사 부인들이 각 나라의 민예품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와 미사용품 및 중고제품 부스를 찾아 물건들을 구입했다. 김 여사는 콜롬비아 원두를 구입하고, 브라질 원두와 와인 등은 "전부 다 사겠다"며 현금을 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부스에서 여성용 검정색 가죽 재킷과 갈색 남성용 가죽 재킷을 만져보며 "대통령께서 워낙 크셔 가지고 안 맞기가 쉽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여성용 가죽 재킷을 입어보자 주변에서 박수 갈채가 나오기도 했다. 김 여사는 방문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들이 구입한 물건을 담아갈 수 있도록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에코백을 기증했다. 한편 바자 행사 수익금과 기부금은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재난구호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1 14: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