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물품 기부…끝까지 익명 원한 사연은
라면과 과자를 기부한 택배기사의 사연이 화제다.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 7일 모라1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남성이 방문했다. 택배 트럭을 타온 온 이 남성은 라면 5박스와 과자 1박스를 가지고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월에도 라면 5박스와 과자 2박스를 기부한 이 남성은 "넉넉지 않은 유년 시절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한 적이 많았는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행정복지센터 직원이 기부자 인적 사항 등을 물어봤지만 "기부 물품이 너무 소박한 것 같다"며 공개를 거절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기부자 뜻에 따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0 09:07:46
개리, "8주년 나 믿고 왔으니까 잘해줄게" 아내와 여전한 애정 과시
가수 개리가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아내와 결혼 8주년을 자축했다.지난 5일 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모의 아내와 함께 찍은 짧은 영상과 함께 "결혼 8주년 기념일 나 믿고 왔으니까 잘해줄게 앉아있어"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 속 개리와 아내는 결혼 8주년을 나타내듯 손가락으로 숫자 '8'을 만들며 웃고 있다.다른 게시물에서 개리는 "결혼기념일에 조금이나마 사랑 나누기"라며 한국소아암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한 후원 증서를 공개했다.한편 개리는 2017년 10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아들 하오 군을 두고 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하오 군은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7 06:00:04
이른 아침 의성 방문한 70대 할머니, 손엔 돼지 저금통 두 개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영덕 등 각 지자체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일 오전 군청에 70대 할머니 A씨가 돼지 저금통 두 개와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들고 찾아왔다고 3일 밝혔다.돼지 저금통에는 11만3000원이 들어 있었다. 의성군 금성면 출신인 그는 대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대구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의성군청에 방문한 그는 기념사진 촬영을 권하는 군청 관계자의 제안을 거부하고 귀가했다.A씨는 기부금을 건네며 "복구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의성군에는 지난달 27일부터 11억200만원의 산불 피해 기부금이 모였다.이에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기부에 동참해주신 모든 기부자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 피해 복구해 사용해 군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3 17:22:44
"지금껏 이런 기부액 없었다" 산불에 '100억' 쾌척한 기업은?
애터미 주식회사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금 100억원을 쾌척해 화제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는 재해재난 성금 단일 기부액 기준 역대 최고액으로, 성금은 경남 아동양육시설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피해지역 구호·복구, 부상자 치료비 지원 등에 쓰인다.유통기업 애터미는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돕기 위한 3억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도 기탁했다.애터미가 전달한 100억원의 성금은 지금까지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성금 가운데 단일 기부액으로 가장 큰 액수다. 애터미에 따르면 자사 회원들의 자조 단체 '애스오애스 나눔회'에서 산불 피해 지역에 사는 회원들을 위한 모금 운동이 생겼고, 이를 알게 된 회사 측이 100억원 기부를 시행하게 됐다.다른 기업들도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한진그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5억원을 기부했고, 효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애경산업은 3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이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스크와 샴푸, 치약, 칫솔, 바디워시로 구성된 생활필수품 세트로 정했다.청호나이스는 이재민 구호와 피해지역 복구 사업에 쓰일 기금 2억원을 기부했고, 웅진그룹 역시 소방관과 이재민, 자원봉사자를 위해 샴푸와 바디워시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8 16:47:56
"산불 피해, 소방관 처우 위해 2억 쾌척" 아이유, 이번에도 통큰 기부
아이유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아이유가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아이유의 통 큰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수해 이웃 돕기, 2022년에는 동해안 산불 진화 지원 등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기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아이유의 기부는 이웃을 향한 깊은 연대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분들을 향한 감사가 담긴 나눔"이라며 "소중한 뜻이 피해 지역과 현장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6 17:29:55
피아니스트 임윤찬, 3만원 티켓에 '노개런티' '깜짝 공연 연다..."수익금 기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3월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깜짝 리사이틀을 연다.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임윤찬이 3월 23~25일 '피아노 리사이틀-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에 없던 연주회로, 공연 수익금은 의료원에 기부된다.임윤찬은 이날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비롯해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 '…라운드 앤드 벨버티-스무드 블렌드…'(…Round and velvety-smooth blend…)를 연주할 예정이다. 3월 30일 열릴 통영국제음악제 리사이틀에서 공연할 레퍼토리와 같다.소속사는 이번 연주회를 공지하며 "임윤찬이 고국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를 기다리시는 팬들을 위해 기획한 깜짝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리사이틀 투어가 아닌 게릴라 성격의 공연으로 아티스트와 목프로덕션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티켓 가격은 통상의 리사이틀보다 낮은 5만원(R석 기준)과 3만원(S석)이다. 공연은 100분간 중간 휴식 시간(인터미션)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재능 기부 차원에서 임윤찬은 출연료를 받지 않으며, 공연 수익금은 성모의료원 소아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일반 팬들에게 더 많은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후원과 협찬사 없이 진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5 19:25:07
"화재 현장 현관문 수리비, 내가 내겠다" 기부 문의 급증...무슨 일?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강제 파손한 현관문 수리비를 대신 내겠다는 등 기부 문의 전화가 광주 북부소방서에 빗발쳤다. 최근 광주 한 빌라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가 수리비를 청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들이 연락한 것으로 보인다.25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23일부터 현재까지 소방서에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와 기부를 문의한 개인·단체는 17건이다. 500여만원에 달하는 수리비 전액을 대신 내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았다며 성금 하겠다는 학생, 소방관들을 위해 영양제를 주고 싶다는 기업의 문의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북부소방서는 광주소방본부 예산으로 수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마음만 받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기부받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달 11일 광주 북구 신안동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인명 수색을 하던 소방대원들이 각 세대 현관문을 두드려 대피시키던 중 일부 세대에서 반응이 없었고, 이에 추가 사상자를 막고자 6세대 문을 강제로 열어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그런데 이후 화재로 불이 났던 세대 주인이 사망했고, 화재보험에 미가입된 주민들은 파손된 잠금장치와 현관문 수리비를 소방 당국에 요청했다. 그러나 소방 당국은 행정보상 책임보험사로부터 '소방관의 실수나 위법 행위로 인한 재산 피해에만 보상받을 수 있다'며 현관문 파손 건에 대해 보상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이같이 예상치 못한 경우에 대비한 손실보상 예산 1천만원이 있었으나, 수리비 500여만원을 한꺼번에 쓰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전날 강기정 광주시장은 자신의
2025-02-25 19:13:23
기안84, 보육원 아이들 통장에 100만원씩 기부..."전국에 번지길"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본명 김희민·40)가 보육원 아이들을 돕는 기부 참여를 독려하며 '100 챌린지'를 소개했다.최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아이들 60명에게 100만원씩 총 6000만원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1월 박태준 웹툰작가, MC 주긍정과 만나 보육원에 방문하는 장면이 담겼다.기안84는 "'100챌린지'는 보육원 아이들 통장에 100만원씩 입금해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직접 구매하도록 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하며 "올해도 아이들 60명에게 100만원씩 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어 "작년에 기부하는 영상을 찍었다가 너무 나대는 것 같아 올리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영상을 보고 기부하고 싶다고 느끼면 좋을 것 같아 올해는 공개한다"며 "전국에 보육원이 많이 있지 않나. (이 챌린지가) 번지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기부하고 싶다' 하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이후 기안84와 박태준은 그림 그리기 행사가 열린 강당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대화를 나눴다.박태준은 "기안84와 처음 만났을 때 둘 다 악과 열등감밖에 없었는데 잘 풀려서 이곳에 와 그림도 알려주고 뜻깊다"며 "올 때 많이 부담됐었는데, 끝나고 나니 내가 치유된 것 같고 여기 불러준 사람이 너라는 게 너무 고맙다"며 기안84에게 고마워했다.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초등학교 6학년생 A양은 "작년에 받은 100만원으로 롤러스케이트를 샀다"며 "넘어지기도 했지만 추억도 많이 만들고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 '발이 커지면 오래 못 신지 않냐'
2025-02-20 16:19:28
20년 넘게 기부하는 아내 폭행·협박한 남편, 실형 받자…
'양말 기부 천사'로 유명한 아내를 폭행하고 협박해 실형을 선고받은 50대 남편이 항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해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공무원 50대 A씨는 지난 17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은 상태이나 피고인이 1심 판결에 불복함에 따라 2심 재판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앞서 A씨는 지난해 50대 아내 B씨를 때려 다치게 하거나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B씨의 신고로 임시 접근금지 조치를 받고도 계속해서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연락해 스토킹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오랜 기간 A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뼈가 부러지거나 고막이 파열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B씨는 20년 넘게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수천 켤레의 양말을 나눠주며 선행을 베풀며 유명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8 11:59:55
"영유아 모두 건강하길" 배용준, 30억원 기부 '화들짝'
배우 배용준이 연세의료원에 3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배용준은 자녀가 다니는 하와이 명문 사립학교에 매년 1만 달러 이상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었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작년 12월 발간한 소식지를 통해 배용준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의료원 발전기부금 등 명목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당시 배용준은 "어려운 의료계 상황에도 의료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금이 의료원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돼 저소득층 청소년 및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연세의료원은 이 후원금을 의료원 발전 및 저소득층 청소년·영유아 치료비로 집행할 계획이다.슬하에 1남 1녀를 둔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는 최근 자녀가 다니는 하와이 명문 사립학교에도 1만 달러(1440만원~3600만원) 이하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7 07:40:02
현빈·손예진 부부, 소아·청소년 위해 3억 기부 "아픈 아이들이 건강해지길"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6일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각각 1억 5000만원씩 총 3억원을 기부했다.부부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제 아이를 볼 때마다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왜인지 모를 부채 의식이 든다"며 "누군가에게 도움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끼며, 저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또 "아픈 아이들이 본연의 해맑은 모습으로 돌아가 건강히 세상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현빈-손예진 부부의 기부금은 아산병원에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삼성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6 20:54:16
조민,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유가족 위해 1000만원 기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인 조민 씨가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조 씨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며 기부 사실을 밝혔다.조 씨는 "2025 새해 첫날이지만 설레는 마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긴급구호 캠페인에 유튜브 소득 중 일부(일천만원)를 기부했다"고 적었다.함께 올린 사진에는 기부 확인 페이지 화면이 담겨 있다.조 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조국 전 대표도 최근 당 관계자와의 접견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유가족분들의 뜻과 바람대로 조속히 수습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2 16:16:21
김우빈, 어린이 병동에 조용한 선행...손편지도 썼다
배우 김우빈이 어린이 병동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우빈의 선행 소식이 알려지자 31일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빈이 최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동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우빈이 선물했다는 머플러와 모자, 크리스마스카드를 공개하며 "매번 어린이병원에 기부도 하던데 연말 선물까지 (보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올해 (아이가) 수술도 하고 입원이 잦아 많이 힘들었다. 슬픈 뉴스가 가득해서 우울했는데 많이 위로가 됐다. 김우빈 배우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김우빈이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카드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할게요. 2025년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화이팅,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혀 있다.한편 김우빈은 2022년부터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동 환아들에게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는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고, 2014년부터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는 익명의 기부를 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31 18:02:20
"산모와 아기들 건강하길" 6억7천만원 기부한 익명의 천사
한 익명의 독지가가 아기들을 위해 써달라며 6천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천사는 힘든 이웃을 위해 8년째 누적 6억7천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는 2017년부터 익명으로 성금을 보내온 독지가가 올해도 신분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모금회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천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사무국 앞 모금함 뒤에 성금을 두고 간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모금회 직원이 확인해보니 현장에 현금 6054만7260원과 편지가 담긴 상자가 놓여 있었다.직접 손으로 쓴 편지에는 "해마다 신생아 수 급감으로 미래 우리나라의 존립이 우려스럽다"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위험 신생아·조산아, 저체중 아기들이 잘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산모와 아기들이 다 건강하길 기도드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모금회는 손 편지 필체가 동일한 점, 돈을 놓은 뒤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 전화로 연락한 점을 볼 때, 이 기부자가 8년간 지속해서 고액 기부를 한 익명 기부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판단했다.모금회에 따르면 그는 2017년 이웃돕기 성금으로 2억5900만원을 기부했고, 이후 8년째 거금을 쾌척하고 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지진, 집중 호우 피해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을 전달했고, 누적 기부 금액은 약 6억7200만원이다.모금회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나눔에 동참해 주신 익명의 나눔 천사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자 뜻에 따라 생활고
2024-12-17 11:52:46
"공짜 커피 드세요" 집회 '통큰 기부' 담긴 지도앱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음식·음료값을 넉넉히 결제해 두는 '선결제 릴레이'가 한창인 가운데, 이들 매장의 잔여 음료 수량, 위치, 영업시간 등을 한데 모은 웹사이트가 등장했다.13일 웹사이트 '시위도 밥먹고'에는 전국 집회 장소와 가까운 선결제 매장이 지도 위에 보기 쉽게 표시돼 있다. 각 매장에 남아 있는 선결제 수량과 품목, 영업시간, 주문 가능 여부 등이 실시간으로 안내된다.해당 앱은 개인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근처 식당·카페에 미리 많은 수량을 결제해 뒀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현재 서울과 광주, 대구, 부산 등에 있는 시민들이 이 앱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사이트 운영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를 통해 "건강 때문에 시위에 참여하지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뭔가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는 "현재 후원이나 광고 등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사이트가 선결제 매장을 찾는 데에도 쓰이면 좋겠지만, 선결제하실 분들이 매장을 고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특정 매장의 혼잡도 문제와 모든 선결제분이 효율적으로 소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장에 선결제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전날 야권에서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오는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3 09: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