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실명 대며 보낸 이메일, 사실은…
금융감독원 가상자산조사국 소속 직원의 실명을 대며 의문의 파일이 첨부된 메일을 보내 피해자를 양산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메일 열람 및 회신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가상자산조사국 팀장을 사칭한 범인은 지난 18일 오전 11시쯤 금감원 이메일 도메인 주소를 위조한 이메일을 사용해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자, 개인 투자자 등에게 메일을 발송했다.해당 메일에는 가상자산 거래명세 등을 요청하는 '자료 통보서', '제출 양식' 등 위조된 공문 파일이 첨부됐다. 범인은 가상자산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자료제출 요구서를 우편으로 발송했으나 수취인 불명 등 사유로 반송돼 이메일로 보낸다고 거짓으로 기재했다.특히 가상자산조사국 소속 직원의 실명과 명함을 실제와 동일하게 도용하고, 국가기관 공문 서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금감원은 "금감원에서 갑작스러운 메일을 받으면 언제든 문의해달라"며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메일을 받아 링크에 접속하거나 첨부파일 열람·제출 시 악성코드 감염이나 해킹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9 10:35:04
'자료제출 요구서' 메일받은 코인 보유자, 사기 주의 당부
가상자산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사칭 메일이 성행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4일 "본원 직원을 사칭해 가상자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건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메일은 금감원 가상자산조사국 직원을 사칭했으며 금감원 이메일 도메인 주소도 위조해 사용했다.해당 이메일은 블록체인 업체나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발송됐으며 가상자산 투자 현황 등을 요청하는 '자료제출 요구서'나 '제출 양식'이라는 공문 링크가 첨부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링크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담긴 사이트로 연결되거나 또 다른 공문이 첨부된 이메일이 2차로 발송되는 구조다.금감원은 "링크 클릭 시 악성코드 감염 또는 해킹 등의 우려가 있고, 첨부 양식에 따라 자료 제출 시 회사 기밀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면서 "금감원 홈페이지에 각 부서 조직도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으니 갑작스러운 메일을 받으면 언제든 문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4 17:06:18